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일본 설경 여행기 제9편입니다.
사진 설명 거의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위)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네요.
약 10분 동안 일본 방송국에게 인터뷰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휴대폰 번역기로 일본말로 인터뷰 하자고 제안이 들어 왔습니다.
제가 한국말로 번역기를 사용하더라도 일본 사람들은 일본말을 제대로 못하면, 외국인들을 엄청 무시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일본 출장 다닌 경험입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영어로 인터뷰 하자고 제안 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영어에 제일 약합니다.
영어 쪼매만 하는 외국인 앞에서는 일본인들이 생쥐가 됩니다. ㅎㅎ
뉴스팀인가요? (Are you a news team?) 물었더니
채널8 뉴스팀이라고 합니다 (We are the Channel 8 news team).
일본 호텔에서 채널8 TV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ㅎㅎ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일본 어느 도시에 머무는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좋은지 싫은지? (이걸 질문이라고 하는지? 눈 사진 찍으러 왔는데요).
신발이 부실한데 다니기 힘들지 않은지? 옷도 부실한데 춥지 않은지?
그런 시시콜콜한 인터뷰였습니다.
내 신발이 얼마나 튼튼하지, 내 옷이 얼마나 따뜻한지 잘 모르네요.
나이가 조금 들어가니 영어 인터뷰도 몸짓으로 적당히 잘 때웁니다.
순간 드는 생각... "내가 그래도 자네들 사진 기자들 보다도 사진을 더 잘 찍을 겁니다."
(위) 이제 진짜 이곳 아이노쿠라 마을을 떠납니다.
이곳에 3번 여행(2020 1월, 2월, 그리고 2025년 2월)와서 10번 정도 방문한 것 같은데, 제 인생에서 다시는 이곳에 방문하지 않을 겁니다.
, 열정이 넘치는 작품, 상상도 못 할 작품, 감동의 물결 입니다.
누구는 고생, 개고생, 또 무슨 고생이라고 했드라... 그렇게 투덜대던데
그건 순전히 좋은 작품을 만든 뿌듯함(ㅋㅋ)에서 오는 엄살이었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
어쩌튼 그곳에 백몇년만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그런 살인적인 폭설속에서도 죽지않고 살아 돌아오신것은 평상시 좋은 마음을 갖고 있었던 인간성 때문이 아니었나...맞죠? ㅋㅋ
오늘 처음으로 출사기를 9편까지 다 감상하였는데 너무 좋습니다.
누구의 고생이 제겐 흥미로운 작품 감상이 되네요.
시간나면 또 들어와서 또 감상해야겠습니다. 너무 좋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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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장 이야기 2025.02.12(수) 오전 02:17:44부르도꾸 고생요.
전통적인 나무집의 따뜻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차가운 눈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한 순간을 연출하고 있네요.
지붕 위와 바닥에 두텁게 쌓인 눈이 이곳이 얼마나 깊은 겨울 속에 있는지를 보여주는군요.
특히, 하늘에서 흩날리는 눈송이들이 사진에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어 마치 직접 그곳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곳에서 하룻밤 머물며 겨울의 고요함을 만끽하고 싶어지네요.
너무나도 감성적인 겨울 풍경입니다!
두꺼운 눈이 쌓인 설경 속에서 무거운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촬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미소와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자연의 장엄한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장님의 모습이 대단하고, 이런 열정 덕분에 저는 아름다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안구가 확 정화되는 너무나 아름다운 설경을 즐감했습니다.
올 겨울 눈 구경은 이 작품들로 끝내야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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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장 이야기 2025.02.13(목) 오후 06:22:49그 동네가 그 동네입니다 .
다시 가시면 또 다른 작품이 탄생할지도요 ~~~~~ ^^
기자들 보다 내가 더 사진 잘 찍을걸
요 한마디에 뻑 갑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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