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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길 옆에~[드림로드]
2011-04-14 17:33:33
그리움의 길옆에 / 하얀나라 그리워 뒤돌아선 길 선홍빛 눈물 떨어지는 날 무작정 부는 바람 느끼며 걷다 보면 그대가 먼저 웃어주는 길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표 없이도 오가는 그리움의 길옆에 그대와 나 사이 약속 없이도 만날 수 있는 길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못 잊을 그리움 불쑥 고개 들면 그리움의 잔영 속 싱겁게 묻는 안부처럼 기억의 발자국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길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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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오솔길 / 하얀나라 가로수 늘어진 거리 저 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무엇이 있을까?
올곧게 뻗은 길도 좋고 한두 번 이상 꼬아지는 길이어도 좋아라.
사람들의 흔적이 남겨진 길 어느 한적한 길을 만나면 반갑다.
삶의 걸음이 빨라질 때 바쁜 걸음 감추고 느릿느릿 여유 부리며 내 잠시, 혼자 찾아들 수 있는 오솔길 하나 있으면 좋겠다.
바람에 반짝이는 나뭇잎의 숨결 느끼며
햇볕에 너울거리는 꽃잎의 노래 들으며
강둑길이어도 좋고 논길이어도 좋고 좁은 비포장도로라도 좋겠다.
푸릇푸릇한 자연이 있고 넉넉한 인심과 시원함이 잠시 졸아도
구불구불 좁지만 푸른 나무들과 어울려 샛노란 꽃잎의 미소를 살짝 받으면
수줍음 잊고 금세 속살 드러내고 말 듯한 삶의 시간 사라진 오솔길 하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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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로드...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많은 진사님들의 사랑 받는 길..
그 드림로드를 만나고 왔습니다.
벼르고 벼른, 차로 20여분 거리인데도 마음만 먹다가 시간 다 보내고
알아서 밥 챙겨 먹으면 좋으련만 꼭 챙겨 먹이고 학교 보내야만
카메라 들고 나올 수 있는 현실을 속상해 하면서...ㅎㅎ
혼자 울고 태어나 여럿 울리고 간다는 인생길..
끝을 알 수 없는 미로처럼 구불구불...한 길이
꿈처럼 펼쳐진...드림로드에서
잠시
인생의 쉼표를 찍어며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짜다라 영양가 없지만 ㅎㅎ 그렇게 갈망하던 드림로드~~~에 댕겨왔다는 인증샷~으로'
하루 마무리 합니다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 목요일
고운 하루 여미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저도 다녀왔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비켜 다니는군요.
흐연누나라서 내 눈에는 안보이나봐요. ㅠㅠ
우표 없이도 오가는
그리움의 길옆에
그대와 나 사이
약속 없이도 만날 수 있는
길 하나 우포에서 만나요...
아스라한 지난날을 떠올리는 글과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