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날 아침에 전라남도 구례 사성암에서 내려다보이는 구례의 마을과 황금들판
그리고 곡선을 그으며 흐르는 섬진강 그리고 그 위로 두둥실 떠있는 운해는 그 아름다움이 가히 장관이다.
10월4일 부산에서 '자몽'님과 함께 새벽2시에 출발해서 하동에서 '반딧불'님을 만나기로 하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렸다.
하동에 도착하니 제법 새벽공기가 찼다. '반딧불'님에게 겨울 외투 좀 가져나오라고 전화를 하고
조금 있으니 짠~ '반딧불'님 등장~ (원래 약속은 '도꾸(송원)'님도 하동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배신하고 가버렸음↢팍팍)
우리 3명은 사성암으로 휘리릭~ 달렸다. 이곳 사성암에 도착한 시간이 5시였는데
발아래 구례에는 운해가 마을과 뜰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잔뜩 깔려 있어 해가 뜨면서 운해가 걷힐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10시가 다되어서야 운해가 조금씩 걷히지 시작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운해가 걷히기를 기다리는 동안 브로켄 현상도 만나고 5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날이다.
출사코리아에서 브로켄에 대해 몇몇 회원님께서 설명했던바 있다.
브로켄현상이란? 브로켄의요괴라고도 하는데 독일 브로켄 산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등산을 하던 등산가가 이 기상 현상을 보고 요괴(유령)로 착각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해와 사람이나 사물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산 정상 앞에서 안개가 끼어있고 뒤에서 해가 비추고 사람이나 사물의 그림자가
안개 위에 비춰지는 주변에 작은 무지개 같은 현상이 생기는 자연현상이다.
사성암을 내려오니 11시가 됐다.
우리 3명은 화개장터에서 국밥에 곁들여 동동주잔을 기울인다.
캬~ 이보다 더 황활한 순간이 있을까.
중간중간 '도꾸(송원)'님은 전화를 걸어와 왈왈 짖어댄다.
배가 아프다나 워쩐다나...
그리고 우리는 평사리를 한바퀴 돌고 부산으로 돌아 온다.
'자몽'님 먼곳까지 운전하신다고 수고하셨고 함께해주신 '반딧불'님 고맙습니다.
출코님들 언제나 안전 운전하시고 안전사고에 유의 하셔서 즐거운 사진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구례 사성암 가는길은 클릭하세요 ▶ 사성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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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2013.10.07(월) 오후 05:44:32그멋진 진사님은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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