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이틀 연속 출사기를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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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간... 출사기 시작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저와 포커스Lee 선배님이 단짝이 되어 출사를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작년에는 서로가 바빠서 함께 출사를 거의 가지 못했는데, 오랜 만에 오늘 함께 출사를 다녀 왔습니다.

일기예보를 체크하니 오늘 일요일은 충주 남한강이 좋을 것 같아서

이천까지 새벽에 내려 오시라고 포커스Lee님을 초대 했습니다. 

(위) 오늘도 많은 분들께서 양촌리에 오셔서 각자 원하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양촌리에는 너무 일찍 도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와 포커스Lee님은 거의 일출 직전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일출 시간에서 10~15분 지난 후 산 위에 해가 나온 후부터 찍으면 됩니다.

(위) 오늘 원없이 샷다 누르시는 포커스Lee님이십니다.

모처럼 출사를 나오셨는데, 꽝을 치지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위) 마침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흰 옷을 입은 분이 주변에 계셔서 잠시 포즈를 부탁 드렸습니다.

좋은 분위기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진은 이메일 보내 드렸습니다.

(위) 이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갈대 포인트입니다.

서리와 물안개가 뒤범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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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를 오래도록 찍고는 뒤를 돌아 보니 그 많던 사진가분들이 대부분 떠나고 없습니다. 

아마도 월상리 외딴 나무 찍으러 갔을 듯 합니다.

포커스Lee님이 충주 남한강 출사지에는 생애 처음 오셨기 때문에

포인트라도 알려 드리려고 우리도 월상리에 잠깐 들리기로 했습니다.   

(위) 포커스Lee와 미스터Lee

월상리 포인트에서는 KBS2 생생정보, "미스터Lee의 사진 한 컷 대한민국"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포커스Lee님이 미스터Lee에게 기념 촬영을 의뢰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출코에 공개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위) 덩달아 저도 한 컷...

근데 저는 TV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한번도 없고, 미스터Lee 얼굴도 모릅니다. ㅎㅎ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입을 벌리고 손으로는 으뜸 표시를 합니다.

아마도 저런 포즈가 이 분의 트레이드 마크인가 봅니다.

10여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사진으로 열심히 사는 그런 멋진 친구네요.

사진 경험이라고는 대학 다닐 때 사진동아리에서 활동한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런 동아리 경험들이 오늘날 방송에서 사진 흉내를 내서 먹고 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촬영 컨셥을 잡기 위해 출코 사진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위) 늦게 이곳에 도착했지만

안개가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해서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포토샵에서 살짝(?) 리터치 했습니다.

아침은 장호원에서 포커스Lee님이 갈비탕을 사 주셨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