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설악산출사기
2014-08-24 20:29:17
처리/손상철 25 1,206
■ 출사코리아 운영자 ㅊㅓ ㄹㅣ 입니다. 출사코리아는 사진정보의 무한공유를 그 목적으로 하고, 나눔의 열린장 으로 사진을 하는 모든이 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곳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이,,, 그리고 나누고자 하는 이,,,그들 곁에 출코가 있습니다~!! ㅊ ㅓ ㄹ ㅣ 갤러리 : http://chulsa.kr/acterson 네이버 카페(흙집짓기) : http://cafe.naver.com/brownh596l 메일 : acterson@naver.com

 

 

늘 머리속에 그리던 설악,,,

일기도를 보니 확률이 높을거 같아~

느닷없이 작전을 짜고,

체력과 정신력이 겸비된? 분들을 동행하여,

가는 길에 저녁에 안반덕의 운해를 담고자~

낮1시경 온천장을 출발 하였다.

 

저녁에 낮게 깔린 운해를 볼수 있는 곳중~ 우리나라에서는 몇 안되는 곳중 하나~

안반덕을 올라 가는중~안개속에 파묻혀 한치 앞이 안보이는데,,,,

"위쪽은 열려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며 올라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

도착하니 환상적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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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나마,

땅거미가 깔리면서,,,어두워 지는 안반덕을

나름데로 이리저리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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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산아래로 내려와 강릉의 어느 식당에서 돼지수육에 춘천막국수로 주린배를 채운다...

막걸리 한잔 곁들이니 얼마나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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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신흥사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출발 준비를 하는데,

야간산행을 못하게 한다는 말들이 들린다....

그렇던간에 11시경 매표소에 가니 표를 판다.

그렇게 출발하여~

한참을 올라 비선대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길을 막고 우리를 세운다.

곡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이라며, 야간산행 금지란다~

 

그러면 표를 팔지를 말던지~

입구에서 아예 못가게 제지를 하던지 해야지~?

중간에서 이게 뭔 짓이냐~하고 따지니,,,

잘못을 인정하고~~약간의 시간을 지체하다가 결국은 올라가라고 한다.

 

등산에 약한 아우님이 늦어서~

결국 약 5시간반이 걸려 새벽4시30분경 신선대에 도착한다....

물론 이즈음은 피로도가 극에 달한다~ㅠㅠ

 

이동중 약간의 비를 맞고~

다시 하늘이 열려 달은 휘영청 떠 있고 운해는 신선대를 감싸고 있는데,,,,

건너편 공룡능선은 보이지 않는다.

달이 있는 상황에서 공룡의 운해를 별궤적과 같이 담아보고자 했는데,

곧 걷어지것지~? 하면서 날은 밝아오고~

건너편에 붉은 기운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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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약간 보여주다가~

운해가 덮쳐서 한치앞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야생화는 지천에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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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한 안개의 분위기도 참 좋으나~

작품이 될수는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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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몇시간이 지나서~

건너편이 좀 걷어지니 약간의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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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그도 잠시~

다시 닫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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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들은 모두~~

언젠간 걷히겠지 하면서  아직은 여유가 있다...

그리고 출코 회원님들을 여럿 만나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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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중에 등산객들도 많이 올라오고~~

운해의 높이가 신선대의 높이 만큼인지~

머리위를 열렸다 걷혔다가를 반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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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중에 계속 부분적으로 열렸다 닫혔다 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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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름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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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40분경 다시 덮어 버리더니~~계속 그상태,,,,

아직 공룡능선의 모습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 상태라~~

몇몇 진사는 포기하고 가버리고,

가망이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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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궁여지책으로 설악산 산신령님께 제를 올린다.

이 기도빨은 백두산에서 부터 효험이 있는 터라~

그래도 맏음을 갖고 절을 하며 읍조린다....

"설악산 산신령님 이시여~

오늘 우리출코인들 여럿이 이곳 신선대에서 좋은 장면을 보고자 왔습니다.

하산시까지 무사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게 도와 주시고~

어렵게 온 사람들이라~공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긴곡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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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후 기다려도~

열릴 기미가 없다가,,,,20여분후 서서히 안개가 걷어지기 시작~하여,,

급기야 공룡능선이 보이기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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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모습은 보이나~

모기약 뿌린듯한 안개는 긴 탄식을 또 자아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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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범봉의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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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걷어져서 밋밋함만이~ㅠㅠ

이렇게 끝이 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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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다시 운해의 습격?은 시작이 되고~

12시경 완전히 덮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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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열릴 기미는 없고~

하염없이 진사들은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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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열린다는 것이~

바로 발아래 조금 보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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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의 다람쥐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

해치지 않고 먹을걸 줘서 그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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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약간 보이는건 신선대 가장 높은 봉우리 위쪽이 잠시 보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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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등산인들도 자욱한 안개속에 안개만 보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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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느듯~~

오후를 달리고 있고,,,,

기다리다 지친 진사들은 하나둘 내려가고~

담담한 마음에 이즈음 다시 주문을 해 본다,,,,

 

"설악산 산신령이시여~ 저에게는 아직도 배가 고픈 12분의 진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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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위쪽 하늘이 열린 덕에 브로켄 현상을 발견 한다~

누군가는 이것을 불광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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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각도로 담아 보고자 하였으나~

그저그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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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파노라마로 구성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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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켄 현상은 나의 그림자가 보이고~

그 주위에 무지개가 나타나는 것이다.

