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손상철의 해외여행 후기를 올리는 갤러리입니다.
형제섬 주변을 무대로 하여 평생을 살아가는 억쎈 그녀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로 담아 보았습니다.....
배가 형제섬에 가까이 다가서자~~해녀들이 하나둘 몰려 옵니다~
어촌계장이자 선장이 크레인을 이용하여 가득잡은 소라망태를 들어 올립니다.
해녀들은 그옆의 계단으로 올라옵니다.
저도 헤엄을 좀 치다보니 좀 아는데,,,물속에 있다가 올라오면 몸무게가 천근으로 느껴 집니다...그 느낌이 느껴집니다.
해녀들이 올라오면서 점차 배위는 소라로 가득합니다.
임프로님은 사진 찍다가 말고 해녀들을 도와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잡아 올린 소라를 망태에서 끄집어 내어 다시 옮겨 담더군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아마 부력망이 달린 망태와 그냥 담는 망태를 따로 사용하는거 같았습니다.
해녀들이 움직임을 동감있게 표현해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적인 일반적 그림들은 이미 임프로님을 비롯 많은 이들이 다 담았기에 저에게는 이미 그다지 의미가 없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들의 삶의 몸부림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여럿이서 서로 도와 가며 망태기에 옮겨 담습니다.
그러는 사이 사계항 입구까지 배가 도착하자~
망태를 난간에 올려서 바다에 빠트릴준비를 합니다.
바다에 빠트리고는 물에 뛰어 들어 헤엄을 치고 방파제로 가는 것이네요~
일부 연세가 많거나 대장은 배에서 편히 하역을 하더군요~^^
이때도 임프로님은 한몫?합니다~ㅎㅎ
해녀의 수가 모두 30여명인데,,,
절반정도만 타고 나와서 다시 들어 갑니다.
두번째 올라오는 해녀들의 모습입니다.
망태를 보니 아까 잡은 망태보다 훨~~~무게가 더나가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아까는 초보자들이나 나이가 많은 해녀들이고,
두번째 타는 이들은 물질을 잘하는 고수들 이라는것 이었습니다.
점차 수확물 들이 올라오고!~~
형제섬가까이서 물질하던 아지매들도 다가옵니다.
형제섬은 사방 멀리 까지도 수심이 깊지 않고(5~6m) 여가 전체에 깔려 있어 천혜의 어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 뱃전에는 소라들로 가득합니다.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양을 잡는지,,,어떤이들은 망태를 두개나 올리는 이도 있었습니다.
초보자들에 비해 두배이상의 수확을 올리는 거 같았습니다.
소라의 크기도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소라중에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흔들린 사진을 중간중간에 담아가면서~
나름 마음에 드는 몇컷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해녀들이 거진 다 타자~~배가 한쪽으로 기울 정도로 수확이 많았습니다.
그리곤~~다시 항으로 돌아오고,
해녀들은 망태와 같이 바다로 뛰어 듭니다.
해녀 대장과 임프로님입니다....
많은 세월을 그녀들과 같이하며 쌓아온 우정이 느껴 집니다.....
항에 도착하여 하역을 합니다.
해삼도 얼마나 큰지~~!!
눈이 휘둥그레 해 질정도 였습니다~
임프로님이 거들어 주었다고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얻은 소라가 한망태나 되어,
저보고 가져가라고 주더군요~ㅎㅎ
일부는 착한 마눌이 관광객에게 나누어주고~일부는 제가 손질을 하여~
뱃전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맛나게 먹습니다.
해물전골과 소라의 맛에 뿅~~ 갔던 점심식사였습니다~~ㅎㅎ
그렇게 해녀들의 삶을 단편적으로 나마 엿 볼수 있었습니다.
임프로님의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제주도는 그 삶의 근본이 바로 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밭갈이도 많이 하긴 하지만,
대표적인 삶의 모습이 바다이고,
그 바다와 함게 살아가는 이들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아무런 장비도 없이 몸으로 거친바다와 함께 살아온 이들이 가장 대표적이란 생각입니다.
그 인고의 세월....
그 세월이 그녀들의 눈속에,,,그녀들의 얼굴에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희노애락을 느끼며 오가던 길인,,,,
바다로 가는 물길,
그 길을 또 담아 내어야지... 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5편에 계속~!!
해녀분들의 일상을 느린 셔터로 담으니
더욱 느낌이 진하게 드러납니다.
부러운 제주 한달살이..........
해녀들의 삶을 잘 봅니더
해녀들도 급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군 중군 상군 이렇지 싶습니다 .
물질잘하는 상군 해녀는 수확량이 많을테고 중군이나 하군 해녀들은 수확량이 적겠지요
삶이 힘들지만 공동체로 움직이면서 삶을 영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다름편을 기대 합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다행히 수확이 풍성해서 보기 좋습니다.
제주 해녀들의 물질 모습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런지.....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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