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에서 본 아끈다랑쉬(작은 다랑쉬)와 일출봉의 모습

제주에는 많은 오름들이 있지만,
알출방향으로 두개의 오름이 나란히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다랑쉬에서본 아끈 다랑쉬의 굼부리(분화구)와 일출봉의 모습은 다른세상의 모습처럼,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은 아니지만 곧 제주도에 가서 살려고 마음먹고 있는 박상우입니다.
육지 사람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알고 있는대로 한 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매번 도움만 받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도 한 몫 했습니다.

월랑봉이라 불리는 다랑쉬 오름은 구좌리 세화읍에 있습니다.
다랑쉬 오름 초입에는 월랑봉이라는 말이 잘못된 말이라고 써 있습니다.
남서쪽에 있는 높은 오름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오름입니다.

올라가시면 주변의 성산일출봉, 한라산을 주로 해서 많은 오름들이 켜켜이 서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안개나 구름이 끼어 있으면 그 사이에 드러나 있는 부드러운 오름들의 곡선미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보통 오름에 올라가는 길이 잘 나 있지 않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초입부터 정상까지 길이 아주 잘 나 있습니다.
꽤나 경사가 급하기는 하지만 오르면서 뒤로, 발 아래로 보이는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운 모습은 지친 이의 숨을 골라줍니다. 또 약간은 아찔하기도 합니다. 그
러나 오름 위에 펼쳐질 제주의 모습을 상상하신다면 그정도의 아찔함과 숨참은 가뿐히 참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랑쉬 오름 근처에 비자림, 절물오름, 절물 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함께 여행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지도는 어떻게 찾아 첨부하는지 몰라 올리지 못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시면 내비게이션이 모두 있을터이니 내비게이션에 '다랑쉬오름' 또는 '월랑봉'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길이 좁기 때문에 천천히 운전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