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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낚엽따라 가버린 사랑 ....차중락 ...
참 ~ 세월의 허무함을 느낌니다
젊은나이에 낚엽따라 떠나버린 사랑 노래를 낭구고선 ...
벌써, 내일이면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인
입동이라니, 가을도 얼마 뒤엔 보내줘야 할것 같습니다.
가을이 이쁩니다
붉은 단풍잎 그림자. 가을에 낙엽을 찰칵해도 그 그림자를 주시해서 찍은 사진을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우리네 삶이 그럴까요? 숨어 있는 그림자가 점점 또렷하게 다가오는 이 나이. 내가 쓴 책 '바람의 그림자'가 생각이 나네요. 바람에도 그늘이, 그리고 그림자가 있듯이, 붉고 아름다운 단풍에도 그림자가 보입니다. 세월의 그림자가 쌓이고 쌓여 끝내 어둠 속으로 떠나겠지요. ㅎㅎㅎ 검은 그림자이지만 사진기를 들고 보는 눈길이 따사로워 마냥 아름답기만 합니다. 차중락이 구성지게 부르는 노래처럼, '그 옛날을 그리워하는 우리 마음;, '낙엽 따라 가버렸어도;, 그래도 그래도 정말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몹시 아름답기만 한 이 세월에, 하늘도 짙푸르고, 바다도 물감처럼 새파랗고, 마음까지 그렇게 따라갈 때, 단풍사진이 우리의 느낌을 거들며 부축해주네요.
-
처리/손상철 2022.11.06(일) 오후 12:51:07역시나 시인의 감성은 또 다른 눈으로 사물을 바라봄을 느낍니다.
따스한 오후 되세요~^^ -
micro/정개동 2022.11.06(일) 오후 01:24:09주옥 같은 표현이십니다
아~~어디론가 떠나고 싶슴더, 결혼식만 끝나면 ^^
가을이 바쁜가 봅니다.
온듯하더니 벌써 간다고하니 . . .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해도 중천에 오면 기울기 쉽고
달도 차면 이그러진다
최곱니다 !
그래도 가을은 아름답고 멋지기만 합니다
매일 창문을 열면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나무는 나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째 세월이 이리 빠른지....
'낙엽에 가버린 사랑'
참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한참 감수성 예민하던 시절 차중락 의 이노래를 들으며
묽게 물든 감나무 잎을 바라보며 쓸쓸한 가을을 느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저도 가끔 돌아가신 아버지 엄마는 어디에 계실까?
돌아가신 순간 모든 것은 끝일까?
두분의 산소가 한곳에 있으니까
밤이 되면 나오셔서 도란도란 자식 이야기 라도 나누실까?
궁금하네요
늘 오늘이 마지막 날이거니
하고 살아감니다
가을색은 언제봐도 이뿝니다~~~^^
아름다운 가을을 담았습니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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