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지역을 돌아서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오토가르에서 버스로 불가리아 국경을 넘기로 하였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 소피아 까지는  10시간 남짓 걸리더군요.

버스표를 미리 예약하지 않고 나갔다가 고생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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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8시경 이스탄불 오토가르(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식당에 들어가  닭죽으로 아침을 해결하며 승차 시간을 기다립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했지만 터키 여행중 가장 맛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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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국경 면세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불가리아 검문소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모두 내려 여권검사를 한 후 걸어서 국경을 넘어가서 기다립니다.

검문을 마치고 승인서를 받은 버스가 넘어오면 다시 탑승하고 출발합니다.

플로브디프를 들러 소피아에 도착해보니 밤 9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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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먹고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을 찾아가는 길에 공원에서 터지는 축포소리에 걸음을 멈춥니다..

오늘은 5월 6일.. 불가리아 국군의 날이거나 경축일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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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로라 하는 자본주의의 대표주자 조니워커와 맥도널드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빌딩 높은곳에서 여유롭게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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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차량 통행을 금지했나봅니다.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과 국회의사당 앞 광장 거리를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 모습에서 뭔가 행사가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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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걷다보니 경찰들이 거리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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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국 어나운서인지 리포터 인지.....

"Q~!!" 사인 전에 매무새를 가다듬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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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렁찬 나팔소리에 이어 의장대의 사열... 

우리나라의 국군의 날보다는 무척 검소해 보이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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