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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의 기록 (9) / 티티카카호수, 우로스섬
남미여행 9일째 오늘은 쿠스코에서 노선버스를 이용 8시간 정도 달려 푸노에 도착한다
푸노는 해발 3,800미터의 세계에서 가장높은 호수라는 티티카카호수가 있다
티티카카호수 내에는 갈대위에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아이마라족의 생활상을 볼수 있었다
티티카카 호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여 분 정도 가면 서서히 갈대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하나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우로스 섬이 나타난다.
잘 알려진 대로 토토라(totora)라는 갈대를 엮어 만들어 인위적으로 떠 있는 섬인 이곳은 발을 디디면 푹신한 느낌과 함께
살짝 물이 스며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자칫 가라앉지 않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 위에 집을 짓고 수십 명이 올라가 있어도 거뜬히 견뎌내는 것을 보면 어느 새 신기함만이 남는다.
섬은 너덧 채의 집 정도만 들어설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수백 명이 생활할 수 있는 큰 것까지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며
그러한 섬들이 수십 개가 모여 우로스 섬을 형성하고 있다.
각 집들은 역시 토토라를 엮어 만든 소박한 형태이며 마당에는 돼지, 오리 등 각종 동물들을 키우는 우리부터
빨래를 널어 놓은 곳까지 마을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환경을 제외하면 일반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배들도 인상적이다.
마을 사람들은 주로 물고기를 잡거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수공예품들과
우로스 섬의 모습이 담긴 기념품을 팔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곳 (해발 3800미터)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
(호수입구에 빨간 등대가 서있다)
갈대로 엮어서 만들어진섬 우로스 섬
우로스 섬에 생활하고 있는 아이마라족
콘도르 조형물
갈대로 엮어 만든 전통배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닌다
우로스섬에 카약이 ? 독특한 풍경에 한장 담았습니다
우로스섬 투어를 마치고 나오면서 푸노시내에 일몰빛이 좋아서 ^^
참 환상ㅈㅓㄱ인 여행입니다~~
더불어 생명체로서 인간의 위대함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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