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paulo／김용 12 3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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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960" height="540" alt="1524639467413.jpg" src="/proxy/bbs/52520016/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960x540">&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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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화) 비 오락가락 , 흐림<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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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새벽에 일어나니 내리던 비가 그쳐 어제 봐 두었던 반영 촬영장소로 직행하니
벌써 다른 사람들도 촬영하고 있었다.&nbsp;
벚꽃은 밤새 비로 인하여 거의 활짝 피어 만개 수준이고&nbsp; 꽃잎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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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004-2.jpg" src="/proxy/bbs/52520017/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11.0 | ISO 200 | Auto W/B | 24.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5 | Multi-segment | 2018:04:24 06:27:34">&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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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히로사키성에 들어갈 때 안내문을 보니 7시부터 입장이라고 하였는데&nbsp;
입구에 도착하니 동네 분들이 산책하며 들어가는 것이 보여 함께 들어갔다.&nbsp;
그러나 어제보다 시계가 좋지 않아 야경을 담은 개울 쪽으로 가니&nbsp;
히로사키의 지역 카누팀이 훈련을 하고 있어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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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062-2.jpg" src="/proxy/bbs/52520018/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11.0 | ISO 200 | Auto W/B | 24.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25 | Multi-segment | 2018:04:24 07:00:5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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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벚꽃 사이로 설산이 보이는데 날씨 때문에 표현이 신통치 않다.
 

<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090-2.jpg" src="/proxy/bbs/52520020/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7.1 | ISO 200 | Auto W/B | 44.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100 | Multi-segment | 2018:04:24 07:14: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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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가 내려&nbsp; 공원입구로 나오며 능수 벚꽃이 좋아 몇 장을 담아본다. <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307-2.jpg" src="/proxy/bbs/52520019/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80-200mm f/2.8 | FN 5.6 | ISO 200 | Auto W/B | 200.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200 | Multi-segment | 2018:04:24 08:32:23">&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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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이라 방이 없어 어제 밤에 다른 호텔에서 잔 딸에게서 연락이 와 더 이상의 촬영을 포기하고&nbsp;
함께 이곳 지역인들이 간다는 쇼핑몰로 이동하여 점심과 쇼핑을 즐겼다.&nbsp;
오후에는 여관에서 또 다른 호텔로 이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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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수) 흐림, 오후에 비<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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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려준 대로 호텔에 비치된 전화기로 콜택시 회사에 영어로 호텔이름과 목적지를 말하니 알아듣는다.&nbsp;
그래서 택시가 언제 오느냐를 물어보니 더 이상 답변없이 오케 오케만 연발한다.&nbsp;
그래도 조금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하여 지도를 보여주며 성이 가장 가까운 공원입구에 내렸다.&nbsp;
어제를 경험 삼아 성으로 직행하여 다시 택시비 지불을 한 대신으로 무료입장 통과. 앗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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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날씨가 나빠 성 앞에 펼쳐진 이와키 설산의 선명한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고 하늘이 열릴 때를 기다리기로 하였다.&nbsp;
그러는 사이 동네 어르신들이 하나 둘 모여 들더니 이와키산을 향하여 절을 하고 모두 함께 모여 음악을 틀고 집단 체조를 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이와키산을 신성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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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373-2.jpg" src="/proxy/bbs/52520021/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9.0 | ISO 400 | Auto W/B | 38.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25 | Multi-segment | 2018:04:25 06:05:20">&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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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라고 깨우지 않은 딸이 조금 있으니 도착하여 제 엄마가 성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담느라고 열심이었다.
 

 
비도 내려 쌀쌀하고 배도 고파져 이 곳에서 유명하다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img width="1000" height="677" alt="11.jpg" src="/proxy/bbs/52520022/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samsung/SM-N750S | FN 2.4 | ISO 40 | Auto W/B | 3.4 mm | 1000x677 | Shutter Speed 1/125 | Center-weighted average | 2018:04:25 08:07:11">&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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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의 원형은 1890년대에 지어졌고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라고 하며 시청 건물과 매우 가깝다. 
아들이 취미로 세계 각 국의 스타벅스 커피 머그잔을 수집하고 있는데&nbsp;
물어보니 벚꽃이 새겨진 이 곳의 한정판 머그잔이 지난 월요일에 완판되었다고 해서 많이 아쉬웠다.&nbsp;
 

