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 자료에 의하면, 오늘도 강원도 거의 전 지역에서 오메가 일출이 99.9% 이상 예상되었습니다.

옛날에는 그렇게 도도했던 강원도 오여사가 요즘은  많이 착해 졌습니다.

오여사도 나이 들어 가나 봅니다.^-^

동호회 회원 전원 참석하여 (전부라 해도 한 차에 모두 탑니다 ㅎㅎ)

2020년 신년회 겸 오여사를 만나러

이번에는 주문진 소돌바위 공원으로 갔습니다.   

(위) 오늘 일출 촬영 장소로 소돌바위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토요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말에는 소돌공원에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러 나오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을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일출 관광객들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위)  일출 순간에 관광객들이 협조를 잘해 주어야 하는데,

막상 일출이 시작되니 해가 떠오르는 곳에서 약간 먼 오른쪽에만 관광객들이 머물러 있습니다.  

삼각대 풀고 카메라만 들고 오른쪽으로 달려볼까 생각도 잠시 해보았지만,

급하게 자리 옮기려면 갯바위가 위험하기도 했고, 일출도 이미 반이나 진행되고 있어서...

욕심 버리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위) 처음 작전은 600 mm 로 당겨서 "커다란 오여사와 관광객"을 함께 담으려고 했습니다.  

600 mm 작전은 포기하고, 250~300 mm  광각(?) 구도를 잡으면서 담습니다. 

 주문진 시장에서 각종 생선 구이와 도루묵 조림으로 동호회 신년회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오메가 일출을 보았으니 시원한 아침 맥주 1잔도 빠지지 않았겠죠.

[끝]

PS: 2019-2020 겨울 씨즌 강원도 오여사 성공율 (7전 4승 3패)

성공: 옵바위, 정동진, 사천진해변, 소돌바위

실패: 남항진, 정동진, 남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