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손상철의 해외여행 후기를 올리는 갤러리입니다.

제주도 한달살이 여행기~8편
2022-03-07 10:05:57
처리/손상철 12 3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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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여행의 막바지가 되니~오히려 마음이 느긋해 집니다.

더 이상 새로운 곳에 도전하지 않고 이제껏 담았던 것들에 대한 보충촬영 정도로,

마무리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느날,,,,전국에 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밤새 비가 많이 오더군요~

그때 한라산 위쪽은 폭설주의보가 떨어졌고.....

설경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도로통제다~~입산금지다 하여 통제가 많으니 일일이 체크하고,

가서 기다리고 하는게 정신적으로 힘들고 ~이번 컨셉은 물길이니 그것에만 집중하자~!

그런 생각에 여행온지 첨으로 그냥 집에서 푹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걸려온 한통의 전화~~안나님이 제주에 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그래서 다이버,진공,안나님~~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참 오랫만에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이날 식대는 다이버님이 ~~~고마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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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날은 싱숭생숭한~~맴을 달래며 그동안의 파일들 컴에 정리하고,

후보정 할것들도 좀 쭈물딱 거리고 그렇게 하루를 푹 쉬며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조천의 물길로 갑니다.....

진공아우님이 물길의 완성을 위해서 해녀 연출을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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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새눈이 내렸고 강풍은 웅웅~~거리며 소리를 내고,

무척이나 추워서 도로상황이 아주 안좋았습니다. 제주에 도착한 이후~~

최고의 악천후 날씨에 도로마저 얼어붙어 갈까 말까 하다가,

빙판길을 미끄러져가며 조심 조심~ 운전하여 현장에 겨우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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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교 김남규회장님과 진공아우님, 그리고 석구아우님~이

이미 현장에 도착하여 해녀들과 얘기중 이었습니다.

연출에 대해 상의를 하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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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눈발도 간간히 날리고, 기온이 ㄸ러어져서 손가락은 떨어져 나갈려 하고.....

좀 더 좋은 날씨에 하면 되는데,,,제가 곧 뭍으로 가고, 진공아우님이 본인도 시간이 되는게 이날 뿐이라,

무리해서 날을 잡았다고 합니다. 고마운 아우님입니다.

그렇게 담은 해녀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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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담는거~~화각을 달리해서도 다 각도로 많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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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날씨가 너무 안좋으니 해녀들도 더 이상 어렵다고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연출도 30여분만에 마무리 합니다.

그리곤~~~하도로 갔습니다.

다이버님을 조천에서 만나 같이 동행했습니다.

사진을 담는다고 최선을 다했으나,,,,몇시간의 촬영이 다 헛수고~~

바람과 날아온 염분에 의해 그림이 되질 않습니다.

어느정도 바람이면 렌즈를 닦아가며 할수 있는데,,,,그 정도를 넘었습니다.

결국 이날은 촬영을 포기하고 일찍 귀가를 합니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은 모양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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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다행이 바람이 좀 잦아 들고 날씨가 그런데로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하도의 그 물길로 갑니다.

간조여서 끝에 까지 가서 화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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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남규회장님께 빌린 전통해녀복을 집사람에게 입히고 연출을 해 봅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해녀?의 모습~은 참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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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즈음 다이버님이 도착하여 같이 촬영을 합니다.

저와 동갑의 나이 인데, 동안의 얼굴에다가 호남형의 멋진 싸나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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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만조가까이 되면 섬이 되어 고립이 되는 곳이라~

퇴로에 물이 어느정도 잠기면 철수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징검다리를 미리 맹글고 둘다 장화를 신고~~철저히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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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욕심을 내다가~~나오다가 결국 무릅이상 빠져서, 장화속에 물이 다 들어가 버렸네요~ㅠㅠ

실은 한번 휘청~~거리다가 겨우 중심을 잡았는데,,,,그대로 물속에 처~~박힐 뻔 했습니다~!

그리곤 다이버님이 나오다가~~결국 물에 빠져서 옷이 다 젖었습니다.

