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시간이 없어서 주말 예보 간단히 올립니다.

오늘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까 토요일이나 일요일 운해가 잘 낄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일기를 대~충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비는 많아야 4~5mm 정도 오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한달 이상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데 5mm 이하의 비는 새발에 피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충분히 대지를 적셔주지 못하기 때문에 오나마나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죠.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일요일까지 거의 대부분지방이 구름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

안개가 피어봐야 연무, 박무 수준이 될것이 뻔합니다.

기상은 과거, 현재, 미래 각종 자료를 종합해서 봐야한다고 누누히 강조하는데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위 그림에서 보면 대둔산의 운해가 피는 지역의 예보로 토요일 습도 89%지만 구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저 같으면 안갑니다. 아침기온도 너무 높고........

일요일도 비슷한 수준의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제 생각으로는 6월 중순이후 약하지만 강우전선이 형성되어 한반도에 올라와 준다면

충분한 강우량을 보이고 그 이후에나 깔끔한 운해가 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각종 예보화면을 읽는데 무지하게 대충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표나 그림을 보려면 그에 필요한 설명이 거의 다 있습니다.

그걸 보고 읽어야 합니다.

여기에 그 아이콘 설명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가정보

당초 예보된 것 보다 비가 많이 오네요.

아래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현재(8일 16:30)까지

10~30m의 강우량을 나타내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이 지역은 모레(일요일) 운해가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을 중심으로 임실, 천안,충주, 영주,청송,김천,장수를 연결하는 선 안쪽 지역의 산들을 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일은 오전에 흐릴 것으로 보여지고 오후 부터 구름조금있는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 그대로 진행이 된다는 조건하에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