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사진한장 이야기 3 8,071 4

<html><head></head><body>&nbsp;

조드푸르 Jodhpur (블루시티 Blue City) 출사여행기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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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드디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주 여행을 진짜 시작합니다.&nbsp;

새벽 일찍 호텔을 출발해서 메랑가르(Mehrangarh)성이 보이는 일출 포인트로 올라가는 골목길을 구경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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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골목길 집집마다 새벽 일찍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분주합니다. &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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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학교가는 채비를 하다가 저를 보고는 사진 찍어 달라고 V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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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아이들이 사진을 보내달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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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진 찍히는 것이 즐거운가 봅니다. &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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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랑가르성이 보이는 일출 포인트 골목길이 헷갈려서 이 아이들한테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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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나와서 한참동안 길을 안내해 주고는 다시 돌아 갑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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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학교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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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유튜브에서 인도 골목길에는 개가 많다고 했는데, 이 동네 골목길에는 정말 개가 많습니다.&nbsp;

대부분 개들은 순한데, 한 두 마리는 정말 까칠해서 엄청 멍멍~~ 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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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골목길 정상에 올랐습니다.&nbsp;

블루시티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조드푸르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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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골목길 정상에서는 메랑가르(Mehrangarh)성이 이렇게 보입니다.&nbsp;

성 밑 이곳에 (우리나라 표현으로 하면) 암자가 있습니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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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저는 이곳에 약 20분 정도 머물렀는데, 암자에서 어떤 도사(?)님이 나오더니 얼굴도 부지런히 씻고 양치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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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시간이 되어 갑자기 담벼락에 올라가더니 기도도 하고, 체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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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도사님이 하나 되는 순간인가 봅니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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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조드부르 블루시티의 일출입니다. 저도 도사가 된 기분으로 도시 일출 풍경을 담습니다.&nbsp;

매연인지 스모그인지 도시 공기가 불투명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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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골목길 정상에서 내려 올 때 쯤 고운빛이 메랑가르성과 골목길을 비춥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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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침 빛이 드는 골목길 벽화가 참 예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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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골목길을 내려오는데, 어떤 아지매가 자기 집에 들어올라고 합니다.&nbsp;

전망 좋은 찻집이니까 차 한잔 팔아 주고 가라고 합니다.&nbsp;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는 영어가 통해서 간단한 소통은 문제 없어서 좋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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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침에 신문이 배달되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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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는 폼이 어딘가 모르게 약간 부자연스럽습니다.&nbsp;

골목 저쪽에서 우리 일행이 내려오는 낌새를 차리고 폼잡고 읽는 것 같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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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골목길 아침이 밝아 오면서 동네 여인들이 하나 둘 골목길에 나와서 우리 이방인을 구경합니다. &nbsp;

이분들이 꼭 한번씩 물어 봅니다. "Where are you from?"&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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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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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nbsp;인도 골목길은 도꾸들의 천국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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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새벽 올라갈 때는 17인승 버스가 골목길 윗쪽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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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시간에는 골목길이 너무 붐벼서 버스는 저~ 아래 넓은 곳에 내려가서 주차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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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주차해 있는 곳까지 출사팀이 릭샤 3대에 나누어 타고 골목길을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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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잡한 아침 골목길에서 안전 운전 하려는 운전사의 날카로운 눈빛이 백미러에 고사란히 담겼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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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nbsp;싸이드&nbsp;백미러에&nbsp;붙여있는&nbsp;하트&nbsp;스티커도&nbsp;정겹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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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nbsp;아이들이&nbsp;아빠&nbsp;릭샤에&nbsp;붙여&nbsp;주었을&nbsp;것&nbsp;같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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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샤&nbsp;1대로&nbsp;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nbsp;아버지의&nbsp;마음이 엿보입니다.&nbsp;&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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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nbsp;릭샤 타고 내려가면서 인도의 아침 공기를 마시는 것도 참 상쾌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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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이 가득하거나 말거나~~ 기분 좋으면 최고지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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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인도가 정겨워 집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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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버스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nbsp;

인도는 좌측으로 차가 다니는데, 우리가 타고 온 릭샤는 역주행해서 우리를 내려 준 것 보이시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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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부르 새벽 골목길 여행 이야기를 마칩니다.&nbsp;

다음 제3편에서는 메랑가르(Mehrangarh)성 내부 여행 이야기가 이어 집니다. &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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