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밤새 시끄럽던

천둥번개 비바람이 어느정도 잦아지고

동이틀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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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비온 담날 하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비바람에 새벽바람은 차가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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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내쪽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아닌

반대편쪽 서풍이 불어오면서

오전내내 예쁜그림을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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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에는 대청봉을 접수합니다 

오후3시 출발~

( 신선대에서 ㅡ 휘운각 대피소 ㅡ 소청 ㅡ 중청 ㅡ 대청까지 )  평균 3시간 넘는다는 편도코스를

왕복으로 다녀와야하기에

사진 장비만 챙겨 초고속 스피드로

생수 딸랑 2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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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시도때도 없이 내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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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 대피소에서

간단한 음료 생수와 자유시간쵸콜릿 공수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내리는 비때문에

소청에서의 용아장성은 포기

부랴부랴 하산

신선대에서 다시 일몰을 노려보기로합니다

해는 떨어지고

무너미 고개를 넘는데 7시10분정도~

다리는 천근만근 근육경련까지 올정도 뱃속은 꼬르륵

일몰 일몰 일몰...

온통 머릿속에는 황홀한 일몰경 뿐이었습니다

신선대 도착하니 7시 25분

약10분정도  해는 고만 구름층으로 쏘옥~~빨려들가네요

ㅜㅜ

허무 + 배고픔 +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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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으로 한끼를 또 해결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군것질거리

하룻밤이 저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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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코 하계모임 다대포 다녀와서 최종 3부는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