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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손상철 21 391 0

■ 출사코리아 운영자 ㅊㅓ ㄹㅣ 입니다. 출사코리아는 사진정보의 무한공유를 그 목적으로 하고, 나눔의 열린장 으로 사진을 하는 모든이 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곳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이,,, 그리고 나누고자 하는 이,,,그들 곁에 출코가 있습니다~!! ㅊ ㅓ ㄹ ㅣ 갤러리 : http://chulsa.kr/acterson 네이버 카페(흙집짓기) : http://cafe.naver.com/brownh596l 메일 : acterson@naver.com

<html><head></head><body>우리동네 시인이자 평론가 이신 황봉구 선배와 카톡으로 주고받은 내용중 좋은 글이 있어,
아주 일부지만&nbsp;조금 소개하니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nbsp;
사진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그것은 아무나 다 하는 것이고, 사진기가 기계로 무엇이든 해주는데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어떻게 예술가가 될 수 있고, 
찍은 사진이 어떻게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냥 아무렇게나 수십 장 수백 장 찍었는데 거기서 그럴 듯 한 것을 한두 장 고르더니 그것을 작품이라고 하네요.... 
보통 사람들은 사진을 사진이라고 하지 작품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사진을 작품이라고 할 때, 그것은 이미 작품이 바로 예술작품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작품이란 바로 예술성을 지닌 그 무엇입니다. 우연히 찍었든, 현장사진으로 생생하게 사실을 찍었든, 
아니면 작가가 연출을 해서 (이때 연출은 거짓조작이 아닙니다) 찍었든, 그 사진이 예술성을 지닌다면 바로 그것은 예술작품입니다. 
크게 말해서 모든 사진은 예술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찍어대는 사진들, 작가가 한 장면을 수백 장 연이어 찍어대는 사진들, 초등학생이 휴대폰으로 마구 눌러댄 사진들. 
이 모든 것들이 사진으로서 예술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진마다 예술성의 강도, 창의성이라고 할까, 
앞에서 말하나 느낌이라고 할까. 이런 면에서 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것은 거의 제로입니다. 어떤 것은 풍부합니다. 그 강도가 높을수록 우리는 그것이 예술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예술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작가의 느낌입니다. 
작가가 그 대상이나 풍경이 보여주는 본래의 원천적인 느낌과 자신의 느낌을 평행으로 연결하여 공유할 때, 
그리고 그렇게 느낀 것들을 표현해낼 수 있을 때, 그 사진은 작품, 다시 말해서 예술작품이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목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풍경을 접하고 그것이 멋지다고 하면서 셔터를 마구 눌러댑니다. 
그렇게 찍힌 사진들은 아마도 모두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서 좋은 사진이 될 것입니다. 
그럴까요? 전혀 아닙니다. 대부분은 사진들은 그냥 그렇게 아름답다고 찍은 것들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작가가 갖는, 새로운 느낌, 과거와는 다른 무엇인가 창의적인 느낌, 
다른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롭고, 조금 이상할 정도의 무엇인가 엉뚱한 느낌, 이런 것들이 사진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창의성이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로서 그의 삶이 묻어 있어야 합니다. 그 깊이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은 지성적인 노력으로 쌓아올릴 수도 있고, 배울 수도 있으며, 경험이 풍부해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느낌이 갖는 예술적 감각의 폭이 깊고 넓어야 합니다. 이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나는 천재를 부정합니다. 
이러한 감성적 느낌은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 작가가, 
분명 자신은 작가로서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예술성이 높은 것을 창작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대 사진기들이 지닌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도 열심히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이곳저곳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대상을 물색합니다. 
여기에 본인이 삶에서 쌓아올린 그런 경험과 어울려 인간이 근원적으로 지닌 ‘느낌’이 작동하며 찰칵 사진이 찍힙니다. 
그것이 바로 예술로서 사진작품입니다.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jsonlen="9952" data-hjsonver="1.0"></div>
*사진은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img alt="15.jpg" src="/proxy/bbs/54120434/photo" width="1200" height="80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6D | 24-105mm f/? | FN 18.0 | ISO 100 | Auto W/B | 28.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320 | Multi-segment | 2014:12:17 11:08:46">
&nbsp;&nbsp;</body></html>

15.jpg (456.98K)

