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시작하는 첫 주말 여행지는

서울서 거리가 먼 남쪽바다 고흥의 쑥섬입니다.

고흥 외나로도 연안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쑥이 지천에 널려있어 쑥섬이라고 불렀다는데

지금은 고양이가 많습니다.

섬은 크지 않아서 1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숲속을 걸으면

400년 난대림을 볼 수 있어 특색이 있는 섬입니다.

산책로 곳곳에서 마음에 양식이 되는 글도 읽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

필자의 눈에 띈 글입니다.

10~20 여분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입니다.

쟌남 1호 민간정원이 섬내 산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별정원,달정원,태양정원 등이 있는데 통칭 비빌정원이라고 합니다. .

6월에는 수국을 포함하여 다채로운 여름꽃을 감상하며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 따라 독특한 장소마다

인생 샷 촬영하는 포토존이 많아서 일반 관광객도 많습니다. .

정상 정원에서 나로도항 쪽으로 바라보면

열 두어 명만 탑승하는 배가 쉴틈없이 승객을 실어 나릅니다. .

수국으로 소문난 곳이지만 접시꽃에 눈길이 더 갑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접시꽃을 촬영합니다.

섬을 오가는 배가 프레임 속 배경에 들어오면 더 좋습니다.

구름이 형태를 갖으면

화각을 넓게 하여 하늘 구름을 부제로 강조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반나절간 쑥섬 정원을 노닙니다.

 


쑥섬행 첫 배가 07시 30분에 운행하니

그 전에 나로도선착장 맞은편에 있는

나로도 해수욕장에서 일출풍경을 덤으로 촬영 할 수 있습니다.

6월에는 해수욕장 가운데로 태양이 떠 오릅니다.

구름만 좋으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쑥섬 여행은

다행히 하늘 구름이 밋밋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동행한 사진가들 덕분에

먼거리를 핀곤함 없이 즐겁게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