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새벽바람™／임헌용 57 289 0

<html><head></head><body>최근들어 아침기온이 높아서 말끔한 운해를 보기 어렵고
흐리멍덩한 풍경만 계속돼서 멀리가지 않고 주변에서 왔다갔다하다가
9월 1일은 보기 드물게 하늘이 맑아 별궤적을 찍을 생각으로 새벽 2시반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있어 구봉산과 대청호, 용암사를 확인하고 가느라 시간을 지체해서
4시에 성흥산성에 도착, 별궤적을 찍는데......
&nbsp;
아쉽게도 또 연무가 밀려듭니다.
겨우 4컷을 담아 연결한 것이.....
&nbsp;
<img alt="lovetree_2760.jpg" src="/proxy/bbs/9713203/photo" width="1200" height="80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17-35mm f/2.8 | FN 5.6 | ISO 800 | Auto W/B | 17.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90 | Multi-segment | 2011:09:01 04:58:36">
&nbsp;
이후 동쪽하늘이 급격히 밝아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2일) 역시 새벽 하늘이 맑아 또 갔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 연무가 방해를 합니다.
&nbsp;

<img alt="lovetree_3263.jpg" src="/proxy/bbs/9713255/photo" width="1200" height="80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17-35mm f/2.8 | FN 5.6 | ISO 800 | Auto W/B | 17.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201 | Multi-segment | 2011:09:02 04:39:37">
&nbsp;
이 시간은 항공기의 서해노선이어서 비행기가 자주 지나갑니다.

위사진에 밑으로 생긴 궤적이 비행기가 지나간 궤적이지요.
이날은 골프 약속이 있어 급히 귀가해서 잠시 눈좀 붙이고 저녁 늦게까지
장어구이 먹느라 늦게 들어와서 이틑날 오전까지 실컷 잤습니다.
그래서 죄송스럽게도 주말 기상을 못올려줬습니다. ^^
&nbsp;
그런데 저녁을 지나 밤이 되니 또 하늘이 맑아집니다.
11시 초승달이 지는 시간을 기다려 또 나갔습니다. 잠도 안자고.....
이번엔 보온병에 따뜻한 녹차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야심한 밤에 커피는 많이 마시기도 그렇고.....
&nbsp;
새벽 1시30분에 성흥산성에 삼각대 펼치고 녹차 마셔가며
풀밭에 레인커버를 방석 삼아 철푸덕이 앉아서 촬영을 시작하는데
이넘의 바람이 멈출 생각을 안합니다.
매번 그렇지만 "산불조심" 플레카드가 옆나무에 걸려 있어서
이따끔 펄럭이는 소리에 누가 왔나~~ 하고 돌아보고
풀벌레는 밤이 새도록 또르륵~ 삐리리~~ 띡띡띡띡! 거리고.........
혼자 앉아 이슬 맞아가며 생각하면 참으로 청승맞습니다.&nbsp; ㅠㅠ
&nbsp;
그렇게 2시30분이 넘도록 찍고 있는데.....이런 된장 !!!
이번엔 구름이 스물스물 피어오릅니다.
하는수 없이 22컷까지 찍고 마쳤습니다.
&nbsp;

<img alt="seongheung_3292.jpg" src="/proxy/bbs/9713535/photo" width="1200" height="80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17-35mm f/2.8 | FN 5.6 | ISO 800 | Auto W/B | 17.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91 | Multi-segment | 2011:09:04 01:06:30">
&nbsp;

이곳은 동남쪽 방향으로 화각을 맞추는데 사실 4시 전후가 돼야
동쪽하늘에 "오리온자리" 별들이 나타나야만 큰별들의 궤적이 잘 담깁니다.
&nbsp;아쉬운 마음에 그냥 내려오기는 서운해서
이런 짓도 해보고.............ㅎㅎ
&nbsp;

<img alt="seongheung_3319.jpg" src="/proxy/bbs/9713546/photo" width="1200" height="800"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NIKON CORPORATION/NIKON D700 | 17-35mm f/2.8 | FN 5.6 | ISO 800 | Auto W/B | 17.0 mm | 1200x800 | Shutter Speed 181 | Multi-segment | 2011:09:04 02:55:38">
&nbsp;

3분동안 얼음땡! 을 했습니다.
머 혼자 찍으니 20초 딜레이 시켜놓고 가서 서있는데 내가 뭔짓을 하는건지
혼자 웃음만 나옵니다.
&nbsp;
구름이 저리 몰려오니 더 이상 찍을 수도 없고
철수해서 집에 오니 4시반이 다되어갑니다.
출석부에 도장찍고 디비 자다가 12시 다돼서 일어났습니다.
&nbsp;
맑은 하늘을 보여주는 기회가 자주 있는것도 아니어서
연속 3일을 갔는데 결국 뜻대로 찍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그래서 고집부리다 망한 늙은 진사의 출사는 끝이 났습니다.&nbsp; ^__^
 &nbsp;











</body></html>

lovetree_2760.jpg (508.83K)lovetree_3263.jpg (448.98K)seongheung_3292.jpg (478.83K)seongheung_3319.jpg (571.05K)

57Comments

태권V（權宗垣） 2011.09.04(일) 오후 03:01:45

답변

그래도 누가 뭐라하는 사람없죠,행님?

