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3 올해의 포토 수상 작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 전국순회전 진주편

                  이번 전시는 사진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으며, 대전, 아산, 부산, 울산, 광주, 진주, 전주, 서울 등을 순회 중이다.

                 김석은 작가는 인도네시아 ‘숨바(Sumba)’라는 섬에서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여 서식하는 맹그로브 나무를 촬영한 사진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작가는 바다 위 나무들의 이국적인 풍광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족’에 빗대어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라는 부제로 담았다.

                 작가는 하루 중 의도하는 사진 촬영에 가장 매력적인 빛과 바다를 배경으로 화면에 담았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자유롭게 펼쳐진 듯한 위치에 있는 나무들은 서로를 향하고 기대고 춤추고 기도하고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화면에 구현된다.

                 작가의 미적 감성과 작가성이 십분 반영된 구도와 조화가 백미인 작품들이다.

                사진작가가 되기 전에 작가는 만화 영화 제작자였고 그 영향으로 사물을 의인화하는 표현을 즐긴다.

                작가는 " 맹그로브 나무는 수중 땅에 뿌리를 내리고 새로 태어난 나무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이 나무들은 하나의 뿌리로 시작된 가족이다. 이 나무들이 서 있는 것을 보면                 

                처음에는 춤추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진주사진축제운영위원장이신 윤정석교수가  관장인  온갤러리는  호남 영남지역의  예술을 추구하는 사진작가들의 사랑터이다

                작가와의 만남 일시는 9월17일 (토) 오후 4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