<img width="1000" height="675" alt="PLO_6569-2.jpg" src="/proxy/bbs/52520023/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9.0 | ISO 200 | Auto W/B | 50.0 mm | 1000x675 | Shutter Speed 1/20 | Multi-segment | 2018:04:25 09:21:11">&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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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오니 꽃잎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nbsp;
히로사키 벚꽃 사진의 마무리는 해자의 물위에 가득찬 떨어진 분홍빛 꽃잎융단이라는데&nbsp;
우리가 떠난 후 그리 될 것이므로 아쉬움을 달래려고&nbsp;
비옷과 우산을 걸치고 떨어진 벚꽃의 흐름을 장노출로 이리저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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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607-2.jpg" src="/proxy/bbs/52520024/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11.0 | ISO 200 | Auto W/B | 24.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25 | Multi-segment | 2018:04:25 09:28:0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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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가 그쳤는데 옆에 왠 기모노를 입은 묘령의 여인이 벚나무 아래에서 포즈를 잡는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중국인 여행객이 기모노를 빌려 연출을 하고 있어 양해를 구하고 재빨리 셧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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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려 정리를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전통시장에 들리니 여름 축제인 네푸타(등축제) 준비에 한창인 가게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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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7" alt="7.jpg" src="/proxy/bbs/52520025/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samsung/SM-N750S | FN 2.4 | Auto W/B | 3.4 mm | 1000x677 | Center-weighted average | 2018:04:24 15:45:53">&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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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7" alt="9.jpg" src="/proxy/bbs/52520026/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samsung/SM-N750S | FN 2.4 | Auto W/B | 3.4 mm | 1000x677 | Center-weighted average | 2018:04:24 16:27:15">&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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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백화점에서는 일본 어린이날에 남자아이에게 선물하는 무사의 갑옷과 투구모형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수 십만원에서 수 백만원(사진)까지 있어 놀랐다.
부자들의 자식사랑은 어디서나 유별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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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또 하루가 지나 내일이면 도쿄를 거쳐 귀국해야 하므로 짐을 꾸리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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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목) 귀국일, 날씨 갬<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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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못 먹어 7시에 호텔에서 식사하고 히로사키 역으로 출발하기로 하였는데&nbsp;
새벽에 일어나니 어느덧 비가 그치고 있어 이와키산 쪽의 창문을 보니 하늘이 열리고 있었다.&nbsp;
딸에게는 알릴 새도 없이 재빨리 짐 속에서 카메라만 꺼내 들고 택시를 불렀다.&nbsp;
내린 후 거의 달음질로 성으로 올라갔더니 마지막 날 드디어 처음으로 벚꽃 사이로 웅장하고 멋진 설산을 보여주고 있었다.
떠나기 전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참으로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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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5" alt="PLO_6653-2.jpg" src="/proxy/bbs/52520027/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11.0 | ISO 200 | Auto W/B | 70.0 mm | 1000x675 | Shutter Speed 1/60 | Multi-segment | 2018:04:26 06:25:24">&nbsp;
<img width="1000" height="676" alt="PLO_6721-2.jpg" src="/proxy/bbs/52520028/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24-70mm f/2.8 | FN 11.0 | ISO 200 | Auto W/B | 24.0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125 | Multi-segment | 2018:04:26 06:35:21">&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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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여기저기를 담고 호텔로 돌아와 기다리던 딸에게 이번 벚꽃 여행이 드디어 만점여행이 되었다고 치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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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이번 벚꽃여행은 히로사키의 원해왔던 거의 모든 모습을 담고 알차게 보낼 수 있어&nbsp; 우리 부부는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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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1000" height="676" alt="14.jpg" src="/proxy/bbs/52520029/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samsung/SM-N750S | FN 2.4 | ISO 40 | Auto W/B | 3.4 mm | 1000x676 | Shutter Speed 1/1200 | Center-weighted average | 2018:04:26 09:05:40">&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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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키에서 신간선을 타기 위하여 신아오모리역으로 기차로 가는 동안&nbsp;
창밖에는 이와키산 아래&nbsp; 우리가 아오리 사과라고 부르는 사과밭이 펼쳐져 있었다.
우리는 마지막 날에야 그 진면목을 보여준 이와키 설산과 날씨에 마음으로 감사를 표하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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