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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보 단독 출사
주말 근무를 마치니 5시 반이 넘었다
퇴근하려다 문득 여주 강천보 야경 담아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바로 여주 강천보로 향했다
대략 30분정도 걸려 도착하니 횡한 강천보는 단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카메랄 챙겨들고 남쪽 전망대에서 보 다리를 따라 걷다 뒤를 돌아보니
어,,,,,!
노을 풍경이 이렇게 좋을수가 ,,,!
발걸음을 급히 달려 삼각대를 펴니
애고고고ㅡㅡㅡㅡㅡ!
뭐가 그리 급했는지 산속으로 햇님은 보이지 않았다
멘 한 보를 찍다보니 손이시려서 영 힘들었다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서 조명은 들어올리 만무하고 그냥 집에나 가야겠다고 사다리 접는 순간
어두워 지지도 않았는데 나 한사람을 위한것 처럼
한순간 머리 위에서 조명이 들어온다
우와~!!
절로 탄성이 나왔던 것 같다,
나는 야경을 아직 한번도 찍어 보지를 못했다
대충 이렇게 찍는거구나 할 정도의 정보만 머릿속에 담고 간터라
쉽지 않았다
결과물 역시 경험이 없는 나에게 당연한 사진을 내 놓고 말았다
다음에 날이 풀린 다음에
몇번 더 도전을 해볼 대상이다
바로 코 앞에서 나 한사람뿐인 그곳에 조명이 켜지는 순간
나는 황홀함을 맛보았으니
오늘은 결과물보다 더 멋진 순간을 만끽하지 않았는가,
조명시간이 딱 한시간 켜졌던 것 같다
덕분에 세찬 강바람을 맞으며 깜깜한 보 다리를 먼 불빛을 바라보며 건너야 했지만
그 한시간에 모든걸 공부하기는 어렵다고 봐야겠다
좀 더 공부를 하고 좀 더 새심한 준비가 필요할것 같다
번들 삼각대 강바람에 흔들려 헨드불러가 심한 결과물,
이것도 경험이자 공부라 생각이 든다,
남들이 찍은 야경사진 나도 가능할거라 생각도 했다만
카메라 업글하여 자신있게 나섰던 출사,
아서란다 ....!
천만금짜리 카메라도 내공이 뒤 따르지 못한다면 말짱 헛일이다 라고 느킨다,
올 봄을 지나고 나면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겠지만
이곳 상류에는 유원지가 형성될것 같다
그곳의 멋진 나무들과 강을 따라 노니는 새들 역시
진사들의 표적이될 멋진 대상이 될 수 있다
기다려보자 ,어떤 변화가 올지
말많고 탈도 많은 사대강의 콘크리트 구조물
바로 이 강천보 밑 신륵사 강가에 이 공사를 위해 베어진
100여년이 넘은 능수버드나무가 베어진 날
나는 그 작업을 목격 했었다
더는 자연을 건들지 않기를 바라며 이만큼에서라도 뭠춰지기를 간절히 바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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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鳥-손갑식 2012.03.10(토) 오후 11:35:11아 그러시군요,저는 직장이 문막 근방이라서 신륵사와 강천 유원지등 가끔 사진기들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대상이야 그게 그거지만 사진기 하나로 풀어버리는 스트레스 시원하거든요,자유 게시판에서 사진한장 이야기님 멋진 사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조명 시간이 짧은가 보덥니다,제가 딱 1시간 조명을 받앗습니다,그리고 꺼져 버렸구요,강천보 전망대쪽으로 가셔야 합니다,대순진리회 쪽으로 가시면 낭패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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