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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노재섭 20 965 1

<html><head></head><body>2017년 출사코리아 회원분들의&nbsp;&nbsp;홉스굴출사를 기획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적은 글인데 지금시점에서 보니 새삼스러워 올려봅니다.

&nbsp;

&nbsp;몽골 홉스골출사 소식을 접하며 몇자 적어봅니다.

&nbsp;

참가자분들의 대체적인 소감을 들어보면 장거리출사로 많이 힘들다는 것 입니다.

우선차량의 경우 에어컨(에어컨디션)이 안되어 불편 했던 점과 장거리 출사에 대한 힘든 점을 제 경험해 비추어 적어보려 합니다.

&nbsp;

1.&nbsp;냉방

냉방의 경우입니다.&nbsp;몽골은 한여름이&nbsp;6월말에서&nbsp;7월초입니다. 7월10,11,12일이 세계&nbsp;10대축제중 하나인 몽골의&nbsp;“나담”&nbsp;축제기간인데

&nbsp;“나담”축제가 끝나면 몽골은 가을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몽골은 해발고도가&nbsp;1500~1600m이기에 한국의 덕유산 향적봉입니다.

대지가 쉽게 달구어지고 자외선이 무척 강합니다.

몽골의&nbsp;98%이상의 차량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수입한 중고차이고,&nbsp;수입시 에어콘가스를 빼고 수입한다는 이야기가 있고,&nbsp;

대부분&nbsp;90%이상의 차가 몽골에는 에어컨이 작동 되지 않습니다.

날씨가 그리 덥지 않고,&nbsp;건조하여 가정이나 음식점,&nbsp;호텔에도 냉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nbsp;

반대로 난방은 차량이나 음식점,&nbsp;숙박시설등에 무척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nbsp;겨울엔 영하&nbsp;40도로 내려갈 정도이고,&nbsp;

한낮기온도 영하&nbsp;20도이기에 난방을 안 하면 바로 사망입니다. ^^

아내&nbsp;曰!&nbsp;겨울엔 한국이 더 춥다고합니다.&nbsp;습도가 높고,&nbsp;보온에 신경쓰는 몽골과 다르기 때문 일 것입니다.

&nbsp;

저는 주로&nbsp;7월 중순 이후와 가을과 겨울에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2011년 몽골중부 아르항가이 출사시 한여름에 너무 추워 나무를 달라고,&nbsp;

캠프관계자에게 온갖 짜웅을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곳은 수십키로 이내에 초원만 있고,&nbsp;나무가 없어 땔감이 무척 귀했고,&nbsp;밤에 추워 난방을 해야 했습니다.&nbsp;비가 오는 날에 낮에도 불을 지폈습니다.&nbsp;

그때가&nbsp;7월말 한국에선&nbsp;35도의 찜통더위 였지요 그때의 추억이 있습니다.

&nbsp;

2.&nbsp;몽골여행의 힘든점

제-경험!&nbsp;또는 기준이라고 해야 할까요.&nbsp;하지만 나름 객관적 기준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5년 여름 아내가 가족들과&nbsp;12인승 쌍용 이스타나에&nbsp;20명의 가족들과&nbsp;2살짜리 여아하나, 5살짜 남아둘, 11살, 12살짜리 남자애들 나머지는 성인들입니다.

&nbsp;이들이 홉스골까지&nbsp;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nbsp;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몽골에서는 아주 흔한 풍경입니다.

* 최근엔 SUV로 3-4인 단위로 차량 3-4대가 이동합니다.

&nbsp;

<img alt="image" src="/proxy/bbs/55900692/사진" width="1022" data-exif="1022x678"> 
 
"하트갈"

&nbsp;

이들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nbsp;여행은 마음가짐에 있습니다.&nbsp;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사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불편함과 고생의 연속입니다.&nbsp;

제가 동호회분들과 몽골출사를 자주 가는데 한국분들의 첫 번째 불편함은 샤워시설입니다.

그리고 음식,&nbsp;사진작가에겐 전기시설(밧데리충전)입니다.&nbsp;그다음 난방입니다.&nbsp;시골의 유명관광지는

대체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nbsp;여름에도 홉스골은 땔감으로 난로에 불을 붙쳐야 하는데 이게 여간 불편 한게 아닙니다.&nbsp;

여행전문잡지에서 서술했듯이 전세계 자연절경이 있는 곳은 하나같이 시설이 열악하고,&nbsp;반대로 볼곳이 없는 휴양시설은

하나같이 최고의 호텔들이 대체로 있다고 합니다.&nbsp;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선 최고호텔이 오기힘들지요

&nbsp;

그럼 몽골여행이 힘든 이유는요 일단 도로사정이 열악하구요 그리고 땅덩어리가 큽니다.&nbsp;그리고 비스 무리한 초원 풍경과&nbsp;13세기의 상황들!.....&nbsp;

너무나 이색적인 환경으로 처음 접하는 이들은&nbsp;1-2일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nbsp;이때 정말 힘듭니다.&nbsp;내가 왜 몽골에 왔냐!&nbsp;머릿속에 계속 맴돕니다.&nbsp;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nbsp;가도 가도 끝없는 초원이 적응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nbsp;그러다보면 연약한 이들은 주변분들에게 불평을 쏟습니다.&nbsp;이때 참아야합니다.

그리고 절대적 낙관주의자가 되어야하고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몽골은 찬반이 명확하게 갈라지는 여행지입니다.&nbsp;강렬한 추억과 함께 무념무상의 자신을 돌아보는

전 세계 여행지중 특별한 영감을 주는곳은 많지 않은데 몽골은 영감을 얻는 곳 중 하나입니다.

