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27 오전 김해 국제공항

지난해 모 공모전 수상 기념으로 왕복 항공권 2매를 받아

용처를 고민하다 싱가포에서 크루즈 여행 경험을 해 보자는 심상으로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행 내항기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출항하여 말레이시아 페낭, 포트클랑, 태국 푸켓을  다녀오는

16만톤급 로얄캐리비안 퀀텀호 승선 신청을 해 놓고

탑승을 위한 서류,  절차 및 탑승 후 즐기는 방법 등

크루즈 여행 관련 공부를  하고

또 싱가포르 관광도 하고 올려고

싱가포르 관광일정 등 모든 일정을 잡고

싱가포르 호텔 2박, 각종 관광지 입장권 등

인터넷으로 여행 관련 모든것에 대한 사전 예약을 해 놓고(여행자 보험까지)

출발일인 1.27 아침일찍

김해 국제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출발 시간이 다가 오는데도 타야할 비행기는 오지 않고

기상이 안 좋다며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니

출발시간이 한참 지난 후

급기야  기상악화로 인천행 비행기가  결항이랍니다

제가 살면서 그렇게 당황스럽고 난감한 상황은 처음 당해 봤습니다

허급지급 서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봤지만

서울로 가는 비행기는 모두 결항이고

ktx는 모두 매진이고

어쩔수 없어 예약한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교체하여 출발시간을 연장해 가면서

총알(?) 택시를 타고 출발을 했는데

왠걸 연휴 끝자락이라 총알택시가 제 기능을 못하네요

도저히 시간 안에 도착이 불가능 할 것 같아

대구쯤에서 마님에게 포기 동의를 받고

귀가를  했습니다

우한 코로나 때문에 전화 연결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귀가 후 오늘까지 3일에 걸쳐

수수료 제하고 얼마라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예약한 모든 것에 대한  취소 요청을  해 봤는데

결론적으로

국내업체에 직접 예약한 것(항공권 관련 공항세 및 세금, 여행자 보험) 딱 2건만

해지 후 원금 반환 해 준다하고

나머지 국내 에이전트를 통한 국외 여행건은 한건도 취소가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