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사의 메모리카드를 보면, 133배속(133X), 400배속(400X) 이렇게 "배속"으로만 메모리카드의 속도를 이야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B사의 제품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메모리 속도를 객관적인 잣대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Canon/Canon EOS 5D Mark II | 100-400mm f/? | FN 6.3 | ISO 1600 | Auto W/B | 210.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3200 | Spot | 2012:02:05 13:20:31

  (위)  오두막으로 연사 드~~드~~득... 날려서 담은 풍경입니다.

그런데, 메모리카드가 저장하느라 버벅 거립니다.

 한마디로 "배속"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이유는 제조사마다 1배속의 기준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공장 차리고 메모리카드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구닥다리 그 제품의 속도가 "1"이라고 정의하고는,

그 다음부터 그것보다 400배 빠르면 400X 라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공장차렸을 때 그 제품의 처음 속도를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배속은 단순히 제조사 마음대로의 기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속도의 척도가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정도 고무줄 기준이냐 하면 X사 80배속이 Y사 40배속이랑 실제 속도가 같다고 합니다. 

한편, CD사 메모리카드를 보면 60MB/s 처럼.. 1초당 보내는 메모리용량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초당 전송율... 이게 진짜 "객관적인" 메모리카드 속도입니다.

카메라의 경우, 60MB/s 의 의미는 "모든 환경이 최고일 때" 1초에 60메가 바이트의 정보를 메모리카드와 교신(쓰거나 읽기)을 한다는 소리입니다.

 카메라 자체의 성능도 최고이고, 외부 온도도 적당하고, 습기도 적당하고, 사진가들의 기분도 최고로 좋을 때.... 그런 최고의 환경에서
연사를 다다다다다다다다~~~~~ 날렸을 때,
RAW 파일이 약 30MB 크기라면 1초에 2장을 메모리카드에 저장한다는 소리입니다.  
5MB 짜리 JPG 파일로 담았다면, 1초에 12장을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