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는 어부인 아우와 같이 위판장에 가 보았습니다.

새벽부터 준비한 각종 해산물들을 살려서 가져와 다라이에 담아놓고 7시가 되면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사가 방송을 하고~중매인들이 손짓으로 매입을 하더군요~

저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들었습니다.

마치~~이슬람국가에서 기도하는 거 같이 들리더군요~ㅎ

그렇게 힘들게 잡아 온 고기들이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가 됩니다.

워낙 가격이 싸니 외부에서 간혹 활어 물차들이 찾아오면 가격을 올려서 못오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소문이 그러합니다.

아무튼 참돔 45~50 한마리에 2만원

감성돔 4짜 4만원 정도 낚시로 고기를 잡아서 연명하는 이들도 있는데,

생각보다 고생하는 거에 비하면 수입이 약소한 편입니다.

물 때가 좋아 고기가 많이 잡히는 날에는 하루 30만원 정도를 벌기도 하고~

물 때가 안좋을 때는 거의 꽝 치는 날도 허다 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배 수리도 하고 기름값등 기타 경비 빼면 실속은 없는 모양새 입니다.

그런 것들에 비해, 또한 실제 활어가 소비자에게 팔리는 가격에 비해~

위판가격은 터무니 없이 너무 싸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서 다 같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몸을 혹사하면서 고생하는 이들이 제대로 보상을 못 받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팟습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한주 활기찬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