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동국대 백로 서식지는~
백로사진을 담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다녀갔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백로의 서식지가 넓게 분포되어~
마릿수가 아주 많으며,
접근성도 아주 용이하여~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백로는 3월경에 날아와서 알을낳고,
5월 중순경에 부화를 하여 10월경이면 동남아로 이동한다.

특히~5월말경이면 부화된 새끼들이 어미가 갖다주는 먹이를 먹기위해~
몇마리가 한꺼번에 입을 벌리고 어미는 먹은 먹이를 토해내어 새끼에게 주는데 이광경을
담기위해 진사들은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온다.

그 장면을 역광으로 보면 새끼백로의 솜털같은 머리가
하얗게 빛을 받아 아름답기 그지없다.

동국대는 지형적 특성상 오후3~5시 정도가 되면 역광이 되어 좋은 모습을 담을수 있으며,
소나무위에 둥지가 많아 초록잎의 소나무와 하얀 백로가 어울려~
더욱 멋진 장면을 자아낸다.

알을 품을때도 암수가 번갈아 품으며, 새끼들의 먹이도 암수가 번갈아 가며 지키면서
논,도랑 등지로 날아가 먹이를 취이하여 날아와서 교대를 한다.

이 교대 시간이 우리네 진사에게는 최고의 장면이 주어진다.
보통 1~2시간 때로는 몇시간 동안 기다리는데,
몇시간 만에 만난 백로부부가 서로 몸을 부비며 애무를 하는 장면도 놓칠수 없는 장면이다.

그러다가 6월이 되면 백로 새끼다 훌쩍 커버리는데,,,
그러면 우리네 진사는 이듬해를 또 기약하게 된다.

찾아가시는 길은 동국대 경주켐퍼스를 찾으면 되니 달리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백로의 촬영은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촬영입니다.
이것저것 담다보면 이도저도 다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둥지를 겨냥하고서는 한~두시간만에 교대하는 타임의 백로부부를 노려야 합니다.

현재 동국대는 잡나무들을 다 베어내어서 촬영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으며,
냄새도 작년에 비해 아주 적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접근성도 용이하여~
차를 주차후 바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렌즈는 망원만 필요하며, 400mm정도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