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역적인 환경에 의하여 너무 먼 거리이고 또한 연꽃이 피고 지는 일정을 장 몰라

저로서는 무척 접하기가 어려운 입장이였습니다

 

그런대 금년에는 꼭 한번 마음먹고 담아 볼려고 마음깊이 새겨두고

LED렌턴도 사두고 비옷이며 장화, 그리고 혹시 필요할지몰라 맬빵식 긴장화 까지 사두고 때가 되기만 기다렸습니다

금년에 작황이 별로라는 서운한 소식만 자주 올라오던 8월이 지나가고 나니 마음의 조바심만 더해가던중 빅토리아연꽃 소식이

반갑게 올라 오는걸 보고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처음 서식지에 가서 끝 마무리가 안되는 연을 촬영하고 집으로 돌아와 촬영 과정과 촬영 방법을 생각해둔 다음 다시 가고..또 가고....

햇수는 세번이지만 첫날만 당일치기로 돌아오고 그뒤 두번은 이틀간씩 촬영을 했습니다

마침 현장에 사진으로 동영상 (저가 이 방법의 이름을 몰라서 인대 편이상 연속촬영이라 합나다) 을 촬영하시는 도하님이 계시기에 그분에게

그 방법도 좀 배우고 또 저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때 까지 담아볼려고 각오를 하고 담기 시작 하였지요

 

운이 좋게도 여러번 만난 빅토리아연을 담아 보았지만 어떤 특수한 방법으로 말고는 저의 기술로는 더 이상 담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어

여기 올려진 사진들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대충 정리를 해 봅니다

 

 

 

 

 

 이런 모습을 별 관심없이 보아왔던 연이지만 정말 이번 기회에 많은걸 보고 듣고 배우고 왔습니다

머리 방향이  물위에 올라오고나서 1~2일 정도 있다가 피는날은 반드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흔들어 가면서 산고를 치르는가 봅니다

사진에서 처럼 김밥 옆꾸리 터지드시 갈라진 부분이 점점 넓어져 갑니다

 드디어 터집니다~ㅎㅎ

얼마나 기다린 잉태의 시작이던가..................

 

 

 

 아무래도 올것 같던 비가 정신없이 퍼 붓고 번개와 천둥~ 아~ 악몽을 꾸는듯  평소 지은죄가 많아서인지

억수로 무서웠습니다~ ㅎ

 인터벌릴리즈를 사용하여 영상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중이기에 비오는 모습을 표현할 기회는 따로히 없었습니다

 

 

 

드디어 빅토리아연이 화장을 시작 하였습니다

오늘따라 너무나 색감이 곱게 그리고 인물이 너무 이뻐서 저가 반했습니다~ㅎㅎ

 

 

 

 

익어가는 가을처럼 여왕도 점점 성숙해저 갑니다~

 

 

 

 

 

 

 깊어가는 밤~!

이 세상에 어렵게 태어난 이 빅토리아 여왕은 수 많은 진사님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면서 도도히 이 자리에 섯습니다

그리고 이번 출사에서 많은걸 배우고 깨달아가면서 저 앞에 보이는 다음 고지는 좀더 연구를 하여

쉽게 오를수 있도록 노력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