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토) 06시 일기도

토요일 아침은 남중국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약간 오르겠으며

시베리아 쪽에서 뻗은 기압골이 간접영향을 주게되어 중부이북지방은 구름 많거나 흐리겠으나

그 밖의 지방은 구름 조금이거나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그러나 고기압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 변화 무쌍한 날씨가 된다고 보시면 되겠고

기온이 올라가면 박무현상이 생길 수 있음에 항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람은 비교적 잔잔해지겠으나 해안지방은 여전히 많이 불겠습니다.

12월1일(일) 06시 일기도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겠으나 동해 남부해상은

기압골이 남아있어 흐리거나 눈비가 올것으로 보여 일출을 보기가 어렵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은 평년 기온에 바람도 잔잔해서 내륙의 물안개 촬영에

좋은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초겨울 위와 같은 기압배치가 되면 서풍 또는 북서풍이 불게되고

서해상의 습한 공기가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상승한 기류가 온도차에 의해 수축하게되고

이슬점온도에 접근해서 구름이 형성되어 산을 타고 넘는 과정에서 상고대를 붙이게 됩니다.

따라서 지리산, 소백산, 태백산, 대관령 등지에서는 눈이 오지 않더라도

아침에 상고대가 피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요.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맑은 날씨 속에 상고대를 보려면 이런 기상조건을 택해서

가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강한상승기류가  이어질 경우 정상에서는 하루 종일 하늘을 볼 수 없음도 잊지 마시길....^^

지난주는 남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왔습니다.

이 시기가 기압배치상 충청과 전라지방에 눈을 자주 뿌리는 시기입니다.

1~2월이 되면 고기압세력이 좀 더 북쪽에 자리잡게되고(그래서 더 추워집니다)

북풍 또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상에 파도가 높아지면서

동북지방(강원,경북)에 눈이 많이 오게 됩니다.

초겨을 서부지방에 눈이 많이 오면 왜 여기는 눈이 안오냐고 하는데 오는 시기가

따로 있는 거고 아무때나 겨울되면 눈오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