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시절 조미미가 불렀던
구성진 노랫가락 서산 갯마을이 들려오는듯 합니다



마을앞도 바다요
마을뒤도 바다
마을옆도 바다



이곳은 박속낙지탕으로 유명한 서산 왕산포 입니다
마을 중앙에 왕산포 휫집이라고 빨간 간판이 보입니다
그뒤로 우정횟집 (오래전 방송에 우정횟집이 나와서 찾아가서 알게 된곳 그뒤로 가끔 찾아갔네요)
워낙 깊은 시골이라 어떻게 알고 찾아올까 싶었는데 방송보고 많이들 오는것같아요
방송은 해마다 여름이면 나오는것같아요
박속이 들어가서 그런가 낙지가 제철이라서 그런가
아뭏튼 여름에 먹는 음식같아요



배타려고 기다리는 분들인가? 20명정도 깔끔하고 이쁜 40~~50대 아줌마들이 몰려있더라구요

바다는 어디를 가도 같은 모습입니다



왕산포 횟집으로 가서 박속 낙지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영 음식이 안나오더니 갑자기 아까 바닷가에 서성 거리던 아줌마 부대가 들이닥칩니다
예약 손님이 있어서 늦어 지는구나 그럴줄 알았더라면 우리도 미리 예약하는것인데.....



한참을 기다려서 나온 낙지탕
낙지가 너무 이쁩니다 거기바다 낙지가 조그만고 이쁘더라구요
몇년에는 남편이 아이스박스 가지고 그곳 바다에 나가서 굴이랑 게를 잡았거든요
그때 마을 아저씨들이 낙지를 잡길래 좀 팔수 없냐고 물어보니 전부 마을횟집으로 가야한다고 안된데요



낙지가 연하고 맛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주는데 국물맛이 좋아서 그런지 칼국수 안 먹는 남편도 잘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