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처리／손상철 15 29,23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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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요즘 한반도에 눈이 자주 내리면서,

다들 눈에 관심이 많은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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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지방에 폭설이 내린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한동안 글을 쓰느라 머리가 뻑적지근 하던 차에,

머리도 식힐겸 한바꾸 돌아 보기로 결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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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목포로 갈려고 했습니다 만,

목포의 지인에게 전화해 보니 그쪽은 눈이 많이 안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군산의 타불님에게 연락을 했더니 군산에는 눈이 상당히 온다고 미조는 눈이 안오는 가요?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미조는 그시각 파란 하늘에 흰구름 둥둥~~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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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정에 맞추느라~~일찍 출발을 못하고,,

오후 2시경 군산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물론 무작정 눈을 보러 가는 것은 아니고 두가지 컨셉을 담아 볼려고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 놓고 출발 합니다.

순천을 지나니 눈발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례주변 눈시작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jZ-d0V0U1mg">(203) 구례주변 눈시작 - YouTub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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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춘향 유게소에 도착하니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길이 그리 안좋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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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할려니 막~~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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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도로는 눈으로 덮혀가고...차의 속도는 점차 줄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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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을 지날 즈음 폭설로 변합니다...

도로는 눈으로 덮혀 버려서 거북이 걸음으로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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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부근 폭설도로 상황 유투브 보기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hcJ66kNKJpY">(203) 전주부근 폭설주행 - YouTub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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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군산에 도착하니....예정보다 한시간 이상 늦었습니다.

시내 곳곳이 눈으로 폭탄 맞은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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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바로~ 해망동 물양장으로 갑니다....

타불님이 나와서 눈과 함께 반겨 주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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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보를 터트려 보는데,,,맞바람이 심하여 렌즈가 바로 젖어 버립니다.

바람이 태풍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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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님이 찍어준 그림입니다.

눈보라가 왜 이리 심냐고 하니 이걸 원했던거 아닌가요? 하더군요~~

하긴 이걸 보러 왔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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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타불님의 차는 눈으로 도배를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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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담아보나~~빛이 생각하는 각도와 맞지 않고 바람도 역풍이라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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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이 있으면 좋은데...바닷가 가까이는 가로등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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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속의 저입니다.(타불님이 올리신 사진)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차문을 열기가 버겁더군요~

<img alt="image" src="/proxy/bbs/55932716/사진" width="1250" data-exif="Canon/Canon EOS 77D | 70-300mm f/? | FN 4.0 | ISO 3200 | Auto W/B | 86.0 mm | 1250x1012 | Shutter Speed 1/60 | Multi-segment | 2022:12:22 1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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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포인트를 내항 쪽으로 가기로 하여 가면서 몇군데 들러 봅니다.

원하는 눈궤적의 표현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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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위와 싸우며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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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닙의 셀프 샷입니다~~멋지네요~!!

분위기 있게 연출을 참 잘하는거 같습니다^^ 
 
<img alt="image" src="/proxy/bbs/55932717/사진" width="1250"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II | 24-105mm f/? | FN 4.0 | ISO 3200 | Auto W/B | 32.0 mm | 1250x834 | Shutter Speed 1/30 | Spot | 2022:12:22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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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시각~~스트로보를 이용해서 몇컷 표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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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이날 담은 마음에 드는 한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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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숙소를 정하기 위해 시내로 들어 옵니다.

내항 바로 옆이더군요~^^ 눈으로 이미 하얀세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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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한번씩 몰아치며 눈폭풍이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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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을 숙소 입니다.

60년된 오래된 곳인데,,,분위기가 좋은 곳이더군요~

오래 된 건물치고는 깔끔하니 리모델링하여 운치가 있는 좋은 숙소였습니다.

가격도 4만원으로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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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정해놓고 타불님과 바로옆 식당에서 막걸리 한사바리 합니다....

간만에 또 만나 여러 얘기들로 즐건 시간이엇습니다^^

야그 하느라 인증샷을 못찍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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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찍 일어나서 야경을 담아야지...했는데,

새벽3시에 눈이 떠져서 그길로 참도 안오고 5시 다되어 차로 가보니...

차가 눈산이 되어 있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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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호텔 쥔이 눈을 치우고 있더군요~~

사람들, 차량들이 나갈려면 길을 맹글어 놓아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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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님과 저의 차 입니다. 밤새 눈을 맞았으니....

차를 움직이기 위해서~~창앞에 눈을 치우고 하는데,, 대략 난감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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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출발하여 내항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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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이제 눈으로 완전히 덮히고 차를 움직이기가 장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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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여~~내항쪽에 대충 차를 세우고,

포인트를 찾아 돌아 댕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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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타불님의 눈궤적그림을 보고 참 좋아서, 어제저녁 물어 봤더니~차량의 불빛을 이용한거라 했습니다.

근데...오늘은 차를 내항가까이는 몰고 올수가 없었습니다.

눈의 높이가 차앞 범퍼보다 높아서 갈 수가 없는 상황~~ㅠㅠ

<img alt="image" src="/proxy/bbs/55932575/사진" width="1200" data-exif="SONY/ILCE-7M3 | 24-240mm f/3.5-6.3 | FN 5.0 | ISO 1000 | Auto W/B | 24.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20 | Center-weighted average | 2022:12:23 05:30:32"> 
 
 
그래서 마침 해변가에 있는 몇개의&nbsp;가로등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담은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면 쉬울거 같지만, 영하 7도 체감온도 15도 에 칼바람과 폭설~~그걸 맞으며 한손엔 우산을(렌즈에 눈이 들어가면 안되니,,,)

한손으로 카메라 조절하며 손은 얼어붙고...쉬운 상대가 아닙니다~ㅎ

그렇게 하여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혼자 돌아 댕기며 희희낙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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