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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은 결혼 30주년 기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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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번 여행기 썸네일은 속초 물회와 아바이 오징어 순대입니다.  
속초/고성의 대표 음식들 중 하나입니다. 

 

 

매년 12월 11일쯤 부터 TV에서 "12.12 사태" 관련 방송들이 자꾸 나와서
지난 30년 동안 "12.12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둘째 아이 생일은 5.18 입니다. ㅋㅋ

 

12.12 결혼한 부부와 5.18 생일 둘째 아이와 떠난 2박3일 가족 여행 이야기입니다.  
여행지는 집사람이 중학생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곳 속초/고성 지역입니다. 

 

강원도 동해안은 지난 10년 동안 풍경 사진을 실컷 찍었으니깐
사진 욕심없이 진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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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첫 여행지는 휴휴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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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바닷가에 황어가 득실거리는 모습을 보려고 휴휴암을 많이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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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바닷가 바위에서 점프샷을 한다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합니다.
둘이서 점프하다가 호흡이 잘 안 맞으니깐 웃다가 배꼽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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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바다 뷰가 좋은 어느 호텔에 체크인 합니다. 
호텔에 짐을 풀어 놓고 다시 속초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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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요즘 동해안의 최고 제철 먹거리는 홍게입니다. 
속초항 어느 식당에서 홍게 저녁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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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새우/오징어/고추 튀김도 맛있습니다. 
새우가 제일 맛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우리 식구들한테 고추가 제일 인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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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마지막에 나오는 홍게 볶음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볶음밥은 2인분만 시켰는데도 양이 너무 많아서 3명이 먹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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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속초 야경

속초항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텔에 돌아오니 매직 타임이네요.
런던아이(London Eye) 벤치마킹해서 만든 속초아이(Sokcho Eye) 바닷가 야경이 멋집니다.

 

삼각대를 차 속에 두어서 호텔 베란다 난간에 카메라 올려 놓고 동전 몇 개로 수평 맞추어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도록 손으로 잡고 찍은 장노출(?) 0.4초 속초 바다 야경입니다. 

 

삼각대없이 손으로 잡고 찍는 야경에 1초 이상 노츨은 부담이 되어 ISO 1,000 으로 올립니다. 

요즘 카메라 너무 좋아서 야경에 ISO 많이 올려도 별로 부담이 안 됩니다. 

 
사진가의 본능은 가족 여행 중에도 늘 살아 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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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차 아침 실컷 자고, 10시 쯤에 체크아웃 슬~슬~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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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물곰탕(곰치국)으로 아점(Brunch) 해결 합니다.  
옛날에는 버리는 생선이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곰치국 1인분 가격이 23,000원... 좀 세네요.  

속초에 물곰탕(곰치국) 식당이 늘려 있는데, 
아내는 30분 기다리면서도 맛집에서 먹어야 한다고... 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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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국 먹고 나오니, 오전이 다 가버렸네요. 
좌우간 여유있는 느릿느릿 여행이라서 좋습니다. 
이제 더 북쪽으로 강원도 고성 바다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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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청간정에서 동해 바다를 구경합니다.  멋진 정자입니다. 

 

 

 

 

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7.1 | ISO 400 | Auto W/B | 50.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125 | Spot | 2022:12:11 12:21:07
 

(위) 청간정 구경하고 여유롭게 솔향기 길을 걷는 여행.
동해안 해안가는 소나무 솔향기 바람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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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 해변에 왔습니다. 
아야진 해변은 아내가 어린 시절에 자주 해수욕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약 40년이 지나서 왔으니, 옛날 모습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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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400 | Auto W/B | 24.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6.3 | Spot | 2022:12:11 12:43:43
 

(위) 느낌이 좋은 갯바위에 파도가 들어 옵니다. 
멍게 "해삼" 느낌의 바위와 파도를 장노출로 찍어 봅니다. 

 

사진가의 본능은 가족 여행 중에도 늘 살아 있지요 ㅋㅋ.

 

 

저는 차 트렁크에서 삼각대 가져와서 세웁니다.

아내와 아들은 바다가 보이는 찻집으로 가서 바다 구경한다고 합니다.   

장노출 사진 실컷 찍도록 배려해준 멋진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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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고래" 느낌의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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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 항구 방파제를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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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방파제에서 양미리 말리기에 바쁜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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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루묵도 말리고요. 
나이가 들어 갈수록 우리 인생이 말짱 도루묵 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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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북쪽으로 더 올라 갑니다. 
과거에 몇번 가족여행 와보았지만, 지금은 더 편한 마음으로 다시 고성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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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김일성 별장입니다. 
1950년 6. 25 전쟁 이전에 이곳은 북한 땅이라서 별장으로 사용했을텐데, 그 당시에는 이런 침실 모습이 부티 났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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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김일성 별장에서 본 바다.
이런 멋진 곳이라서 이곳에 별장을 차렸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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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김일성 별장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 별장입니다. 
6.25 전쟁이 끝나고 우리가 이 땅을 차지한 후 지은 별장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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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승만 대통령 별장 뒷쪽 모습을 찍었습니다.
우리 가족 3명의 그림자가 담벽에 보이지요? 
방문 기록은 이렇게 남기는 겁니다. 낙서로 남기지 말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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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여행 2일차 숙소는 설악산이 보이는 곳에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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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하러 청초호 유명 물회집으로 갑니다. 
30주년 결혼기념 가족여행 왔다고 했더니, 
식당 주인장께서 청초호가 보이는 창가 좋은 자리로 안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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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아침 실컷 자고, 10시 쯤에 체크아웃 슬~슬~ 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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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점으로 학사평 콩꽃마을 어느 순두부집으로 갑니다. 
아내는 이런 음식을 좋아합니다.   
양념간장 한 숟가락 뿌려서 먹으니, 순두부도 맛있네요 (사실은 제 입에 맛 없음). 

저는 물곰탕 또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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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여행지는 낙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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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낙산사 산불 화재 기억하시죠? 
그 기록들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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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낙산사 심볼, 정상에 있는 해수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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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낙산사 심볼, 의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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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낙산사 찻집에서 속초/고성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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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귀가길에 영동고속도로 평창IC를 빠져 나와서 
민물매운탕 맛집에 들러서 이른 저녁을 먹고 이천으로 귀가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또 10년 후에 40주년 결혼기념일 가족여행기 올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