새벽바람™／임헌용 2011.09.04(일) 오후 03:03:55

답변

그러니 저 모양이지~~~ ㅎㅎ

태권V（權宗垣） 2011.09.04(일) 오후 03:01:45

답변

그래도 누가 뭐라하는 사람없죠,행님?

남現友 2011.09.04(일) 오후 03:04:51

답변

부럽기도 하구..존경시럽기도 하구..미련시럽기도 하구~~찬사를 보냅니다..ㅎ

白馬 2011.09.04(일) 오후 03:05:07

답변

도전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부지런한 진사님의 삶이 보이네요. 멀지 않아 대작 담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으시길...

박사랑／박상남 2011.09.04(일) 오후 03:09:18

답변

하하하..수고하셨습니다..가실 때 문자라도 주시죠..ㅎㅎㅎ전 내일 새벽 수리티재로 달리려 합니다..

조요셉 2011.09.04(일) 오후 03:14:48

답변

수고 많으셨습니다..끊임없는 열정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짱돌／안영 2011.09.04(일) 오후 03:17:01

답변

그시간에 ㅋㅋ ㅋ
좀 주무시고 조심해서 다니십시요

짱돌／안영 2011.09.04(일) 오후 03:17:01

답변

그시간에 ㅋㅋ ㅋ
좀 주무시고 조심해서 다니십시요

산야 2011.09.04(일) 오후 03:24:15

답변

고생하신 작품,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순처리 2011.09.04(일) 오후 03:24:51(210.104.xxx.x)

답변

정말 부럽게만 바라보다 떠납니다..이궁 언제쯤 저곳엔 갈까나..ㅠㅠ

좋은하루／이성호 2011.09.04(일) 오후 04:04:11

답변

우리가 년식이 좀 되었지만 늙은진사? ㅎㅎㅎ 좀 그러네요 부럽기만하구만요

미조／유영만 2011.09.04(일) 오후 04:16:01

답변

열정의 진사님께 찬사를 보내드립니다..언젠가 만족하시는 작품을 담으시기 바랍니다..

♡심미안♡ 2011.09.04(일) 오후 04:17:35

답변

그래도 멋집니다^^

♡심미안♡ 2011.09.04(일) 오후 04:17:35

답변

그래도 멋집니다^^

풍경포토／송원동 2011.09.04(일) 오후 04:30:15

답변

열정으로 담으신 작품...멋집니다..저도 한번 담아 보고 싶어집니다..

보일러 박사 2011.09.04(일) 오후 04:33:05

답변

형님 따라 갈라믄 몇년이 결려야 할지 . 가슴에 형님 열정을 담아 감니다.

7Days 2011.09.04(일) 오후 04:40:50

답변

이번추석에 고향 부여가면 당주님 따라 하기해봐야징~~^^

7Days 2011.09.04(일) 오후 04:40:50

답변

이번추석에 고향 부여가면 당주님 따라 하기해봐야징~~^^

도사님 2011.09.04(일) 오후 04:44:29

답변

캬...대박입니다...열정은 20대 저리가라...ㅋㅋ

도겸 2011.09.04(일) 오후 05:28:51

답변

참으로~ 환상적인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찬놀 2011.09.04(일) 오후 05:38:36

답변

ㅎㅎㅎㅎㅎ 웃음이 절로납니다 .. 열정없이는 할수없는것 같습니다.. 부럽고 감동입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

창.세／조동석 2011.09.04(일) 오후 06:07:48

답변

이야~ 환상적인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예쁜호랑이 2011.09.04(일) 오후 06:53:17

답변

과연 이런열정을 가진진사님이 몇분이나 계실지...???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감동합니다

산골주막/황상득 2011.09.04(일) 오후 08:18:40(124.216.xxx.xxx)

답변

^^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함께 있었더라면....하는 욕구가 치밀어 오릅니다~아름다운 장면 정말 즐겁게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과수／유진현 2011.09.04(일) 오후 08:19:54

답변

대단하신 열정에오직 존경스럽단 말 밖엔~~ㅎㅎ

사진한장 이야기 2011.09.04(일) 오후 08:33:12

답변

청장님은 아직 청춘이십니다. 절대 [늙은 진사] 아닙니다.

dalmuri／최엽 2011.09.04(일) 오후 08:36:22

답변

ㅎㅎㅎ대단하신 열정에 감탄 합니다,,그런 고집이 대작을 만드는가 봅니다,,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환상적입니다,,,

들길／이우희 2011.09.04(일) 오후 09:24:54

답변

3일을 전세 내셧군요대단합니다

비비정／ 김용진 2011.09.04(일) 오후 09:42:59

답변

고생하신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하슬라／김흥섭 2011.09.04(일) 오후 10:46:49

답변

그래두 다 대작입니다~~~!

