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출사 여행기라고 하지만 아마추어 초보인 저에게는 가을 단풍 여행기 또는 유명 출사지 탐방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11. 5 ~ 6일 1박 2일 동안 충북 단양 보발재 →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 충북 보은 말티재의 가을 단풍 여행과 11. 11 ~ 12일 1박 2일 동안 충북 옥천 부소담악 →
충북 영동 도마령 → 전북 진안 주천생태공원 → 전북 진안 모래재 → 거창 의동마을 단풍 여행에 이어 11월 마지막 유명 출사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11월 마지막 가을 단풍 여행 및 유명 출사지는 전남 화순 세량지 → 전북 고창 선운사 →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 → 전남 구례 사성암을 1박 2일 동안 다녀오는
일정으로 특히 전남 구례 사성암의 운해 사진 한 장은 사진 초보인 저의 가슴을 설레임으로 가득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11. 19일 새벽 3시 첫 유명 출사지인 전남 화순 세량지를 향해 출발을 합니다.
출사코리아 출사지 소식을 보면 대부분 봄에 많이 출사를 하시지만 '가을 단풍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잘못된 생각은 세량지에 도착하자 마자 방문자가 한 명도 없
는 이유에서 금방 알 수 있었고, 가을 단풍도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으로 실망을 많이 하였지만 유명 출사지를 탐방한 것으로 위안을 삼고, 다음 여행지인 전
북 고창 선운사로 출발합니다.
전북 고창 선운사는 10여년 전에 한 번 오기는 했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런지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향을 몰라서 등산객들의 뒤를 따라 올라가니 일주문도 보이고, 도솔천도 보이는데 단풍들이 절정기를 지났는지 단풍잎들도 말라 비
틀어지거나 떨어져 조금 실망이 되기 시작합니다.
도솔천을 따라 올라가니 계곡 양옆으로 아직 지지 않은 단풍들이 울긋불긋 자태를 뽐내고 도솔천으로 떨어진 단풍잎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
다.
두서너 시간을 걷다보니 발도 아프고,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져 도솔암까지 가는 계획은 포기하고 다음 방문지인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를 보기
위해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랜드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메타세콰이아 길을 걸으며 추억을 담고 계시더군요.
처음 여행 일정은 담양 메타세콰이아까지 보고 남원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구례 사성암 운해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담양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메타세콰이아를 본 뒤 구례 사성암으로 가기로 일정을 변경합니다.
유명 여행지라서 그런지 깨끗한 숙박업소를 구하는 것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더군요.
적당한 숙박지를 정하고 저녁을 먹은 후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다음 날 새벽에 눈이 떠집니다.
피곤해서 더 자고 싶었는데 잠이 오지 않습니다.
숙박지에서 어영부영 있는 것도 그렇고 구례 사성암 운해를 보려면 아침 일찍 가야 해서 마음이 급해져 새벽이지만 숙박지를 나서 메타세콰이아 길로 갑니다.
새벽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깊은 잠에 빠진 듯 조용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가로수 길을 밝히는 조명 빛이 또 다른 운치를 보여줍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메타세콰이아 길을 따라 새벽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구례 사성암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급해져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한 시간을 달려 구례 사성암에 도착을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가 사성암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출사 포인트가 어딘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절에서 일하는 보살이 있어서 '사진찍는 사람들 어디에서 찍나요' 물어보니 완전 개무시를 합니다.
얼마나 사진가들이 싫은지 얼굴에서 역력히 나타납니다.
무안해서 더 이상 물어보지도 못하고 휴대폰으로 출사코리아 출사지정보에서 대충 포인트를 찾아 이동을 합니다.
포인트로 가서 구례 읍내를 내려다 보니 안개도 없고, 단풍도 밋밋하여 실망감이 가득 밀려 옵니다.
여기도 유명 출사지 탐방으로 만족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세 번에 걸친 가을 단풍 여행과 유명 출사지 탐방은 허무와 실망감만 남긴 체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유명 출사지를 다녀보니까 사진가들이 한 장의 사진을 위해서 얼마나 힘들게 다니시는지 알게 된 점이 이번 가을 단풍 여행 및 유명 출사지 탐방에서 가장
큰 교훈으로 얻은 것 같습니다.
프로 사진작가 김홍희는 자기가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유명 출사지에서 찍은 사진이나 프로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흉내 낸 사진은 공모전에서 심사할 때 쳐다보
지도 않고 제외하고 자기만의 개성있는 작품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준다고 하더군요.
출사코리아 운영자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 있지만 충북 옥천 부소담악에서 만난 사진가도 사람들 많은 유명 출사지는 가지 않고 새로운 포인트를 개발하고
자기만의 개성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력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사진 하시는 분들이 모두 공모전에 입선하려고 사진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명 출사지를 다녀보니까 왜 그런 말씀들을 하는지 잘 알겠더군요.
다만, 사진 공부를 위해서 유명 출사지를 가는 것에 대해서는 프로 사진작가들도 반대하시는 않더라구요.
더 좋은 장면을 못본 아쉬움이 있지만ᆢ
자연을 벗삼아 심취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열정을 쏟는
그 자체가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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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24.11.24(일) 오전 09:41:36(220.84.xx.xxx)이번 가을 단풍 여행과 유명 출사지 탐방에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진 실력이 늘지 않는 저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다른 사진가들의 작품에 대해 얼마나 경솔한 언행을 하였는지 후회가 됩니다.
5박 6일 동안 2,000km 이상을 자동차로 이동하고, 깜깜한 산길을 땀이 뒤범벅인 된 체 오르면서 항상 겸손하고 하나라도 배우려는 마음 가짐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였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유명 출사지 탐방만으로도 사진에 대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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