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폴란드의 네번째 이야기 아우슈비츠입니다
하늘도 오늘의 분위기를 아시는지 무겁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크라쿠프 출발 1시간 반 만에 아우슈비츠에 도착하니 하늘이 점점 침울해집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 할까요..
공포에 질린 그들의 눈동자가 보이는것 같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수용소 곳곳에서 들릴것만 같습니다
줄무늬 수형복을 보니 얼마전 눈물을 훔치며 보았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 불현듯 떠오르며 소름이 돋습니다
숱한 총탄자국이 있는 벽 앞에는 조그만 화환들만이 슬픈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참새 지저귐은 밝게 들리건만 주변은 깊은 침묵 뿐입니다
철조망을 넘나들며 지저귀는 참새를 보니 괜히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묵직한 기관단총을 겨눈 경비병들이 금방이라도 이중철조망 저 끝에서 고함을 지르며 뛰어 올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火葬室 천장 백열구의 붉으레한 빛이 더 음침하게 다가옵니다
아우슈비츠를 나와 근방의 또 다른 형무소 "브졔진카"를 오가는 셔틀버스에 올라탑니다
"브졔진카 형무소"
공포에 떠는 유태인 죄수들을 가득 실은 열차가 저 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넓은 초원 높은 철조망 안에는 붉은 벽돌의 수용소들만 잿빛으로 바랜 지붕을 이고 암을했던 그 당시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암울한 역사는 인간이 존재 하는 한 없어지지 않겠지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와 말레이시아 민항기 격추사건이 그러하듯......
오늘은 종일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내일은 바르샤바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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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심사 2014.07.26(토) 오후 05:08:0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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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심사 2014.07.26(토) 오후 05:08: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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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심사 2014.11.04(화) 오후 07:38:43후회없는 여행 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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