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

사진한장 이야기 34 34,653 4

<html><head></head><body> 이번 겨울 씨즌 내내 눈이 귀하다가&nbsp; 2월말이 되어 대관령에 대설 특보가 내렸습니다. 남쪽에는 매화가 만개해서 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관령은 아직도 한겨울입니다.&nbsp;&nbsp;&nbsp; 사진지기 그분과 함께 1박2일 여기저기 벙개 떠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떼목장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3960-1400.jpg" src="/proxy/bbs/53114477/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7.1 | ISO 400 | Auto W/B | 105.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400 | Spot | 2020:02:26 08:25:34">&nbsp;
 (위) 양떼목장 주차장 지나 오뎅집 통과 후 보이는 선자령 등산로 입구입니다.&nbsp; 어제 낮부터 밤새 내린 눈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갑니다.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3966-1400.jpg" src="/proxy/bbs/53114478/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7.1 | ISO 1000 | Auto W/B | 45.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800 | Spot | 2020:02:26 08:27:02">&nbsp;
 (위) 양떼목장 입구에 도착하니 기온이 올라가면서&nbsp; 짙은 안개가 끊임없이 생깁니다.&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3988-1400.jpg" src="/proxy/bbs/53114479/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7.1 | ISO 1000 | Auto W/B | 73.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1000 | Spot | 2020:02:26 08:35:43">&nbsp;
 (위) 목장에 입장을 하니 직원분들이 여기저기서 나무 위 눈을 턴다고 바쁩니다. 2월 무거운 습설을 그대로 두면 나뭇가지가 부러지기 때문입니다.&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00-IMG_4090-1400.jpg" src="/proxy/bbs/53114475/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16-35mm f/? | FN 7.1 | ISO 1000 | Auto W/B | 16.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1250 | Spot | 2020:02:26 09:02:52">&nbsp;
 (위)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양떼목장 안개 가득한 날을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뒷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안개 풍경이 단아한 느낌마저 줍니다.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105-1400.jpg" src="/proxy/bbs/53114480/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16-35mm f/? | FN 7.1 | ISO 1000 | Auto W/B | 20.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000 | Spot | 2020:02:26 09:08:28">&nbsp;
 (위) 양떼목장 국민 포인트에서 저 나무숲이 주인공인지, 목재집이 주인공인지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숲과 집을 공평하게 반반씩 잡아서 화각에 넣어 줍니다.&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203-1400.jpg" src="/proxy/bbs/53114481/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16-35mm f/? | FN 7.1 | ISO 800 | Auto W/B | 28.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500 | Spot | 2020:02:26 09:36:09">&nbsp;
 (위) 이제 양떼목장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1컷씩 담습니다. 안개가 저 멀리 뒷 배경 산들을 깔끔하게 ㅊ ㅓ ㄹ ㅣ&nbsp; 해주어서&nbsp; 양떼목장 국민 포인트의&nbsp;구성 요소들만 사진 속에 들어 옵니다. 안개가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아서 다행입니다.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209-1400.jpg" src="/proxy/bbs/53114482/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16-35mm f/? | FN 7.1 | ISO 800 | Auto W/B | 28.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1250 | Spot | 2020:02:26 09:38:36">&nbsp;
 (위) 눈이 많이 왔긴 왔나 봅니다. 여기저기 나무들이 2월 말 습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많이 다쳤습니다.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248-1400.jpg" src="/proxy/bbs/53114483/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16-35mm f/? | FN 7.1 | ISO 800 | Auto W/B | 16.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500 | Spot | 2020:02:26 09:52:15">&nbsp;
 (위) 양떼목장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어제 발자국 흔적이 밤새 내린 눈에 덮혀서 희미하게 보이고 사진지기와 함께&nbsp; 올라가는 첫 길을 내야 합니다.&nbsp; 마침 제가 바닥에 스파이크 달린 긴 장화를 신고 있어서 느리게라도 천천히 길을 내면서 올라 갑니다. 무릅까지 빠집니다.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258-1400.jpg" src="/proxy/bbs/53114484/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16-35mm f/? | FN 7.1 | ISO 800 | Auto W/B | 16.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3200 | Spot | 2020:02:26 09:58:29">&nbsp;
