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주안 1 402 1

<html><head></head><body><img alt="image" src="/proxy/bbs/56148488/사진" width="1200"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II | 24-105mm f/? | FN 11.0 | ISO 1000 | Auto W/B | 58.0 mm | 1200x749 | Shutter Speed 1/15 | Center-weighted average | 2024:04:17 0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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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남미의 지역보다는

의류회사인 파타고니아를 먼저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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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구글에서

파타고니아를 입력하면 지명보다

의류회사 파타고니아가 먼저 검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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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는 일반적으로

남위 40도 이하의 지역을 가리키는데

이 지역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의해 양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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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전체 면적은

남한의 약 10배 정도로 매우 넓지만

여기서는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지역과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위주로 설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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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가

불과 얼음의 나라라면

파타고니아는 바람과 빙하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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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강도와 세기는

아이슬란드와 거의 동급 상태이고

빙하는 아이슬란드보다 훨씬 크고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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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알고 있는 파타고니아는

칠레쪽 파타고니아(토레스 델 파이네)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로스 글라시아레스)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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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마젤란 해협이나 우수아이아도 있지만

이 지역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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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에

유럽 탐험대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거인족이라 칭했던 원주민을 파타곤이라 불렀는데

파타고니아라는 명칭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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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파타고니아는

누가 뭐라 해도 토레스 델 파이네가

칠레쪽 파타고니아의 대명사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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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파타고니아는 크게

파이네 그란데, 쿠에르노스,

라고 그레이 지역으로 3등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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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서도 외관상 보기에는

쿠에르노스가 가장 멋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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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쿠에르노스를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미라도르 콘도르(Mirador Condor)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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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트레킹을 하면서도

쿠에르노스를 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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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도르 콘도르에서 보는

쿠에르노스의 뷰가 100점이라면

W 트래킹에서 보는 쿠에르노스의 뷰는 5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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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그레이의 그레이 빙하는

W 트래킹을 하지 않는 이상 가까이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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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호텔 인근에서 보는 그레이 빙하는

거리가 아주 멀어서 빙하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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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델 파이네는

W 트래킹 외에도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여러 짧은 트래킹 코스가 존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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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라고 토로 뷰포인트와 미라도르 콘도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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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로 여행하지 않는 이상

위의 두 군데를 트래킹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사진에 보이는 호수가 라고 델 토로(토로 호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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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으로 대표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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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엘찰텐의 피츠로이, 세로 토레는 모두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권역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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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토 모레노 빙하와 세로 토레,

세계 5대 미봉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피츠 로이는

파타고니아에서는 반드시 가보아야 할 중요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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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엘 칼라파테에서 당일치기로

엘찰텐에 하루만 머물다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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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금문교만 보고 훌쩍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라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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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토 모레노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때는

단풍이 가득한 가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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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로이에서

온전한 일출을 흔히

불타는 고구마에 비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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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일출 풍경이 마치

고구마가 불에 익어갈 때처럼

그러한 컬러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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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엘찰텐에서

하루나 이틀 만에 피츠로이의

불타는 고구마를 본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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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날씨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날씨 운이 따라준다면 단 하루 만에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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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로이의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여러 곳이 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은 엘찰텐 버스 정류장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Ruta 41의 길에 있는 전망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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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려면

30∼40분 걸리는 미라도르 데 로스 콘도레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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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찰텐 중심가에서

약 두 시간 정도 걸리는

미라도르 피츠로이도 멋진 일출 전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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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체력이 따라준다면

피츠로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라고 트레스는 최고의 일출 조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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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세로 토레와

툼바도도 멋진 일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파타고니아에서 최고의 트래킹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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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image" src="/proxy/bbs/56148503/사진" width="1200" data-exif="samsung/Galaxy S23 Ultra | FN 1.7 | ISO 25 | Auto W/B | 6.3 mm | 1200x486 | Shutter Speed 1/60 | Center-weighted average | 2024:04:23 08: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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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는

당신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그래서 심장이 아닌 다리가 떨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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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반드시 가 보아야할

최고의 스펙터클한 장소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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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더 웨이브 입성기 바로 가기 ⇒&nbsp;

<a href="http://bbs.chulsa.kr/55944839">http://bbs.chulsa.kr/5594483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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