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바단지린사막, 청해성유채 출사기(5일차)
2012-08-02 22:55:45
동강신기/강정구 0 357
ce8947abb1ea2bcade8f07d4eea61a50.JPG : 바단지린사막, 청해성유채 출사기(5일차)


청해자에서의 둘째날 입니다.

그런데 행운인지, 불행인지  아침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물이 귀한 사막에서 비는 분명 반가운 손님이지만 사진을 찍으러 온 우리 입장에서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사막에서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겠지만

비가 온다고 우리가 갈 길을 멈출수는 없습니다.

아침식사후 이틀동안 정들었던 민박집 안주인과 아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여

9331222c41fa35326dc9919f1741a09b.JPG

 

뒷편 언덕에 올라보니 바람은 잔잔하여 반영은 좋지만 역시나 빛이 아쉽습니다.

379b378760acdc92b63228b70f90f296.JPG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92a5f58b1ae841b0d22f2f34309610d6.JPG

 

다시 길을 떠납니다.

e0c4bcc139d5cf2ce426dd938390ae8d.JPG

 

사구에서 잠시 멈추어서 쉬는 사이에 

54d7d273688f6ab01d8c824212880738.JPG

 

건너편에는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7bf7263c5463a0d58387559ff8788e9f.JPG

 

다음 오아시스에 도착하자 다행히 비는 그치고 오아시스 건너편에는 양떼가 풀을 뜯고

모래언덕에는 미스테리한 라인이 보입니다.

이곳은 경사가 급하여 찝차는 가지 못하고 아마도 풀을 뜯으러 온 양떼의 발자국 같습니다.

3a17ce81b5fe27d72849ef4d78d5ad66.JPG

 

하늘도 조금씩 열리고 우울했던 마음도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265b9cd474f5f774ca4cccf201f190d8.JPG

 

중국 진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사구를 넘어 노을도에 도착하니

089fd17bcc3f6ca511291b21d6a36b3b.JPG

 

거짓말처럼 파란 하늘이 나타나고 반영도 좋습니다.

17e0a1a309d16b8ad1d9bb3f46076ff4.JPG

 

뭉개구름과 함께 반영도 담아보고  파노라마도 담아보니다.

바단지린사막에는 크고 작은 144개의 오아시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노을도가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동물적인 감각과 천기누설적으로 일기를 예측한 대장님의 예지력에 감탄하며

이 아름다운  노을도에서 삼합, 즉 구름, 빛, 반영이 어우러진 최고의 풍경을 담을수 있게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bf6a9adda6de09a23edc00bcfc47d52a.JPG

 

 우리가 떠나려하니 기다렸다는듯이 고요한 호수에 바람이 불며 반영이 깨집니다.

무언가 2% 부족했던 마음을 가득채우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노을도를 떠납니다.

6be88207b344797e5bddf36f5f3f5b11.JPG

 

사막이라고 정해진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방통행 표지도 있고 좌회전, 우회전 표시도 있습니다.

bf151b5f0311567685e0ae79c2d36af0.JPG

 

오아시스에서 휴식하고 있는데 물 먹으러 온 하얀 양이 모델이 되어 줍니다.

8369888d395843be7c47854e3f5e4947.JPG

 

사구를 오르는 돈키호테와 그를 따르는 산초?

b2215135dcbe538fccbe3d22740b5545.JPG

 

석양님을 모델로 사구의 라인을 살려봅니다.

a8546cca39d59aaa0b0c006bb40336b2.JPG

 

아! 비오던 날씨가 이렇게 좋아지다니

구룸도 너무 좋고 사방 보이는 곳마다 윈도우 바탕화면입니다.

5e1480ccd9d5dee05cf398567fdb0b24.JPG

 

맑은 날씨를 맘껏 즐기며

daf867ffa008bab42d9059c259e6b78e.JPG

 

시원섭섭한 사막투어를 끝내고 들어올때와 역순으로 찝차에 공기압을 채웁니다.

f0d8dcbcb586a9a5f79e4f1e0befc747.JPG

 

파란 하늘로 끝없이 일자로  뻗은 길을 따라서 아라선우기로 돌아오니 고향에 온 기분이고 

dd2aa9511caf87acc8613c91a3e3c230.JPG

 

그동안 헤어졌던 버스를 만나니 리무진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안락합니다.

점심식사후 약 3시간 정도를 달려 칠색산에 도착합니다.

정식명칭은 장액 단하국가지질공원이라고 하네요. 

0e032cd784aef668b7d2220623fc397b.JPG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불모의 땅에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32c0ac886818d652411a0aa77a9a0933.JPG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여

f46312f4c9c99b88287c487e89405965.JPG

 

이 곳, 저 곳을 담아보는데 석양빛이 약합니다.

도와줘요 석양님~

3e5ba581a79bc768c559d2b6846a6104.JPG

 

아쉬운 마음은 접고 내일 아침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돌아섭니다.

1e4aa352eb6970f7f2fd6c5d5aeb8d4f.JPG

 

13Comments
지니(조혜진) 2012.08.02(목) 오후 11:45:20
와우~! 열정이 넘치는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아름 ( 陶順貞 ) 2012.08.03(금) 오전 00:01:52
와우~! 열정이 넘치는 작품,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태권V(權宗垣) 2012.08.03(금) 오전 04:28:52
신기합니다,저런곳에도 풀이 있다는게~~
厚山/황덕용 2012.08.03(금) 오전 05:24:26
캬~!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 최고 경지의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네요 ㅎㅎ
南泉 / Namcheon 2012.08.03(금) 오전 07:10:44
열정이 넘치는 작품, 독특한 시선, 황홀경에 젖어 봅니다. 멋집니다.
이과수/유진현 2012.08.03(금) 오전 09:36:03
열정의 출사기 감사히 보고갑니다..^^*
처리/손상철 2012.08.03(금) 오전 10:25:34
캬~!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감동의 물결 입니다. 환상적이었던 사막출사~~멋진여행기 수고 많습니다~~^^
silver/송준희 2012.08.04(토) 오후 02:53:23
동키호테와 산쵸너무 멋진 표현 감사 합니다자꾸만 다시 가고 싶어 집니다함께 했던 분들도 보고 싶구요 ~~^^*
마운틴S 2012.08.05(일) 오후 02:01:13
고행끝,사막의여정이 새록새록합니다동강신기님 힘내시고 다음출사기도 대박기대합니다
청노(허경식) 2012.08.05(일) 오후 04:12:13
와우~! 상상도 못 할 작품, 정신없이 바라 봅니다.
해 와 달 /최종열 2012.08.07(화) 오후 03:26:13
최고 경지의 작품,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김재욱(미카엘) 2012.08.13(월) 오후 03:45:27
선배님 덕분에 제거ㅏ 꼭 다녀온 기분이 드네여~멋진후기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부메랑 1 2013.11.03(일) 오후 09:48:06
경이롭습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정회원 이상만 코멘트 쓰기가 가능합니다.
머리말(STEP1)
본문(STEP2)
꼬리말(STEP3)
총 게시물 396개 / 검색된 게시물: 396개

본 사이트에 게시된 모든 사진과 글은 저작권자와 상의없이 이용하거나 타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사진의 정확한 감상을 위하여 아래의 16단계 그레이 패턴이 모두 구별되도록 모니터를 조정하여 사용하십이오.

color

DESIGN BY www.softgame.kr

쪽지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쪽지보내기
받는이(ID/닉네임)
내용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 내용을 읽어오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