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신사청년 10 289 0

<html><head></head><body> 
<img alt="1.JPG" src="/proxy/bbs/1743796/photo" width="1080" height="768"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9.0 | ISO 100 | Auto W/B | 65.0 mm | 1080x768 | Shutter Speed 1/500 | 2010:08:23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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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 가는길 모도가는길&nbsp; 영종대교를&nbsp; 바라다 보았다 아침부터&nbsp; 그렇게 비를 뿌리던날씨가&nbsp; 서쪽하늘이&nbsp; 잠시나마&nbsp; 푸르르다 언제나&nbsp; 그러하듯이 어쩌면&nbsp; 시도에서&nbsp; 오메가라도 걸리지않을까&nbsp; 기대가&nbsp; 앞선다 구름과&nbsp; 장엄한 일몰이 함께하는&nbsp; 누구도 상상치못하는&nbsp; 풍광이~~ 가슴이 방망이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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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2.JPG" src="/proxy/bbs/1743797/photo" width="1080" height="768"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5.6 | ISO 100 | Auto W/B | 32.0 mm | 1080x768 | Shutter Speed 1/640 | 2010:08:23 16: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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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선착장에서&nbsp; 신도가는 배에&nbsp; 올랐다 신도와&nbsp; 시도&nbsp; 그리고&nbsp; 모도가&nbsp; 다리로 연결이되어&nbsp; 신도선착장에서 세곳의 섬을 차량이나&nbsp; 자전거로&nbsp; 둘러볼수가 있다 신도와 시도 모도를&nbsp; 사람들은&nbsp; 삼형제섬이라고 한다 방파제 곳곳에 진을치던&nbsp; 갈매기들이&nbsp; 배가 도착하자&nbsp; 일제히 비상한다 매시간 찾아드는 이방인과 그들은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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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3.JPG" src="/proxy/bbs/1743798/photo" width="1080" height="83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5.6 | ISO 100 | Auto W/B | 30.0 mm | 1080x830 | Shutter Speed 1/640 | 2010:08:23 1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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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에는&nbsp; 영화셋트장이&nbsp; 여러곳이 있다 몆년전까지만해도&nbsp;&nbsp; 아주 깔끔하게&nbsp; 관리되고 있던&nbsp; 슬픈연가&nbsp; 셋트장은 관리소홀로&nbsp; 잡초가 무성하고&nbsp; 찾는이가&nbsp; 없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nbsp; 너무 멀러져간탓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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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4.JPG" src="/proxy/bbs/1743799/photo" width="1080" height="766"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8.0 | ISO 100 | Auto W/B | 29.0 mm | 1080x766 | Shutter Speed 1/200 | 2010:08:23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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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연가&nbsp; 셋트장보다&nbsp; 풀하우스셋트장은&nbsp; 그나마 관리인이 상주하고있어 보존상테가&nbsp; 깨끗한&nbsp; 편이었다 주위경관이&nbsp; 수려하고&nbsp; 소규모 해수욕장이 있어&nbsp; 젊은연인들이 사진촬영차&nbsp; 많이 찾고 있었다 누구나&nbsp; 영화의 주인공이 될수있다 스크린밖에서의 나는&nbsp; 절절한&nbsp; 사랑의 테마의 주인공이며 불의에 대항하는&nbsp; 정의의 사도가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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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DPP_8.JPG" src="/proxy/bbs/1743800/photo" width="1080" height="78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2.8 | ISO 100 | Auto W/B | 185.0 mm | 1080x780 | Shutter Speed 1/1250 | 2010:08:23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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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차&nbsp; 한달에 두세번 떠나는 나에비해&nbsp; 아내와의 동행은&nbsp; 일년에 두세번정도.. 그녀는&nbsp; 자신의 일을&nbsp; 더 사랑하고있는지도 몆천원만 주면&nbsp; 풀하우스셋트장안에서&nbsp; 영화의 주인공이 될수있음에도 세트장 바깥에서&nbsp; 엑스트라로 남고싶어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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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10.JPG" src="/proxy/bbs/1743801/photo" width="1080" height="792"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4.5 | ISO 100 | Auto W/B | 20.0 mm | 1080x792 | Shutter Speed 1/250 | 2010:08:23 1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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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 끝자락에&nbsp; 베미꾸미 조각공원이&nbsp; 있다&nbsp;&nbsp;&nbsp; &nbsp; 조각가 이일오님의&nbsp; 개인작업실이 있던곳이였다 원래 에로티시즘을&nbsp; 추구하시는&nbsp; 작가라&nbsp;&nbsp; 모든 조각상이&nbsp; 남녀간의&nbsp; 성애조각상과 누드조각상으로&nbsp; 채워져있어&nbsp;&nbsp; 조금은 민망스러운곳....&nbsp;&nbsp; 어쩌면&nbsp; 이곳은 조각공원보다&nbsp; 김기덕감독의&nbsp; "시간"에서&nbsp; 배경으로 더&nbsp;알려져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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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DPP_15.JPG" src="/proxy/bbs/1743802/photo" width="1080" height="78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4.5 | ISO 100 | Auto W/B | 37.0 mm | 1080x780 | Shutter Speed 1/200 | 2010:08:23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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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전인가&nbsp; 아이들과&nbsp; 하루밤을&nbsp; 묵었던&nbsp; 베미꾸미조각공원내의&nbsp; 펜션.. 카페요리장이나와&nbsp; 삼겹살과&nbsp; 소시지바베큐로&nbsp; 식사를하고 이층테라스에서&nbsp; 맥주한잔의 기억이&nbsp; 새롭다 창을 열고&nbsp; 침대에&nbsp; 누우면&nbsp; 보이는것은&nbsp; 바다.. 바다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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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12.JPG" src="/proxy/bbs/1743803/photo" width="1080" height="761"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7.1 | ISO 100 | Auto W/B | 70.0 mm | 1080x761 | Shutter Speed 1/80 | 2010:08:23 1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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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nbsp; 몰려온다 시도와&nbsp; 모도를&nbsp; 연결한&nbsp; 연육교에서&nbsp; 바라보는&nbsp; 바다는&nbsp; 너무나&nbsp; 정적이였다 포구에&nbsp; 정박한&nbsp; 고깃배의 모습이&nbsp; 너무나도&nbsp; 평화로웠다 마치&nbsp; 폭풍전야같은... 낚시좋아하는이&nbsp; 우럭과 망둥어는 오십여수는 거뜬한곳 그러나 들물과 날물시&nbsp; 유속이&nbsp; 마치 너무빨라&nbsp; 낚시금지 안내문을 붇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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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13.JPG" src="/proxy/bbs/1743804/photo" width="1080" height="799"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 FN 4.0 | ISO 400 | Auto W/B | 70.0 mm | 1080x799 | Shutter Speed 1/50 | 2010:08:23 19: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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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녘 7시 30분이면&nbsp; 신도에서&nbsp; 삼목선착장으로&nbsp; 가는 마지막배편이&nbsp; 끝이난다 날잡아나온여행&nbsp; 영종도를&nbsp; 일주했다 을왕리해변과&nbsp; 그리고&nbsp; 선녀바위의&nbsp; 해변&nbsp; 그리고&nbsp; 솔나무의 해변 무의도와&nbsp; 실미도가는길 만조끝 서서이&nbsp; 빠지는&nbsp; 물길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생명이 살아숨쉬는 개펄.. 그런바다를 바라보는 그자체만으로도 바다에게서...&nbsp; 그리고&nbsp;&nbsp; &nbsp;바다로부터... 무한의 에너지를&nbsp; 공급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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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omments

