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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런 생각을 합니다.
2022-11-30 14:48:13
처리/손상철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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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Comments
夕浦 2022.11.30(수) 오후 04:09:46

최곱니다 !

황봉구 2022.11.30(수) 오후 04:11:52

사진은 현재의 찰나를 붙듭니다. 그리고 보관을 합니다. 실제로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는 그냥 흐릅니다. 사진가도 흐르고 있습니다. 사진가는 찰칵 찍힌 사진의 순간을 고정시킵니다. 하지만 고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대상이 흐르는 것처럼 사진도 흐릅니다. 사진의 대상은 주로 자연이지만 그 자연은 사진가가 선택한 것입니다. 또 사진가에 의해서 새롭게 해석이 된 것입니다. 흘러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상을 사진가는 그 흐름의  변화를 파악하고 사진으로 남깁니다. 예를 들어 해돋이 풍경은 누군가 찍더라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 해돋이가 한 사진가의 가슴속에 들어앉게 되면 그 사진은 곧바로  다른 생명력을 얻어서 흘러갑니다. 하나의 사진이 사진가의 가슴속에서 흘러가고, 그 사진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도 엇비슷한 흐름을 가슴으로 느낀다면 아마도 그 사진은 훌륭한 예술작품이 됩니다. 예술은 정신의 흐름입니다. 예술작품은 그것을 붙들어 표현합니다. 어떠한 사진이 그냥 바라보아도 무미건조하고 아무런 감흥을 가슴에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 사진은 문자 그대로 그냥 사진입니다. 손상철님이 우리동네 미조 앞바다를 찰칵했네요. 비가 오고나서 구름이 가득 낀 하늘과 바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사진은 이미 사진가의 소유물이 되었다가 다시 밖으로 흘러나와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어떤 아름다움이 가득 흘러가고 있습니다. 멋진 사진입니다. 

johnsonri 2022.11.30(수) 오후 04:13:45

지극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없고, 내 맘에 쏙 ~ 드는 그림은

아마 내가 눈을감을 때 까지도 만들진 못할것 같습니다.

요즘은 맘에드는 그림을 담아서 뽀샾의 힘을빌어 만들어내는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치는바람/東林 2022.11.30(수) 오후 04:19:21

동의함.

helprew 2022.11.30(수) 오후 05:09:42

대장님의 통찰에 깊이 공감합니다. 

 

작가의 고민과 고뇌가 들어가 만들어진

 

사진이 작품인 것 같습니다. 

 

 

표주박 2022.11.30(수) 오후 05:13:29

무슨뜻인지 이해를 잘못하겠습니다

실암實菴/이무현 2022.11.30(수) 오후 05:51:46

저도 요즘 사진생활은 지난 날에 비해 너무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는 경향을 종종 발견하곤 이래도 되는가 하는 반문을 하죠.

반복되는 셔터질, 그리고 계속되는 Delete질.... 좀더 진지하고 생각하는 셔터질을 해야 겠습니다.

좋은 말씀 공감합니다. 

제니스 2022.11.30(수) 오후 05:57:02

공감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일상속의 사진을 좋아라 하게되더군요.

항상 폰을 들고 다니니말입니다.

조영 2022.11.30(수) 오후 06:06:49

제 경우에는 고뇌를 사진에 담지는 않습니다.

저는 다만 사진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만드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기도 하지만요.

어떨 땐 운 좋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 열심이 준비하고 여행하고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걷고 또 걷고 자전거 타고 기차나 버스도 타고....낯선 해안가에서 밤을 새고

높은 산 꼭대기 바위에 기대 어둡고 추운 밤을 버티고...

 

퇴근시간 2022.11.30(수) 오후 08:26:28

가끔 유튜브 김홍희 채널을 시청합니다.

"착한 사진은 버려라", "프로의 노하우", "자신의 안목으로 해석하라", " 주제를 가져라!", " 절제하라!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제목과 작업노트에 집중하라","일관성 있는 스타일을 고집하라","언어를 이해해야 사진이 된다", "새로운 미의식을 창조하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찍기", "도대체 사진이란 뭐야?", "찍사는 소리 높여 주장하고 선수는 조용히 감동시킨다" 등등

제목만 봐도 스냅사진이나 찍는 저같은 만년 초보는 후덜덜 합니다. ^^;;

1장의 사진을 위해 계절별로 수년에 걸쳐 똑같은 장소를 찍는다던가 하는 것을 보면 사진의 길이 쉽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그냥 돌아 댕기면서 동네 사진이나 가끔 찍는 저같은 초보에게는 고뇌라는게 없죠~^^    

그러니 감동을 주는 사진을 찍을리 만무하구요.

항상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ㅈ ㅔ우스 2022.11.30(수) 오후 09:02:14

많은 숙제를 주시는 군요 ㅎㅎ

마 루 2022.12.01(목) 오전 05:11:36

마음가득 숙제를 안고서 출사길을 나설까 합니다

EF자전거/강동구 2022.12.01(목) 오전 06:41:29

출사전에는 누구나다 아름다운 작품을 꿈꾸고 생각하고 나가서 
셔터를 누르지만 어느새 누구다 다 찍을수 있는 사진을 찍고 있다는걸 발견하곤 합니다. 
사진에 대한 통찰과 화각에 대한 집요한 노력과 고집이 동반되지 않으면 
평범한 일기에 불과 할것 같더라구요. 
요즘 출사지에 가면 가장 흔하게 들리는 소리가 대충 찍고 나중에 바꾸면 된다????
좋은 프로그램이 아름다움도 추구해주지만 부작용을 너무 많이 발생시키고 
사진의 세계를 왜곡해가는 것을 볼때마다 후회가 되고 후회가 됩니다. 

올리사랑 2022.12.01(목) 오전 06:46:33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南松 *한종수 2022.12.01(목) 오전 07:03:01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보짱™/권영우 2022.12.01(목) 오전 10:10:27

몇몇 작가들 외에 그런 깊은 의도를 품고 사진을 담는 줄 몰랐습니다

그냥 내가 선 자리에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을 뿐 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저는 분명 생각없이 담는 초보인 듯 합니다.

 

micro/정개동 2022.12.01(목) 오후 02:51:18

항상 찍을땐 좋아 보여도

컴에서 보면 실망을 합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평가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명한 분에게 크리틱을 받아보는 것도 

최선의 방법입니다

虎乭 2022.12.02(금) 오전 06:11:10

모두 다 제 멋에 살아갑니다.

자신의 맘에 들면 좋은 작품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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