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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바람／東林 16 300 0

<h3 class="size-33">물탄 알콜로 소독을 한다구? </h3>&lt;KISTI의 과학향기&gt; 제147호<div class="contents"><img class="rightAlign" alt="alcohol" src="http://scent.ndsl.kr/site/main/file/thumbfly/145?w=220&amp;h=220" data-cke-saved-src="http://scent.ndsl.kr/site/main/file/thumbfly/145?w=220&amp;h=220" editor_component="image_link" />전쟁 영화를 보면 총상을 입은 주인공이 상처 부위에 술을 부어 소독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소독약이 없던 중세 시대에 술로 소독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과연 술은 살균 효과가 있을까? 술에 흔히 소독제로 쓰이는 알코올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알코올 농도가 낮기 때문에 소독용으로 술은 무용지물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라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2차 세균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권할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100% 알코올 원액으로 소독하면 소독 효과가 더 높을까? 이것 역시 아니다. 알코올 100%로는 소독 효과가 없다. 병원에서 쓰는 알코올 소독액은 농도 70~75%로 희석된 액. 나머지 성분은 물이다. 100% 알코올로 세균을 죽이지 못하는데 70%로는 가능한 이유는 알코올의 살균 원리 때문이다.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은 에탄올(에틸알코올 C5H5OH)이다. 이 에탄올은 삼투능력이 커서 세균 표면의 막을 잘 뚫고 들어간다. 에탄올이 세균 막을 뚫고 들어가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죽이는 것이다. 그런데 100% 에탄올은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능력이 너무 탁월해 세균 표면의 단백질을 한꺼번에 응고시켜 단단한 막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에탄올이 세균 내부의 단백질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따라서 살균 작용을 효과적으로 일어나게 하려면 100% 에탄올에 물을 섞어서 농도를 떨어뜨려야 한다. 70~75%의 에탄올이 가장 살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또 다른 소독제에 비해 독성이 약하고 냄새가 없으며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알코올 솜을 몸에 문지르면 시원하게 느껴지는데 이것은 쉽게 증발하는 알코올의 특성 때문이다. 액체인 알코올이 기체로 증발하면서 우리 몸의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러한 알코올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물파스다. 물파스를 피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알코올의 특성 때문이며, 옷에 묻은 유성볼펜 자국을 물파스로 지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화장품 ‘아스트린젠트’ 역시 피부 위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피부 조직이 수축하는 알코올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이며, 모공 축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소독용으로 쓰이는 에탄올 외에 알코올의 종류는 다양하다. 실험실에서 쓰는 알코올 램프 속의 알코올은 에탄올이 아니라 메탄올(메틸알코올 CH3OH)이다. 몸에 흡수되면 포름알데히드라는 유독성 물질로 변하는 등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눈을 멀게 하거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프로탄올의 경우, 소독작용은 있지만 조직을 부식시키는 작용이 강해 소독 시 통증을 유발한다. 부탄올은 휘발성이 약하고 냄새가 고약해 사용하지 않는다. 알코올은 병원 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소독약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은 모든 균에 효과 있는 소독약이 아니며,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학향기 편집부) </div>

16Comments

✮쌈지✮강성열 2020.06.01(월) 오전 11:40:24

답변

술 좋아하는 어떤 외국 사람은 에탄올을 마시고 세상 하직 한 경우도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치는바람／東林 2020.06.01(월) 오전 11:46:48

답변

옛날이 아니고....... 70년대 전에 군대 갔다 온 분들은 50% 짜리 에탄올 술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虎乭 2020.06.01(월) 오전 11:55:09

답변

정보 감사합니다.

처리／손상철 2020.06.01(월) 오전 11:58:40

답변

그참 묘한 일이네요~~~세상사 모르는기 너무 많다는~ㅎ

태권V（權宗垣） 2020.06.01(월) 오후 12:10:14

답변

정보 감사합니다 ~~조심해야 써것네요,ㅋㅋ

금강송／권병진 2020.06.01(월) 오후 12:39:12

답변

그 참 이상한 일이네칫과에서 이빨빼고 술 먹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먹으면 안 된단다 알콜로 소독하면 빨리 나을텐데...이상하다 그참...ㅎㅎㅎ함 웃어 봅니다.

표주박／이범용 2020.06.01(월) 오후 12:39:19

답변

정보 고맙습니다~

ㅈ ㅔ우스 2020.06.01(월) 오후 12:43:31

답변

옛 ~ 2차대전 영화보마 병사들이 다처서 힘드니께 독한 보드카 마시고 상처에 붓고 하는 장면들을 많이도 봤니더 ... !!!정보 고맙구요 감사 하이더 ^^*

밤그림자 2020.06.01(월) 오후 01:28:49

답변

정보 감사합니다.

타불님／裵炫澈 2020.06.01(월) 오후 05:37:23

답변

70도 고량주도 있던데요..^^

johnsonri 2020.06.01(월) 오후 05:52:12

답변

"스바" 아우 님은 아는게 너무 많아서 탈 ~ ~ ~ ??? ㅎㅎ자꾸 그러면 머리아파 ~ ~ ~ ㅎㅎ

（홀스타인）박무길 2020.06.01(월) 오후 08:43:09

답변

雨野／韓玄雨 2020.06.01(월) 오후 08:53:31

답변

응용 가능한 알콜의 농도는 60%가 한계. 그 이상이면 위점막을 위축 시켜서 장애를 일으킵니다.술을 마신 후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느끼는 것은 알콜의 분해 과정중 중간 산물인 알데하이드가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술 자체에 함유된 푸젤유라는 불순물 때문입니다. 푸젤유는 알콜로 변화 될 때 생기는 메틸 알콜 성분이나 알데하이드 성분이 극소량 혼입 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좋은 술은 증류 과정을 여러번 거친 술이 양질의 술로 취급됩니다.한국에서는 술의 정의가 용질 속에 1%이상의 에탄올 성분을 함유할 때 주세법상 술이라고 합니다.서양의 양주는 용기에 혼입된 알콜의 절대치에 2배수를 가해서 proof 라고 표시하고 한국이나 동양에선 알콜 함량을 표기하여 '도'로 표시 합니다/보드카 같은 경우는 알콜 농도가 40%인 무색무미무취의 용액이어서 주위에 별다른 의약품이 없을 경우 임시방편적인 소독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는 알콜 용액은 오히려 상처를 더 악화 시킬 수 있어서, 탭워터 즉 수도물이 일차 응급조치에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東進／이동구 2020.06.01(월) 오후 08:56:15

답변

정보 감사합니다.

보일러 박사 2020.06.02(화) 오전 07:17:30

답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마 루 2020.06.02(화) 오전 07:22:01

답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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