빛그리기／정기성 2011.09.04(일) 오후 10:59:54

답변

별괘적 사진은 참으로 긴싸움이고 한장만 찍을수밖에 없어서 실패하면 또다시 맑은날을 기다려야하고 ^^암튼 멋진 도전과 열정 그리고 언제든 그렇게 사진을 찍을수있는 청장님이 부럽습니다.

시엔 2011.09.04(일) 오후 11:01:40

답변

시간이 흐름 밤하늘의 색상과 별의 움직임 , 바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열정에 감동 마음이 뜨거워지네요

담후™ 2011.09.04(일) 오후 11:25:23

답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열정 배우고 갑니다.

하얀고무신／김종채 2011.09.04(일) 오후 11:53:11

답변

사진은 열정이다 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선배님의 아름다운 열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멀리서나마 건강을 기원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雲山／이근우 2011.09.05(월) 오전 00:19:58

답변

정말,존경스럽습니다.. 20대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체력, 깊으신 내공.. 한참을 머물며 한수 배워봅니다... 좋은작품 감사드립니다..

올리사랑 2011.09.05(월) 오전 06:57:57

답변

황홀합니다. 황홀합니다.

준이／최이준 2011.09.05(월) 오전 07:00:06

답변

집념의 출사내요...고생하셨습니다...

caiman／박병수 2011.09.05(월) 오전 07:07:07

답변

어디 해외출사가신줄알았습니다. 주말예보가 안올라와서 ㅋ. 너무 좋은데요.

caiman／박병수 2011.09.05(월) 오전 07:07:07

답변

어디 해외출사가신줄알았습니다. 주말예보가 안올라와서 ㅋ. 너무 좋은데요.

김선달（김판호） 2011.09.05(월) 오전 08:07:15

답변

수고많이 하셨습니다,열정에 감탄합니다.

trip 2011.09.05(월) 오전 09:00:18

답변

정말 대단하셔요...!!!하나씩 그림 내려보며 비식거리며 웃습니다늙은 진사가 아닌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비쳐집니다..

虎乭 2011.09.05(월) 오전 10:37:50

답변

그 열정에 박수를 드립니다.혼자서 캄캄한 산위에 무섭지도 않던가요?말씀대로 현수막이 나뭇가지에 걸려 바람소리에퍼드덕 퍼드덕하면 꼭 그 무엇이 나타날 것만 같을낀데.....다음에 가실 땐 미친 진사 몇 분 같이 가세요.항상 건강하십시오.

산 호 ／ 이 정태 2011.09.05(월) 오전 11:28:04

답변

감동의 출사기 자알보고 갑니다...^^

만월 2011.09.06(화) 오후 07:13:53

답변

ㅎㅎㅎ너무도 같은 마음과 행동입니다.그래서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소중하고 귀한 9월되세요.

조은하루／문인수 2011.09.07(수) 오후 04:33:44

답변

고생하신 작품, 정성어린 작품, 즐겁게 감상 합니다. 그런 고집이 잇으시기에 여태 그많은 대작들을 담으셨지 않았나요~~...^^존경합니다~~...

아름 （陶順貞） 2011.09.08(목) 오후 06:22:51

답변

열정이 부럽습니다.!

박화남 2011.09.11(일) 오전 11:40:17

답변

하늘이주신 열정에 감탄을 합니다.선생님의 작품을 볼때마다 감탄을 한답니다.감히 엄두를 낼 수도 흉애를 낼 수도 없는 인내대단하시다는 표현 밖에는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사우 2011.09.11(일) 오후 02:52:00

답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듯..깊은 맛이 우러나는 청장님의 사진과 불같은 열정.늘 즐겁게 배우며 따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늘 건강하시길..^^

처리／손상철 2011.09.15(목) 오후 06:11:16

답변

열정의 사진가~~~!그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열정~~~~존경 합니다~^^

채운산 2011.09.15(목) 오후 09:35:51

답변

대단하신 열정과 아름다운 작품을 보고,존경의 말씀과 함께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통돌이 2011.09.18(일) 오후 02:00:27

답변

와우~

절구 2011.09.22(목) 오전 09:04:33

답변

감사합니다 열정에 박수를... 많이 배웁니다~

서해사랑 2011.09.26(월) 오전 10:14:21

답변

ㅎㅎㅎ 그래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 따라갈 수 없습니다^^

삽다리 2011.09.29(목) 오전 09:42:25(114.29.xx.xxx)

답변

청장님의 열정에 제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여유／유영애 2011.10.02(일) 오전 06:31:59

답변

와우~ 소중한 작품, 정성어린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無心／(cjk) 2011.11.11(금) 오전 01:02:17

답변

와우~ 고생하신 작품, 한참을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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