속옷까지 젖어버려서 먼저 귀가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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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물입니다.....

별거 아닌 사진 한장에 목숨?거는 행위는 안해야지 했는데,

제가 무리수를 두어서 사고가~~~다이버님께 미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도 그전날 모자에 끼운 안경이 바람에 날라가서 다른차 바퀴에 깔리는 바람에 이날부터는 안경이 없어서 촛점이 흐릿한 채~

움직이는 중이었습니다.....쩝!!

사고를 낸~~~그 결과물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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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해녀불턱의 포인트로 갔습니다.

엊그제의 실수(좌측이 잘리는...)를 않키위해 화각을 좌측으로 더 잡아서 담습니다.

26분 타임으로 6장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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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날아가버리는 걸 감안하여 미리 담아둔 단컷들까지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곤~~물이 다 빠진 상태에서 아내는 해녀연출을 준비합니다.

여행내내 불평불만 한다디 없이 따라주는 아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번은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왜 그리 불만없이 따라 주느냐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악천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저의 모습에 "별다른 도움을 줄수 없는 게 오히려 안타 까웠다고..."

고생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내에겐 감동적이었던 모양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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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출을 합니다....

해녀의 그 몸과 마음을 그대로 재연하여 담고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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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도전~~에,

 4시간에 걸쳐 담아 완성한 한장의 사진입니다.....

이날은 바람이 적당했는데, 북서풍 초속 8~12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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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길에 눈발이 엄청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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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귀가하여 쥔장 아지매가 이제 곧 이;별이라~

송별파티를 준비했네요~^^

제가 숯불을 피워 고기굽고 도와줍니다.

그렇게 제주에서의 일정은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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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가에서는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라 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만,

또 기회가 되면 좋은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9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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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Comments
황봉구 2022.03.07(월) 오전 11:31:05
연재하는 이야기가 소설처럼 재미있고 사진들도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바치는 열정과 시간에 놀라고 또 경탄을 합니다. 사진에 문외한이라 기술적으로 어떻게 저런 멋진 사진들을 찰칵했는지 짐작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온 결과물인 사진들이 너무 아름다워 눈길을 뗄 수가 없습니다. 작가님의 나이가 적지 않아서 감기도 걸리기 쉽고 힘도 들 터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안경까지 잃어버리면서 집요하게 목적을 달성하려는 그 의지와 노력에 새삼 다시 놀랍니다. 무엇보다 그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참아내며 서방님의 의도에 충실하게 따라주는 마나님의 정성과 이해가 무척 돋보입니다. 부러운 부부입니다. ㅎㅎㅎ
차사랑777/최일연 2022.03.07(월) 오전 11:54:36
예쁜 사모님의 고운 마음씨도 돋보이고,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라서 더욱 더 감동이 깊어만 갑니다. 최선을 다한 결과에 경의를 표합니다.
helprew 2022.03.07(월) 오후 12:15:42
예쁜 사모님 말씀을 듣고

사진을 보니

더욱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임프로 2022.03.07(월) 오후 01:28:27
감동입니다.
혜성컴퓨터 2022.03.07(월) 오후 02:11:17
곧 개인전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좋은작품 보고 싶어요
ㅈ ㅔ우스 2022.03.07(월) 오후 02:32:13
참으로 ...
아름답습니다 ^^*
태권V(權宗垣) 2022.03.07(월) 오후 02:45:41
에구~~예술이 뭔지^^
참말로 고생하신 작품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타불님/裵炫澈 2022.03.07(월) 오후 04:02:53
만화처럼 연재가 자꾸 기다려지네요..수고 하셨습니다.^^
방긋/이일석 2022.03.07(월) 오후 04:09:44
수고하셨습니다. ^^~
미르못 2022.03.07(월) 오후 04:31:22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 작품 즐감합니다.
마 루 2022.03.08(화) 오전 08:14:47
환상적인 작품, 최고 경지의 작품, 감동의 물결 입니다., 마음에 와 닿습니다., 대리만족 합니다.
스치는바람/東林 2022.03.08(화) 오전 11:03:20
오사마리가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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