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기상청에서 발표한 단풍 예상과 절정시기에 관한 그래프입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U자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꽃 개화 시기도 거의 비슷합니다만 그것은 기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인 반도국가임은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이고

해양성 기후가 대륙성 기후에 비해 따뜻하다는 것도 초,중등 시절에 모두 배운 겁니다.

그래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내륙의 고지대와 해안 가까이 위치한 지역과는

당연히 기온차가 있고 기온차는 꽃의 개화와 단풍의 시기를 다르게 하게 마련이지요.

누구나 이 그림은 한번 이상은 보셨을텐데 대둔산, 구봉산 단풍을 한창 촬영하고

갤러리에 올리는 것을 보면서도 해안 가까이에 있는 선운산 단풍 등을 문의하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해안까지 최소거리 80km) 소식이 거의 매일 올라오는데도 해안에서

20km도 안되는 현충사진입로 은행나무를 문의하면 너무 성급한거죠.

혹시 일정을 미리 잡을 일이 있다면 전년도 사진을 검색해서 직접 사진을 보고

절정기를 판단하면 되는데 그나마도 귀찮은건지 문의부터 던져놓고

남에게 의존하려 한다면 영원히 자신의 노하우나 실력은 쌓이지 않을겁니다.

출사지 문의는 그보다 더 예리하고 섬세한 부분의 질문과 답변이 오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어봅니다.

**** 한가지 팀을 알려드립니다. 이것도 귀찮으면 남한테 계속 의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자그마한 수첩(날짜별로 기록할 수 있는, 옛날 것도 무방함)을 하나 마련해서

사진을 보면서 가고 싶고, 좋은 사진이 보이면 무조건 Exif 정보를 보고

촬영날짜 부터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수첩에 기록해서 가지고 다니십시요.

요일은 틀리지만 그 날짜 부근에 어디 사진이 많이 촬영되는지 일년만 지나면

수북하게 기록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