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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 바람
2010-08-11 11:21:20
초록강연어 7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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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동엘 가려면 지하철 [성수역]에서 하차를 해야 하고 마을버스로 갈아타야 올 수 있다

그만큼 요즘 시쳇말로 [후진] 동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는 이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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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동은 40년 전에 지어진 주택가이다.

아버님 손에 이끌려 가봤던 그 시절이 눈에 선하다

지금은 제 3국인 들이 본토백이들과 어깨를 겨룰만치 많은 동네이기도 하다

주변에 그만큼 열악한 환경의 일자리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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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칸 반지하 셋방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다

재개발의 바람이 불고있지만

집 주인들은 거의 모두가 반대를 함이다.

이유는 [월세]가 안들어오고 그만치 별 볼일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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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은 없다.

그저 비비덕 거릴 자리만 있으면 좋은 것이다

누구 할 것 없이 자리 지킴에 연연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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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덥다 더워.. 문을 열어놓으면 다른 세상이다

버려진 인형도 날씨 탓에 나온 것일게다.

우울한 모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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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으로 올라오다

재개발 현수막도 시들해져서 치워진 모양

노인들은 시원한 뚝방길의 바람을 맞으며 여름나기에 한창이다

그 시원한 바람(?)이 유일한 희망이다.

송정동엔 오늘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 아주 시원한...

 

* 초록강연어 *

 

7Comments
처리/손상철 2010.08.11(수) 오후 12:53:07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 신선한 느낌, 깊이 감명받고 갑니다.
태권V(權宗垣) 2010.08.11(수) 오후 03:24:19
야~~ 서울에 저런곳이 또 있군요..아름다운 시선,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 즐감 합니다.
하슬라/김흥섭 2010.08.12(목) 오후 12:48:13
오~! 아름다운 시선, 감상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들레/진복숙 2010.08.12(목) 오후 04:49:38
연어님이 언제 에세이를 올려놓으셨지요? ㅎㅎ감성과 내공이 똘똘 뭉쳐진 엣세이뿐 아니라 일상적인 작품 많이 올려보세요.아셨죵?
산능선 2010.08.15(일) 오후 04:43:31
햐~! 아름다운 시선으로 담아내셨네요..멋집니다.. ^^
순수 (b) (황차곤) 2010.08.17(화) 오후 01:14:45
와우~!잘보았습니다
아름 ( 陶順貞 ) 2012.01.24(화) 오후 08:42:59
캬~ 멋집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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