&nbsp;

3.&nbsp;사진작가에게 장거리 출사를 가야하는이유?

&nbsp;

제가&nbsp;2012년과&nbsp;2014년 몽골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홉스골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nbsp;홉스골 전체 여행은 모두&nbsp;5회 그중&nbsp;2회를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고,&nbsp;

또 다른&nbsp;1회는&nbsp;45인승 버스를 타고 다녀 왔습니다.&nbsp;결론부터 말하면 오프로드로 다녀온&nbsp;2010년과&nbsp;2012년 홉스골 출사(하트갈에서 항크)가 가장 좋았 습니다.&nbsp;

제가 오지를 좋아하는 여행자는 아닙니다.&nbsp;스스로도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nbsp;게으른 편입니다.&nbsp;여행은 특별함을 경험하거나 먹거나,&nbsp;보기 위함입니다.&nbsp;

세일즈를 하거나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nbsp;그러기 위해선&nbsp;“느림”이 필수입니다.

울란바토르에서 에르드네트,&nbsp;무릉,&nbsp;하트갈,&nbsp;장하이,&nbsp;톨일럭까지 먼거리이지만 그만큼 모험과 색다른 풍경,&nbsp;

야생화군락과 수많은 양떼와 말떼,&nbsp;야크무리등 비행기를 타고가면 보지 못합니다.

&nbsp;

제가버스를 타고가고,&nbsp;비행기를 타고 홉스골을 다녀왔지만 그래도 힘들지만 처남의차를 타고 다녀오는 이유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nbsp;

찍을 수 있고,&nbsp;경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에게 몽골여행이 너무 힘들다고 하면 이렇게 말합니다.&nbsp;그곳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nbsp;7일을 참지 못하냐구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고 편하게 갈 수 있고,&nbsp;살 수 있는데 구지 힘들게 살필요가 있냐고 반문 할 수 있지만!&nbsp;

우리사진작가에게 힘들게 향적봉에 올라 일출을 담을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nbsp;

결론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nbsp;몽골에서는 많은 것이 불편하지만 육체적인 고통보다

사실은 너무 편안함에 익숙해진 정신적인 충격이 더 크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홉스골호수를 보기 전 누군가 홉스골은&nbsp;“천국”이라고 했습니다.&nbsp;

제가 본 경험한 홉스골은&nbsp;“고요함”과 그리고&nbsp;“평화로움”입니다.&nbsp;그리고 저는 천국의 주제는 평화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가에게 홉스골은 놓칠 수 없는 장면을 담기위해 바쁘지만!&nbsp;

기회가 되면 홉스골 호숫가를 거닐거나 책을 읽거나 호수를 바라보며 멍을 때려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영적충만감이 가득찰것입니다.&nbsp;홉스골지역에 샤머니즘이 발달한 이유도 그럴것입니다.

&nbsp;

인간이 간사한것인지 지나고나면 좋은것만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nbsp; 해마다 여름이되면 몽골의 초원이 그립습니다.

녹색빛 초원의 바다를 항해하듯 달리는 상상을하면 마음은&nbsp;초원에 가있습니다.

모든시름을 잊게하는 몽골여행 자연을 좋아하시는분이면&nbsp; 한번쯤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nbsp;
</body></html>

하트갈소경.png (1.72M)

20Comments

목동／노재섭 2022.06.15(수) 오후 01:24:52

답변

홉스골의 색

제니스 2022.06.15(수) 오후 01:28:40

답변

좋은소식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夕浦 2022.06.15(수) 오후 01:31:28

답변

좋은 소식 고맙고 고맙습니다.

최곱니다 !

용암골 2022.06.15(수) 오후 01:47:55

답변

코로나시절도 지났는데

기회가 다으면 동행을 해 보고도 싶은곳입니다.

근 20 여년 전

페러그라이딩 하려 한번 갔었던 기억은 있구요.

둥근달 2022.06.15(수) 오후 02:12:57

답변

좋은 정보 감사합나다.

표주박 2022.06.15(수) 오후 02:36:15

답변

좋은 정보 갑사합니다

황금／／박준기 2022.06.15(수) 오후 05:49:09

답변

감사합니다

하늘지기／이형종 2022.06.15(수) 오후 06:11:16

답변

귀한정보 감사 합니다

EF자전거／강동구 2022.06.15(수) 오후 06:30:58

답변

참 멋집니다.

송로 2022.06.15(수) 오후 07:45:10

답변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

근보(勤補) 2022.06.16(목) 오전 06:06:15

답변

감사합니다.

무시로／최진유 2022.06.16(목) 오전 07:08:44

답변

참 멋지네요,

虎乭 2022.06.16(목) 오전 07:14:38

답변

멋집니다.

마 루 2022.06.16(목) 오전 08:13:45

답변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johnsonri 2022.06.16(목) 오전 09:06:41

답변

정보 감사합니다.

자비 2022.06.16(목) 오전 09:17:28

답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올리사랑 2022.06.16(목) 오전 10:48:36

답변

정보 감사합니다

처리／손상철 2022.06.16(목) 오후 01:26:05

답변

지난 추억이 떠오르네요~!

ㅈ ㅔ우스 2022.06.16(목) 오후 05:24:37

답변

아름답습니다 ^^*

몰리아빠 2022.06.17(금) 오후 04:51:33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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