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손상철의 해외여행 후기를 올리는 갤러리입니다.
이제 여행의 막바지가 되니~오히려 마음이 느긋해 집니다.
더 이상 새로운 곳에 도전하지 않고 이제껏 담았던 것들에 대한 보충촬영 정도로,
마무리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느날,,,,전국에 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밤새 비가 많이 오더군요~
그때 한라산 위쪽은 폭설주의보가 떨어졌고.....
설경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도로통제다~~입산금지다 하여 통제가 많으니 일일이 체크하고,
가서 기다리고 하는게 정신적으로 힘들고 ~이번 컨셉은 물길이니 그것에만 집중하자~!
그런 생각에 여행온지 첨으로 그냥 집에서 푹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걸려온 한통의 전화~~안나님이 제주에 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그래서 다이버,진공,안나님~~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참 오랫만에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이날 식대는 다이버님이 ~~~고마웟습니다^^
그렇게 그날은 싱숭생숭한~~맴을 달래며 그동안의 파일들 컴에 정리하고,
후보정 할것들도 좀 쭈물딱 거리고 그렇게 하루를 푹 쉬며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조천의 물길로 갑니다.....
진공아우님이 물길의 완성을 위해서 해녀 연출을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밤새눈이 내렸고 강풍은 웅웅~~거리며 소리를 내고,
무척이나 추워서 도로상황이 아주 안좋았습니다. 제주에 도착한 이후~~
최고의 악천후 날씨에 도로마저 얼어붙어 갈까 말까 하다가,
빙판길을 미끄러져가며 조심 조심~ 운전하여 현장에 겨우 도착합니다.
한사교 김남규회장님과 진공아우님, 그리고 석구아우님~이
이미 현장에 도착하여 해녀들과 얘기중 이었습니다.
연출에 대해 상의를 하고 준비를 합니다.
강풍에 눈발도 간간히 날리고, 기온이 ㄸ러어져서 손가락은 떨어져 나갈려 하고.....
좀 더 좋은 날씨에 하면 되는데,,,제가 곧 뭍으로 가고, 진공아우님이 본인도 시간이 되는게 이날 뿐이라,
무리해서 날을 잡았다고 합니다. 고마운 아우님입니다.
그렇게 담은 해녀들의 모습입니다.
이왕 담는거~~화각을 달리해서도 다 각도로 많이 담았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 안좋으니 해녀들도 더 이상 어렵다고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연출도 30여분만에 마무리 합니다.
그리곤~~~하도로 갔습니다.
다이버님을 조천에서 만나 같이 동행했습니다.
사진을 담는다고 최선을 다했으나,,,,몇시간의 촬영이 다 헛수고~~
바람과 날아온 염분에 의해 그림이 되질 않습니다.
어느정도 바람이면 렌즈를 닦아가며 할수 있는데,,,,그 정도를 넘었습니다.
결국 이날은 촬영을 포기하고 일찍 귀가를 합니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은 모양이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행이 바람이 좀 잦아 들고 날씨가 그런데로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하도의 그 물길로 갑니다.
간조여서 끝에 까지 가서 화각을 봅니다.
어제 김남규회장님께 빌린 전통해녀복을 집사람에게 입히고 연출을 해 봅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해녀?의 모습~은 참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ㅎ
그 즈음 다이버님이 도착하여 같이 촬영을 합니다.
저와 동갑의 나이 인데, 동안의 얼굴에다가 호남형의 멋진 싸나이 입니다~^^
이곳은 만조가까이 되면 섬이 되어 고립이 되는 곳이라~
퇴로에 물이 어느정도 잠기면 철수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징검다리를 미리 맹글고 둘다 장화를 신고~~철저히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욕심을 내다가~~나오다가 결국 무릅이상 빠져서, 장화속에 물이 다 들어가 버렸네요~ㅠㅠ
실은 한번 휘청~~거리다가 겨우 중심을 잡았는데,,,,그대로 물속에 처~~박힐 뻔 했습니다~!
그리곤 다이버님이 나오다가~~결국 물에 빠져서 옷이 다 젖었습니다.
속옷까지 젖어버려서 먼저 귀가를 하시고,,,,,,
그 결과 물입니다.....
별거 아닌 사진 한장에 목숨?거는 행위는 안해야지 했는데,
제가 무리수를 두어서 사고가~~~다이버님께 미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도 그전날 모자에 끼운 안경이 바람에 날라가서 다른차 바퀴에 깔리는 바람에 이날부터는 안경이 없어서 촛점이 흐릿한 채~
움직이는 중이었습니다.....쩝!!
사고를 낸~~~그 결과물입니다....ㅎ
그리곤 해녀불턱의 포인트로 갔습니다.
엊그제의 실수(좌측이 잘리는...)를 않키위해 화각을 좌측으로 더 잡아서 담습니다.
26분 타임으로 6장을 담았습니다.
하늘이 날아가버리는 걸 감안하여 미리 담아둔 단컷들까지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곤~~물이 다 빠진 상태에서 아내는 해녀연출을 준비합니다.
여행내내 불평불만 한다디 없이 따라주는 아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번은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왜 그리 불만없이 따라 주느냐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악천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저의 모습에 "별다른 도움을 줄수 없는 게 오히려 안타 까웠다고..."
고생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내에겐 감동적이었던 모양입니다~ㅎ
그렇게 연출을 합니다....
해녀의 그 몸과 마음을 그대로 재연하여 담고저 합니다....
세번째 도전~~에,
4시간에 걸쳐 담아 완성한 한장의 사진입니다.....
이날은 바람이 적당했는데, 북서풍 초속 8~12m였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길에 눈발이 엄청 날립니다....
숙소로 귀가하여 쥔장 아지매가 이제 곧 이;별이라~
송별파티를 준비했네요~^^
제가 숯불을 피워 고기굽고 도와줍니다.
그렇게 제주에서의 일정은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블가에서는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라 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만,
또 기회가 되면 좋은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9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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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더욱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좋은작품 보고 싶어요
아름답습니다 ^^*
참말로 고생하신 작품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