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은 처음 가는지라~처음보는 풍경이 참 좋다.

우리나라도 중국같은 대국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 지천에 있다는걸 새삼느끼게 된다.

 

반영의 느낌이 참 좋아서 한참동안 이래저래 담았다.....

다시 조금 오르니 편백나무고목들이 반긴다.

건너편의 단풍들과 잘 어울리는 그림...흔들이로 담아 본다.

흔들이 작품은 대략 1/6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그리고 만나는 강천문~

 

오랫만에 나들이를 하니 아내가 참 좋아라 한다.

이제 나이가 70에 점차 시들어 가지만....마음만은 아직 청춘이다~ㅎㅎ

강천사를 지나서~

고목을 끌어 안고~ㅎㅎ

불타는 단풍이다~!!

 

대나무 숲이 있어 잠시 담아 본다.

 

강천산의 명물~~흔들다리로 올라가는 길이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마치 드론 샷 같다.

 

전망대에서 누가 사진을 담아 줄라케서 담아 드렸는데...

자기도 담아 주겠다 길래 같이 한컷~!!

더 올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다시 내려 온다.

내려 오다가 폭포 아래서 무지개를 담아 보고~

 

이제 순창의 된장마을로 가 보기로 한다. 가는 중 만나는 메타길~~!

참 오랫만에 왔더니 나무들이 이미 고목이 되었다.

된장 마을도 예전의 모습은 없고~

너무 상업화 된 분위기라 그냥 한바꾸 돌고 패슈~!!

 

 

그 다음은 남원의 광한루를 가보기로 작정~!!

네비도 치지 않고 그냥 시골길을 구불구불 달린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오는 촌동네가 있어 들어 가 본다.

산자락에 있는 노란 단풍과 기와 지붕을 담고저 했는데...별로다~~헐!!

 

근데? 집들은 다 쓰러저 가고~

사람은 흔적이 없다....

 

주인 잃은 은행은 그냥 주렁주렁 열린채....바닥으로 뒹굴고...

 

따스한 오후에는 어르신들이 나올법 한데,

사람 한분 만날 수 없었고....마을 한복판 기와집에 차라고는 흰차 한대 만 보였다.

 

누가 심었는지 배추는 알이 가득차고~

 

전에는 마을에 사람이 안사는 빈집들이 많아 졌었는데....

이제는 마을에 사람이 안사는 빈 동네가 생겨 나는듯 하다.

말 그대로 인구 소멸~~!!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인간이 지구를 병들게 하니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간을 줄여서 지구를 되살리려는 건 아닐까~?

다시 달려서 남원에 도착~!!

아기자기하게 사람나는 내음이 진한 골목들이다.

일단 성당을 찾아서 갔다.

아내가 성당에 다니는 지라~~지나는 동네에 성당이 있으면 한번씩 들린다.

쌍교동 성당이라 했다....

안에 들어가더니 잠시 기도를 하고 나온다.

 

그리곤~~광한루로~!!

 

완월정의 모습이다.

오늘은 이곳의 야경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것이다.

 

잉어와 원앙들이 난리법석~~ㅎㅎ

 

광한루의 모습~

 

이윽고 불이 들어오고~~

완월정이 빛이 나기 시작한다.

흐르는 단풍들과 함께 담아보나 느낌을 표현 하는건 어렵다...ㅠㅠ

 

물에 비친 반영이 어두워 지니 참으로 환상적이다.

 

아무도 없는 밤엔 춘향과 이도령이 만나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는 것은 아닐까~?

 

 

본래~~완월정의 야경을 담고 남원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은 지리산 뱀사골의 단풍을 보고 미조로 귀가를 하기로 했으나....

단풍은 질리도록 보았고...더 본다는 것이 큰 의미는 없을거 같아~그 길로 발길을 미조로 돌려서,

올해의 단풍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

긴글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내내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