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제와 그제~일련의 글을 올리며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가 어떤 벽에 부딛힌 채 오랜동안 방황했던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며, 저보다 앞에 가는 선배님들도 있지만,
뒤 따라오는 후학들이 있기에 저 나름데로 그 답을 찾고저 했던, 그 답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고저 하는 것입니다.
지난 글들을 읽으면서 ”그럼 우리는 뭐냐? 길을 잘 못가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언코 그건 아닙니다. 우리 출코의 고수님들만큼 사진을 잘 담는 이들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없습니다. 구도/색감/후보정/모든 표현이 완벽한 고수님들이 즐비 합니다.
그 분들의 열정과 노력~사진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이런 가정을 해 봅니다.
A/B/C 늘 같이 다니는 사이좋은 사진가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장면을 담기 위해 잠도 못자고, 음식도 걸러가며 최고의 장면들을 담아 내었습니다.
그러다가~세월이 흘러 A는 중도에 돌아가시고, B는 중도에 재미가 없어 그만두고,
남은 C는 사진의 그 끝을 향해 끝없이 나래를 펼쳐서~책을 내기도 하고, 원하는 그 무엇을 찾아 "고진감내" 끝없이 방황하고,
전시장을 크게 만들어서 대중에게 어필도 하는 노력의 끝에,,, 어느날 유명한 사진가가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C는 풍경의 끝을 본 대가로 칭송이 됩니다.
그런데,,,, 지난날 세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담았던 작품들을 전시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 날까요?
같은 장소에서 거의 대동소이한 작품을 담았기에,,,,세 작품은 다 같다고 봐도 될 겁니다만,
A/B의 작품은 거저 일반인의 작품에 불과하고~C의 작품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고 이슈가 되는 작품이 됩니다.
같은 작품인데,,,?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작품이 C의 것이기에 그의 고뇌와 혼이 거기에서 느껴지는 겁니다.
만약 C의 작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본다면 그냥 스쳐지나는 흔한 그림이 되는 겁니다.
저의 허접한 저서 "풍경사진의 끝은..."의 168P에서 에서 이미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그 과정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만들어 내는 본인의 작품들이 후세에 알려질 수도 그냥 사장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99.9%는 사장 되겠지요....
어느날 "지구 소풍 끝 나는 날" 아들에게 물려주고 하늘나라 갑니다.
아들은 컴퓨터 속에 있는 아버지의 유품을 잘 간직하겠지요....한 동안은~
그게 1대에 그치던 2대에 그치던 결국은 고물로 둔갑이 되어 수거되고,
하드는 분해가 되어 산산이 부셔지고 말겠지요.....
어쩌다가~~~후세에 개인 재단이라도 설립이 되어,
전시관이 지어지고 거기에 상시 전시가 되고 세간에 알려지면 그때서야 지금 담은 모든 작품들이 빛을 발할 겁니다.
그렇게 되던 말던~~~!!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갑니다. 사진이 좋고 사람이 좋아서,,,,,
좋은 그림을 만나면 더 좋고~
좋은 사진~!! 최고의 사진~!!
그것은 "없으면 서도 늘 있는 것" 입니다.
오늘 우리가 찍어내는 사진이 바로 최고의 사진 입니다.
빛이 어떻던, 구도가 어떻던, 색감이 어떻던~~
삶을 이어가며 생명의 빛을 발하는 그 순간이 바로 최고의 순간이고 최고의 작품인 것입니다.
그 길을 우리는 지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서없이 마무리 합니다.
그러나 무슨 얘기 인지는 충분히 전달을 했다고 봅니다.
늘 건강해서~~강렬한 빛을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잘 읽어습니다
앞으로도 반복될것 입니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될것은 서로를 존중하면서 배려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내것이 최고이니 내가 최고다.라고하는 자만심이 나를 망쳐놓는건 아닌지 自省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얘기의 章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옛날에는 10년이 길다고 느껴을 것입니다
여기서 임의 뜻은 남녀간의 애정이 아니라 큰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만큼 무엇을 이루는데는 시간이 길게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념은 성공을 이루지만
집착은 파멸의 지름길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글을 쓰시면서도 모두를 배려하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출코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인생이란 ...
가도 온바없고
가도 간바가 없다
(來無所來 去無所去)
위에 글은 경북영양 어느 골짜기에
두곡산방 이란 작은 절집에 계시는 육잠 노스님 (일명지게도사)
의 말씀입니다
이룸의 끝은 한이 없는 것이지예 ...
꿈이 있음 꼭 ~ 이루아 집니더
그렇다고 ...
그것이 다아는 아닌듯요
인간은 이세상에 왔다가
어느새 홀연히 사라지는 것이
인생입니더 ...
그리곤 잊혀 집니더
우짜끼나 즐겁게 살다가 가입시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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