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사진지기 "그분"과 둘이서
1박 2일 강원도 2월 안반덕 은하수 담으러 떠났습니다.
2월 강원도 안반덕 잔설 배경으로
은하수 처음으로 도전해 봅니다.
2월 은하수는 새벽 4시가 넘어야
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분께서 1박 2일 알찬 출사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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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4:30 정선 짐포리식당 매운탕
6:00 문치재 차량궤적
7:00~9:00 문치재 별궤적
9:30 임계에서 숙박
AM
3:30 안반덕으로 출발
4:30~5:50 안반덕 은하수촬영
7:00 기사문항 조도 일출
8:00 강릉 맛집 곰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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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정선에 도착해서
먼저 저녁 식사로 매운탕을 먹고 힘내서
문치재 차량/별 궤적 사진 찍으러 갑니다.
(위) 메타 정보를 보니 2018-8-18 사진이네요.
이날 별 사진 찍기에 일기 예보는 정말 좋았는데,
막상 별을 돌리기 시작한 후 구름이 몰려 와서
당시에 별궤적은 미완으로 남겨두고
포기 했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 되지요"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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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가 좋아서
문치재 차량/별궤적 다시 시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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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분"께서 다양한 칼라플 셀로판지 가져 오셔서
전조등에 나이방 안경을 씌웁니다.
나이방 안경을 안 씌우면
전조등 흰색 불빛이 너무 강합니다.
저와 그분의 주장, "사진은 과학입니다."
(위) 이곳에는 저녁 6시만 넘으면 차가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차량 궤적은 본인 차량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분은 제 카메라와 본인 카메라
Bulb 스위치 담당하고
제 차는 나이방 끼고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이런 사진 찍으려면
각각 역할을 담당할 사진 친구 1명은 꼭 필요 합니다.
꼬불꼬불 운전을 너무 했더니
머리가 빙빙...
그래도 사진으로 돈 버는 일이 아니니까... 너무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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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갑자기 변했습니다.
하늘이 저녁 9시에 100% 열린다고 했는데,
새벽 3시에 열리는 것으로 예보가 변해서
별궤적은 포기합니다.
다음에 또 오면 되지요.
모처 숙소로 가서
그분과 맥주 한잔하고는
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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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쯤 부터 나오는 2월 은하수 담으려고,
새벽 3시에 일어 났습니다.
2월 은하수 참 밉네요.
(여름 은하수는 밤 10~11시에 벌써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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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안반덕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Biei 보다 체감은 더 추웠습니다.
이런 순간 드는 생각,
"내가 미쳤지. 무슨 엄청난 사진 찍겠다고 이 새벽에 여기에 왔는지..."
사진친구 그분과 함께 오지 않았으면,
포기하고 다시 안반덕을 내려 갔을 듯 합니다.
함께 하는 사진 친구가 있으니
이렇게 같이 움직여 봅니다.
(위) 저 밑에 차를 세우고,
한참이나 미끄러운 길을 걸어 올라와서 담은
2월 은하수
첫 Shot 입니다.
카메라 모니터 확인 하면서
와우~~
안반덕 배추밭 바닥에
잔설이 남아 있는 2월 은하수를
담아 보기는 생애 처음입니다.
2월에는 은하수가 너무 늦은 새벽에 떠서 (일출 직전),
어리버리 할 줄 알았는데
대관령 안반덕 잔설과 함께 나름대로 멋지네요.
여기까지 온 것이 보람 있네요.
(위) 그분이 보내온 카톡 사진입니다.
모델은 저입니다.
은하수 촛점 맞추고 바쁜 시간에 그분이 파노라마 돌렸네요.
(위) 세로 방향 파노라마 1장.
(위) 별, 별똥별, 은하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밟은 눈 길.
이런 풍경 보고 있으면
영혼이 자유로워 집니다.
(위) 안반덕 북쪽 방향 민가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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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추운 안반덕 잔설 은하수를 보고는
이제 동쪽 바다 일출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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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문항 조도 일출.
(위) 강릉 맛집 곰치국
강릉에서 제일 유명한 곰치국 식당이
"곰치 없어 쉽니다." --> 헐~~!!
새벽 은하수까지는 좋았는데,
아침 식사에서 쪽박 당했어요.
곰치국 머꼬 시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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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