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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암實菴／이무현 9 956 0

구름하나 바람소리~

<html><head></head><body>꼬리명주나비 탄생의 모든 것

애벌레에서 번데기, 나비 우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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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쥐방울덩굴을 가져와 화분에 심고 뜰에서 키우기 시작하여, 올해 여름 고향 냇가에 서식하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를 데려와 키운 결과 애벌레의 껍질 탈피와

번데기가 나비로 탄생하는 순간을 어렵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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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지우고, 지우고 찍고, 아침 7시부터 퇴근하는 저녁 7시까지, 핸드폰으로 찍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약 보름간 핸드폰을 삼각대에 거치하고 눈에 핏발이 서도록 보초를 섰다. 탈피를 할 것 같은 애벌레를 골라 겨누고 기다려도 도무지 탈피하는 순간을 만나지 못했다.

저녁이면 퇴근해야 했기 때문에 다음날 출근하면 녀석들은 번데기로 변해있기 일쑤였다.

나비 우화도 마찬가지였다. 번데기로 변한 날짜를 기억해서 일주일이 지난 녀석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촬영해도 실패의 연속이었다. 종일 카메라를 켜 놓고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던 녀석이 다음날 출근하면 깨어나 나뭇잎에 앉아 기다리기도 하고, '촬영할 모델'을 잘 못 골라 엉뚱한 녀석이 번데기를 깨고 나와서 실패하기 일쑤.

한 밤새 우화한 녀석은 출입문 틈으로 빠져나가서 자유를 얻기도 했다. 애벌레 탈피와 달리 나비로 우화하는 순간은 몇 초안에 이뤄지고 번데기에서 나온 나비는 곧 안전한

곳으로 기어오르기 때문에 촬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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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명주나비는 쥐방울덩굴만 먹고 자란다. 애벌레는 알에서 깨어 약 20여 일 쥐방울덩굴만을 먹고 자란다. 그 후 마지막 잠을 잔 뒤 2~3일 후 애벌레 껍질을 탈피하고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가 되면 10여일 뒤 우화하고 나비로 태어난다. 우화에 성공한 나비는 곧 짝을 만나기 위해 쉼 없이 날아다녀서 앉아 있는 나비를 만나기 어렵다.

약 7일∼15일 정도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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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찍기 위해 애벌레 탈피와 번데기가 되는 순간과 나비로 태어나는 우화 과정은 실내에서 진행했다.

우화한 나비는 3회에 걸쳐 쥐방울덩굴이 있는 수목원에 방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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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image" src="/proxy/bbs/55980259/사진" width="1200"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850 | FN 3.0 | ISO 400 | Auto W/B | 60.0 mm | 1200x760 | Shutter Speed 1/160 | Spot | 2023:08:31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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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명주나비의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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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명주나비의 알, 쥐방울덩굴 잎에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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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쥐방울덩굴 잎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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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명주나비가 막 우화하여 잎을 잡고 날개를 펼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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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image" src="/proxy/bbs/55980264/사진" width="1200" data-exif="samsung/SM-S908N | FN 1.8 | ISO 125 | Auto W/B | 6.4 mm | 1200x760 | Shutter Speed 1/100 | Center-weighted average | 2023:08:16 10:55:26"> 
 
^^ 밤새 우화한 꼬리명주나비가 나뭇잎에서 날개를 말리고 있다.

&nbsp;

<img alt="image" src="/proxy/bbs/55980260/사진" width="1200" data-exif="samsung/SM-S908N | FN 2.2 | ISO 50 | Auto W/B | 2.2 mm | 1200x740 | Shutter Speed 1/2175 | Center-weighted average | 2023:07:22 11:08:39"> 
 
^^ 수목원에 방사한 꼬리명주나비 암컷이 쥐방울덩굴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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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유튜브를 크릭하면 우화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a href="https://youtu.be/KK1TMYIGNRo?si=vdL5gj0hX7OcX0rp">https://youtu.be/KK1TMYIGNRo?si=vdL5gj0hX7OcX0r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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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html>

유튜브표지231007.jpg (192.55K)20230722_110839jjjj.jpg (372.13K)20230728_101938.jpg (277.31K)20230728_103853.jpg (295.60K)20230729_101845.jpg (226.07K)20230816_105525.jpg (170.35K)krmj1-31.jpg (186.65K)

9Comments

스치는바람／東林 2023.10.11(수) 오후 05:58:01

답변

대단한 다큐입니다

처리／손상철 2023.10.11(수) 오후 06:33:07

답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리얼 다큐티비~~~로 인정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 2023.10.11(수) 오후 08:18:25

답변

곤충이지만 하나의 삶의 과정을 잘 보았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ㅈ ㅔ우스 2023.10.11(수) 오후 08:24:50

답변

대단 하십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더 ^^*

표주박 2023.10.12(목) 오전 03:35:25

답변

끈질긴 관찰력이 놀랍습니다

그 열정 언제나 변함없으시기 바랍니다

태권V（權宗垣） 2023.10.12(목) 오전 07:18:52

답변

캬~~대단하십니다

虎乭 2023.10.12(목) 오전 11:23:41

답변

멋집니다.

보짱™／권영우 2023.10.12(목) 오후 02:52:09

답변

열정으 멋진 작품입니다

마 루 2023.10.12(목) 오후 06:21:32

답변

열정으로 담으신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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