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드림로드의 대명사처럼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사진이 있죠.
아래 사진입니다.

진해 드림로드에는 벚꽃과 함께 빨갛게 피는 홍도화가 유명합니다.
주로 안민고개에서 진해 방면으로 내려가다 안민마루라는 쉼터에서
드림로드 표지석을 기점으로 동쪽 방향 300미터 거리 구간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안민고개의 나무데크쪽에서 아래 사진처럼 드림로드를
내려다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0년 이전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나무들이 자라서 드림로드를 완전히 가려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창원시 관광홈페이지나 군항제 소개 사이트의 벚꽃 명소
지도에도 진해 드림로드는 없습니다.

저는 어제 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겠다고 드림로드 6km 거리를
왕복하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나 산불감시요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제 저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는 나무가 커지면서 완전히 가려서
드림로드를 위에서 내려다 보며 찍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대규모 산불로 인해서 군항제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었습니다.

진해에서 벚꽃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주로 시내 뿐이고 드림로드 산책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니 장복산쪽으로는 사람들이 등산을 하러 올라갔습니다.

안민고개는 그쪽에 있는 카페나 식당 이용 승객을 제외하고는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안민고개 입구부터 통제하는데 간혹 통제하는 사람이 경광봉을
휘저어도 무시하고 올라가버리는 운전자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