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유채밭은

점점 귀해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우도에서 매년 유채꽃 축제를 하여 우도의 보리밭과 마늘밭 그리고 돌담에 어우러져 참 좋았었는데

어느해부터는 그 유채꽃 축제마저 중단하였고...

봄철 중산간 외진 농로길에 접어들면 여기저기 노란 유채밭이 많이 있어서 

오름이나 돌담에 어우러져 참 좋았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볼 수가 없어졌습니다. ㅠㅠ

이제는 산방산 인근이나 일출봉 주변, 유명한 관광농원에서는 유채꽃을 심어 유료화하고는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느낌이 가는 장소가 아니다. 

관광객들에게 인물사진 찍는 장소이기에...

그나마 매년 열리고 있는 정석비행장 인근  녹산로 유채꽃길과 벚꽃길은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제주도에서

도 차원에서 관광자원화 할수 있도록 농가에 유채꽃 식재비 보조비를 지원해 주도록 몇차례 건의했건만

돌아뎅겨보면

여전히 유채꽃밭이 귀한 걸 보면 

도에서도 유채꽃 지원 사업이 힘든가 봅니다. 

가끔 시간이 나면 여기저기 유채꽃밭을 찾아 돌아뎅기는데

어쩌다 덧나서 피어있는  유채밭을 보면 얼마나 반가운지... ^^*

그런데  무우값 폭락으로 무우를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무우밭에서 

노랗거나 보랏빛 꽃이 흐드러지게 핀 무우꽃밭을 발견할때가 종종 있는데

그건 행운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