내가 움직이면 브로켄도 같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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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켄을 찍던중~~하늘은 다시 열리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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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열릴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진한 운해가 걸쳐져 좋은 예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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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진사들의 손발은 바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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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걸쳐진 운해의 디테일은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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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림도 같이 선사를 해 주는데,,,

좌측 골짜기에 운해가 없어 좀 아쉬움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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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신령이 도와 주는듯~~?

이런저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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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가장 높은 절벽위 봉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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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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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Comments
TANK(김영호) 2014.08.24(일) 오후 08:46:46
환상적인 작품, 상상도 못 할 작품, 정신없이 바라 봅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대리만족 합니다.
태권V(權宗垣) 2014.08.25(월) 오전 07:49:17
캬~! 수고하신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절강 2014.08.25(월) 오전 09:02:53
환상적인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상상도 못 할 작품,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밤그림자 2014.08.25(월) 오후 02:18:19
와우~! 환상적인 작품, 상상도 못 할 작품, 수고하신 작품,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순수 (b) (황차곤) 2014.08.25(월) 오후 03:06:39
최곱니다생생한 그날의 감동이그대로 입니다대장님과 함께한출사행복 했습니다^ ^
하얀안개 2014.08.26(화) 오후 05:44:39
아~! 열정이 넘치는 작품, 수고하신 작품, 남다른 시선의 작품 ,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황홀경에 젖어 봅니다. 경이롭습니다. 한 폭의 그림 입니다.
청해/이봉식 2014.08.26(화) 오후 07:31:32
아름다운 설악에 진수을보네요.
저는 일행과 선약때문에 먼저 하산한것이 못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니(조혜진) 2014.08.26(화) 오후 07:34:56
가슴이 조마조마 운해가 대장님의 애를 태우는데 손끝에 땀이 납니다..역시 산신령님이 대장님 편이셨을지...궁금궁금2탄으로 쓩~
노인건강/박종은 2014.08.26(화) 오후 07:53:54
최고 경지의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수고하신 작품, 눈부시게 멋진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입이 벌어집니다.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철마/진성현 2014.08.26(화) 오후 08:05:07
그저 바라만 볼뿐 할말을 잊었습니다.저는 등산으로만 공룡능선/용아장성 등등을 수없이 다니면서 가슴으로만 담아왔는데 이장면들을 보면서가슴이 벅차고 떨리는것을 억누를길이 없습니다.갑장님의 작품속에 한없이 빠져들고 있습니다.저도 2 편으로 씨~융 갑니다.
하슬라/김흥섭 2014.08.26(화) 오후 09:19:04
햐~ 상상도 못 할 작품, 수고하신 작품, 한 폭의 그림 입니다. 입이 벌어집니다.
ㅈ ㅔ우스 2014.08.26(화) 오후 09:30:24
크아~! 열정이 넘치는 작품, 감동의 물결 입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정신없이 바라 봅니다.
차칸늑대 /이윤상 2014.08.26(화) 오후 10:11:21
캬~! 환상적인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몽환적인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황홀경에 젖어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엔죠 2014.08.26(화) 오후 10:39:02
캬~! 몽환적인 작품,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 마음에 와 닿습니다.
솔매 2014.08.27(수) 오전 07:00:10
기담림의 정수입니다. 대단한 인고 끝에 대박 잡으심을 축하드립니다.
조요셉 2014.08.27(수) 오전 08:19:58
이날 성인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면서 신선대에 들어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작을 담아 하산 하셨군요.. 뜨거운 열정이 담긴 대작 즐겁게 감상합니다..
결사/송용기 2014.08.27(수) 오전 09:00:18
수고많으셨습니다언제나 설악은 빡쎈가봅니다 ㅎ긴기다림끝에 대작 그순간의 손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오네요 추카드립니다
쉼 표 / 김 홍 2014.08.27(수) 오전 11:19:13
캬~! 상상도 못 할 작품, 수고하신 작품, 따라 하고픈 작품, 정신없이 바라 봅니다.
caiman/박병수 2014.08.27(수) 오전 11:35:19
마치 현장에 있는것 같습니다...
풍경수집가 2014.08.27(수) 오후 04:05:44
상상도 못 할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수고 하셨습니다. 입이 벌어집니다.
만랩스싱 2014.08.30(토) 오후 08:51:58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설악엣세이 영화같은 작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금대바람 2014.09.26(금) 오전 07:54:47
캬~! 수고하신 작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청노(허경식) 2014.10.11(토) 오후 09:30:00
와우~! 캬~! 햐~ 환상적인 작품, 생각하게 하는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감동의 물결 입니다. 황홀경에 젖어 봅니다.
종군기자 2014.11.02(일) 오전 04:02:52
역시 기다림 만이 해낼수 있는 열정이 넘치는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우공이산 2015.01.21(수) 오후 08:43:48
수고하신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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