21Comments

제니스 2020.07.12(일) 오후 06:33:27

답변

무엇을 찍느냐가 아닌무엇을 어떻게 찍느냐?가지고 계신 카메라 메뉴얼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는냐 가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요.스넵/캔디드/스틸/다규 등등을 찍을것인지?저의 tip: 측거점과 측광만 달리하여도 사진은 엄청 달라집니다.... 귀하는 캘빈값을 얼마를 두고 찍으시나요?(케논과 니콘등등 화소에 따라 조금은 차이남)카메라가 70% 다 알아서해줍니다. 다들 깨끗하고 초점도 잘맞고 그럴듯하게 잘찍습니다.나머지 30%?.........포토샵 꼭 배우십시요(색보정) 이게 나머지 30%중 10% 입니다.20%는 처리님이 올리신글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제가 건방지게 한 말씀 드리면 요쯤 사진요? 필름카메라 시절에 비하면 누워서 떡먹기랍니다.( 카메라 좋아/포토샵있어/인터넷에 수많은 출사정보있어/유튜브에 카메라 활용,기능 알려줘 등등 못 가르쳐줘서 안달들인데)"량 보다 질 적인 사진" 좀 많이 보았으면 합니다

보일러 박사 2020.07.12(일) 오후 07:40:09

답변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 ^^^

사진 예술, 어디 한 두 해에 만들어지지 않내요 .귀 한 글 개인 소장 하고 귀하게 쓰겠습니다 . 늘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태권V（權宗垣） 2020.07.12(일) 오후 07:46:29

답변

한마디로 어렵죠^^

호미곶라이트하우스 2020.07.12(일) 오후 07:48:13

답변

다시한번.취미사진가로서. 사진의본질.태생적한계.느낌등..좋은영감을 습득합니다...우리회원님들에게.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

일죽 2020.07.12(일) 오후 08:23:32

답변

하면 할수록 어려워 집니다

처리／손상철 2020.07.12(일) 오후 08:23:59

답변

다시한번 위글을 읽어보니 너무 단편적이라 그분의 생각이 제대로 전달이 되기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기회봐서 장문의 내용을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우리가 사진을 하는것에 있어 정체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열정을 쏟아 부을수 있는 부분이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처리／손상철 2020.07.12(일) 오후 08:59:57

답변

사진은 어디까지나 나의 취미로써 이정도로 만족한다~~라고 하면 더 이상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점이 시작하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의 끝을 보고자 달리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민족이고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냥 사소하게 생각하고 쉽게 생각해 버릴수도 있지만 더 깊이 파고들어 근원을 알고자하고,
그렇게 추구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수 있고~삶에 생기를 불어 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네 사진계가 다른 나라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변이 확대가 되면 그중에 특출한 이는 더 많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저는 그런 특출한 이들이 많이 배출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글을 올립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호야（姜旻昊） 2020.07.12(일) 오후 09:52:26

답변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재미로 할려고 합니다!

스치는바람／東林 2020.07.12(일) 오후 10:26:49

답변

하면 할수록 어려워 집니다..................

홍성 2020.07.12(일) 오후 10:41:19

답변

카메라는 저에 비싼 장난깜입니다.

雨野／韓玄雨 2020.07.12(일) 오후 11:00:41

답변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깨달음이나 예술의 경지에 드는 것도 같은 길인 것 같습니다.

표주박 2020.07.12(일) 오후 11:29:06

답변

그냥 즐깁니다~^^

마 루 2020.07.13(월) 오전 05:44:11

답변

어떤 분야에 최고가 되기위한 갈망이 불러오는 예술의 가치그것이 진정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것인지 몰라도즐기면서 함께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홀스타인）박무길 2020.07.13(월) 오전 07:21:59

답변

보이는대로---박어라---사실 보이는대로가---말은 쉬운대유---고거이---방법에 따라--요상허게---나오니 우쩐대유---기냥 신나게 박다가--갈랍니다---ㅋ ㅋ ㅋ

南松＊한종수 2020.07.13(월) 오전 08:56:32

답변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만다라 2020.07.13(월) 오전 09:42:25

답변

에리히 프롬의 "The art of Loving" 사랑의 예술이라는 책에예술은 인내와 고통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한다면 ~~~ 예술활동이고!!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 취미활동이 되겠죠.

만다라 2020.07.13(월) 오전 09:47:19

답변

누드사진을 보고머리에 피가 빨리 돌게했다면 ~~~ 예술사진허리 이하에 피가 빨리 돌았다면 ~~~ 외설사진!

타불님／裵炫澈 2020.07.13(월) 오전 10:37:55

답변

사진도 예술인가에 대해선 초창기에 논란이 있었지만 요즘에 이의가 없는 걸로...좋은 글 감사합니다.^^

만경 ☆ 김수항 2020.07.13(월) 오전 10:43:27

답변

아름답다~! 느끼고 기억하고 박고 간직하고....판단은 각자 알아서...

밤그림자 2020.07.13(월) 오후 12:47:18

답변

ㅎㅎ~어렵습니다.

虎乭 2020.07.14(화) 오전 07:21:06

답변

어렵습니다.사진인도 코로나로 인한 생계지원을 해주었다니 예술인으로 인정하는 거 아닐까요?즐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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