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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Canon EOS 6D | 80-400mm f/? | FN 10.0 | ISO 100 | Auto W/B | 315.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00 | Multi-segment | 2014:04:15 10:16:04

<html><head></head><body>오전에~
해운대에 잠시 다녀오는 중에,,,
불현듯 오래전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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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니던 시절에,,,
저는 동래(현 연제구 경상대주변)에서 초량까지 버스를 타고 통학을 했는데,
당시 시간이 약 한시간 이상 걸린것으로 기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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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길도 좀 있었고,,,(양정 로터리 이후는 비포장이었지요,,,)
복잡한 서면 로터리를 돌면서~
주변의 빌딩을 보면서 막연한 미래를 그려 보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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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는 버스를 타면 기사 바로 뒤에 탔습니다.
2번버스(연산동~운동장)종점에서 타기에 언제나 그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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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기사님이 시동을 거는데,
겨울에는 시동이 잘 안걸려서 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엔진을 녹이고,
지레대 같은걸 넣어서 돌리고 하여 겨우 시동을 걸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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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버스를 운전하는걸 유심히 보면서,
클러치를 밟고 2단기어를 넣고 악셀을 밟는동작을 마음속으로 같이 하면서,
마치 내가 운전 하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열쉬미 운전?을 하며 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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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도착하고,
하교시는 
앉을 자리가 없으면 엔진룸(본네트)위에 앉습니다.
겨울에는 뜨끈뜨끈 하여 참 좋지만,
여름엔 뜨거워서 못 앉습니다~~ㅎ
그리고는 또 기사님과 같이 운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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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곡/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a href="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amp;v=IVBBf-ObzSU" target="_blank"></a><a href="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amp;v=IVBBf-ObzSU"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amp;v=IVBBf-ObzS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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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어린 저의 생각에는,,,,영화를 보면,
외국에는 멋진 차량도 많고 색갈도 형형색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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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도로에는 초록색택시와 하늘색버스가 거의 다 차지하고,
검은 승용차일부와 그 승용차도 차종이 몇대 밖에 없었지요~
그런걸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차가 저렇게 단순할까~?
우리나라도 차가 더 많고 종류도 다양하고, 색갈도 밝은색이 많았으면,
하고~늘 아쉬움으로 통학을 했었습니다.
&nbsp;
왜? 당시 생각이 갑자기 났는지~?
암튼,,,,,
지금 생각해 보면,
근 50여년이 지난 오늘날,
당시 꿈에 그리던 세월이 돌아 왔는데,,,,
&nbsp;
물질은 풍부해 졌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퇴보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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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옛날이 그리운 것은 바로 그런점이,
더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nbsp;
물질은 현재 그대로 두고~
소박한 정신세계는 예전으로 돌아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nbsp;
이젠 우리나라도,
물질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충족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 된거 같습니다.
&nbsp;우리 모두,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nbsp;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은&nbsp;지금보다 더 인간적인 삶을 살수 있기를 바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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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html>

IMG_7943.jpg (1.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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