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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출사 여행기 2편 - 창공을 머금은 백두산으로 가는 길
드디어 백두산으로 가는 날.
일반적으로 집을 떠난 객지에서 잠이 평온할리 없지만
전날의 기대가 부푼 꿈들이 마치 포근한 시트처럼 잠자리를 마련해주었는지
상쾌한 아침으로 이도백하에서 첫 아침을 맞이하였다.
백두산 북파로 이동중에 차창밖으로 본 풍경들..
해외의 어느 곳이든 우리들 서민들의 아침 풍경은 늘 활기차고 분주한것 같아
생기가 넘쳐는 것이 왠지 보기가 좋다.
3인의 가족이 조금은 위태해보이는 운전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는 그들의 소박한 일상중에 하나일뿐이라..
저 멀리 세개의 봉우리가 아련히 보이는 곳이 바로 백두산이다.
우측으로 조금씩 구름이 주변가에 맴돌고 있다.
이미 여러번 다녀오신 ㅊ ㅓ ㄹ ㅣ 대장님 외 선배님 말씀으로는
여기서 보기에는 헤이즈가 좀 가득한 풍경으로서는 밋밋한 풍경이지만
우리가 도착할 즈음에는 실제 백두산 정상에서는 정상주변으로 구름이 많이 피어오를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를 태운 전용버스는 더 이상 매표소 입구까지는 진입을 하지 못하고
약 5분정도 도보로 입구까지 걸어가서 백두산 관리소에서 제공하는
버스와 지프차를 각각 갈아타야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매표소로 가는 길 양옆에는
아직도 건설중인 각종건물들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이나 먹거리를 파는 이들이 보인다.
건물형태로 보아 숙박과 관련된 건물일 듯 하다.
아직 저 앞에 매표소를 앞두고
이곳이 백두산(중국인들은 장백산이라 표현하는)을 알리는 표지석들이 보인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소녀와 아이가 인상적이다 ^^
좌측부터 존칭생략합니다!
태권v,신가이버,바람의꿈,간이역,홍종복,이권일,실버,문철상,나마스떼사모님,나마스떼,레전드,현영운,ㅊ ㅓ ㄹ ㅣ ,ORSE,엔죠
매표소입장 티켓과
이동하기 위한 버스탑승 티켓
백두산 설산이 눈에 띈다~!
분주하게 입구를 통과할려니
드디어 백두산에 간다는 실감이 느껴지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행렬의 모습에 약간의 긴장감이 돌았다.
이 버스가 우리가 1차 목적지인 지프차까지 이동시켜줄 버스이다.
버스의 실내구조는 생각보다 넓은 구조..!
2차 목적지까지 곡선의 길을 굽이굽이 달린다~!
다시 버스에서 지프차로 환승하기 위해 내려보니
정상에 가까이 갈 수록 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은 더욱더 우리 머리 주변으로
손짓을 향한다.
그러고보니 버스대수도 상당하다.!
(※ 여기까지 버스로 약 20여분 소요)
지프차로 갈아타기 위한 입구
수많은 일행의 절반은 중국인
또 절받은 한국인으로 보인다.
ㅊ ㅓ ㄹ ㅣ 대장님 : 신가아우님 오늘 대박잡을 수 있겠는감?
신가님 : 제가 한국출발하기 전에 물 한그릇떠놓고 달빛아래에 빌었으니 꼭 대작이 나올겁니다. 홍홍
이 분의 미소를 보니 앞으로 출사지에서 벌어진 대박의 탄성이 벌써 예견되는듯 하다.
우리를 정상으로 이동시켜줄 차량은
예전에는 도요타 차량의 지프차였는데
지금은 벤츠엠블럼을 붙인 봉고차(?)였다.
수 많은 관광객들!!
이제 정상으로 태워줄 차량들이 속속히 하산(?)하여
집결지에 모이기 시작한다.
내가 탄 차량은 94번 차량
약간은 좁아보이는 도로에서 차량들이 왕복으로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벌써 이동중에 보는 하늘의 모습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 충분하다.
창문을 반쯤 열고 하늘을 이등분하여 바라보다..
아직도 일부부간은 도로공사중이다.
그래서, 공사중인 구간에는 한쪽 면만 주행이 가능하고
일부구간은 약간은 급 커브길이라 차량이 일괄적으로 정차를 잠시 하고
정상에서 올라간 차량이 내려오기를 기다린 후, 출발을 한다.
※ 잠시 정차중일때 내려오는 차량을 한 컷~!
차창 밖으로 보이는 차량의 행렬이 눈에 띄어 계속 촬영을 시도~!
그나마 이 정도로 원하는 컷을 담을 수 있었다.
워낙 커브길이라 사실 몸의 진동이 상당하였다.
드디어 장시간 커브길 주행을 마친후
정상에 도착하니 모든 일행들이 탄식을 지를 정도로
맑은 백두산 정상의 하늘은 우리를 반가히 맞아 주었다.
(※ 여기까지 지프차로 약 30여분 소요)
앞에 보이는 저 지점이 백두산 북파지점
능선에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바로 백두산 천지가 보인다.
이후에 알게된 얘기지만 이렇게 깨끗한 하늘아래
맑은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우리들에게도 큰 행운이고
저 관광객들에게도 크나큰 기쁨이라....
우리가 3일동안 머무를 기상대로 가는길..
이렇게 햇볕좋은 날엔 잠시 이부자리를 널어놓는것도 작은 생활의 기쁨이라..
사실 백두산(트래킹포함)에서는 망원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말을
선배님들에게 익히 들은지라.
그나마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망원렌즈로 좋은날에 구석구석 북파에 오른 관광객들을
zoom으로 화각을 잡은 선택은 옳은 선택이였던것 같다. (이후 망원렌즈는 고이고이 짐가방속에 잠들게 되었다.0
2층의 우리의 숙소.
차후 인원수가 많은 다른 일행들의 요청으로 우리는 이 자리를 양보하고
1층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현명한 선택인듯 하다.
언제 멈추었는지 모를 소형 굴삭기(?)
녹이 스며드린 철의 모습속에서 시간의 흐름이 왠지 느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백두산이야 어찌 식사없이 그냥 오를수 있겠는가!!!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ㅎ
점심도 간단히 하고, 차후 며칠간 머무르면서 나온 불고기,상추,된장국,김치등..
우리에 입맛에 거의 맞는 것들여서 더욱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던 같다.
자.. 이제 첫날의 일정..
날이 너무 좋아서 예정 스케줄과는 다르게
첫날부터 천지 트래킹에 도전을 한다.
아쉽게도 천상의 화원은 출입금지가 되었고
차선책으로 달문코스로 이동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15인의 일행중 절반정도의 인원이 백두산에 처음 온 것 만큼
초행자의 심정인 나로써도
앞으로의 트래킹 코스가 얼마나 험난하고 수많은 땀을 흘려야
천지의 모습을 보고 올 수 있는지는 사실 나조차도 예상하기 힘들었다.
고난뒤에 맛볼 수 있는 천지가 곧 다가올 것이다는 믿음을 갖고
트래킹을 위한 발걸음을 움직이다..
백두산 출사 여행기 3편 - (가칭) 달문으로 가는길 .. 천지에 첫 몸을 담구다..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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