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솜씨와 사진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올리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스트리아 열 네번째 이야기 쌍뜨길겐(장크트길겐)입니다

50분 만에 유람선은 장크트 볼프강에 도착하여 나를 비롯한 여행객들을 내려 놓고는 다시 떠나갑니다

선착장 맞은편 길 건너에 바로 샤프베르크 등산열차가 있습니다

 등산열차는 여행객들을 싣고 1,783m의 정상을 향해 거친 엔진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찍기 편한 쪽으로 앉도록 자리를 양보해준 두 부부에게 다시 감사드립니다 

작은 열차의 실내는 나무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던 목초지가 저 아래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알프스 산 아래 몬트호수도 안개속에 흐릿하게 보이네요

 샤프베르크 정상의 절벽끝 휴게소가 구름속에 갇혀있습니다 

 산장 휴게소와 등산열차 승차장도 운해속에 숨바꼭질을 합니다

드문드문 굳어버린 잔설들 사이로 피어난 야생화와 풍경을 담고 산장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은 후  

파도처럼 수시로 밀려갔다 밀려오는 운해를 헤치며 하산열차를 타러 갑니다

 다시 쌍뜨길겐으로 돌아오니 매표소 앞에 민속의상을 예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이 모여있네요

단체사진을 부탁하니 혼쾌히 응해줍니다

오늘은 돌아가서 다음 행선지인 체코 "프라하" 티켓을 예매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