새벽바람™／임헌용 2010.08.24(화) 오전 09:40:08

답변

와~ 아름다운 여행을 하셨군요.자랑인거 맞죠??

신사청년 2010.08.24(화) 오전 09:49:03

답변

자랑은 절대 절대 아니구요...일년에 두세번하는 동행이지요.. ㅎㅎ

송원／조웅제 2010.08.24(화) 오전 09:41:41

답변

멋진분과 아름다운 여행을 하고오셨네요..
자주는 못가도 가끔은 같이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 많이 하세요…

신사청년 2010.08.24(화) 오전 09:50:11

답변

부루도쿠님도 그녀와 알흠다운 여행을 많이 하시기를~~ ㅎ

순수 (b) (황차곤) 2010.08.24(화) 오전 09:48:46

답변

``와우~~~```모도``좋은 구경앉아서 햇습니다 아~~하 을왕리가 그곳에 인접해 있군요 김기덕님 영화에서본 조각도 보이고 이쁨옆지기랑 보기좋습니다

신사청년 2010.08.24(화) 오전 09:51:25

답변

김기덕감독의 영화를 보셨군요...ㅎㅎ전 사실 그런영화가 있었는줄도 몰랐습니다..

처리／손상철 2010.08.24(화) 오전 09:56:26

답변

잔잔한 감동입니다~~~!제수씨가 이쁘네요~~~마이 사랑해 주이소~~^^

Cathy 2010.08.28(토) 오후 05:24:10

답변

와~~~대단하십니다~~~넘 멋진 에세이 입니다...신사청년님^^*저는 여기에~~작품 하나 올리려다가 기죽어서....걍~~나갈까 합니다만...ㅎㅎㅎ

룸바1004 2010.11.22(월) 오후 04:15:20

답변

으~~ 증말루 머싯따~~~ 그림도.. 선곡도.. 모다 하나같이...못쟁이~~~~~~~~~~~~~~~~~~~~~~~~~~~~~~~~~~~~~~~~~~~!! ^^*오~!

아름 （陶順貞） 2012.01.24(화) 오후 08:47:42

답변

울 갑짱님 옆지기 사진을 한참을 바라 봅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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