 (위) 우리가 길을 내 놓으니,&nbsp;뒷&nbsp;분들도&nbsp;편하게 따라 올라 옵니다. ============================== 이제 정상입니다. (아래 사진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얀눈과 안개 풍경 몇 장 보시죠. 저는 정상에서 이런 사진 한장 한장 찍으면서 나름대로 생각이 많은데, 그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 봐야 재미 없을 것 같아서&nbsp;&nbsp; 사진 설명은 생략 합니다.&nbsp; 5장 똑 같은 사진이지만,화각이 조금씩&nbsp;약간씩 쪼매씩 차이가 납니다.&nbsp;저런 미세한 화각 차이가&nbsp;뭐 중요할까&nbsp;싶지만,&nbsp;&nbsp; 매번 이곳 양떼목장 정상에&nbsp;설 때마다 무슨 화각이 제일 멋질까 그런&nbsp;시시콜콜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nbsp;&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265-1400.jpg" src="/proxy/bbs/53114485/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9.0 | ISO 800 | Auto W/B | 88.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500 | Spot | 2020:02:26 10:00:51">&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273-1400.jpg" src="/proxy/bbs/53114486/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800 | Auto W/B | 58.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500 | Spot | 2020:02:26 10:02:41">&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309-1400.jpg" src="/proxy/bbs/53114487/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800 | Auto W/B | 95.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500 | Spot | 2020:02:26 10:08:23">&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320-1400.jpg" src="/proxy/bbs/53114488/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800 | Auto W/B | 84.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500 | Spot | 2020:02:26 10:09:23">&nbsp;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324-1400.jpg" src="/proxy/bbs/53114489/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800 | Auto W/B | 65.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2000 | Spot | 2020:02:26 10:10:29">&nbsp;
 (위 5개 사진) 안개가 저 멀리 횡계 쪽 대관령 동네의 복잡한 뒷 배경을 가려주니 그림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nbsp; ============================= <img width="1400" height="602" alt="IMG_4335-Pano-1400.jpg" src="/proxy/bbs/53114490/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800 | Auto W/B | 40.0 mm | 1400x602 | Shutter Speed 1/4000 | Spot | 2020:02:26 10:11:18">&nbsp;
 (위) 파노라마도 돌려 봅니다. 기대 보다는 그렇게 멋지지는 않네요. ㅎ <img width="1400" height="933" alt="IMG_4363-1400.jpg" src="/proxy/bbs/53114491/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Canon/Canon EOS 5D Mark IV | 24-105mm f/? | FN 8.0 | ISO 800 | Auto W/B | 105.0 mm | 1400x933 | Shutter Speed 1/4000 | Spot | 2020:02:26 10:19:19">&nbsp;
 (위) 사진지기 그분의 시선입니다. 사진지기 그분이 쭈꾸리고 앉아서 뭘 한참 찍으시더니 저한테도 이렇게 목장 펜스 사이로도 찍어 보라고 권유하네요. 출사지에서 본인 시선을 나누어 주시는 분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nbsp; 저도 쭈꾸리고 앉아서 흉내 내어 보았습니다 . ============================ <img width="1400" height="788" alt="20200226_112140.jpg" src="/proxy/bbs/53114476/photo" editor_component="image_link" data-exif="samsung/SM-G977N | FN 2.4 | ISO 50 | Auto W/B | 4.3 mm | 1400x788 | Shutter Speed 1/120 | Center-weighted average | 2020:02:26 11:21:39">&nbsp;
 (위) 강원도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새벽부터 월정사부터 이곳 양떼 목장까지 다니느라 아침도 못 먹고&nbsp; 양떼목장 구경을 마친 후 이제서야 양떼목장 입구에서 오뎅과 국물로 허기를 대략 때웁니다.&nbsp;&nbsp;&nbsp; ======================================== 그리고, 횡계 대관령 동네로 내려가서 이 지역 맛집에서 황태 미역국 점심을 맛있게 먹습니다. 저는 어느 지역 출사지에 가면 가능하면 그 지역에서 식사를 하고 그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늘 노력하는 편입니다.&nbsp;&nbsp;&nbsp;&nbsp;&nbsp; 좋은 사진 꺼리를 제공해 주는&nbsp; 그 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고마움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 &nbsp; 그리고, 지난 세월 경험상 아마도, 어쩌면 3월에도 대관령에 한번 더 눈이 오지 않을까 기대 하면서 여행기를 마칩니다.&nbsp; [끝] 
</body></html>

00-IMG_4090-1400.jpg (374.56K)20200226_112140.jpg (305.40K)IMG_3960-1400.jpg (295.75K)IMG_3966-1400.jpg (382.27K)IMG_3988-1400.jpg (413.48K)IMG_4105-1400.jpg (453.84K)IMG_4203-1400.jpg (570.30K)IMG_4209-1400.jpg (529.63K)IMG_4248-1400.jpg (239.00K)IMG_4258-1400.jpg (423.98K)IMG_4265-1400.jpg (399.17K)IMG_4273-1400.jpg (381.63K)IMG_4309-1400.jpg (542.07K)IMG_4320-1400.jpg (500.93K)IMG_4324-1400.jpg (467.61K)IMG_4335-Pano-1400.jpg (289.48K)IMG_4363-1400.jpg (296.5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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